ఌㅂㅅㅇఌ [959723] · MS 2020 · 쪽지

2020-08-02 22:15:22
조회수 288

소문이 진짜 무서운게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1433371

가까운사람이야 그 소문이 가짜란거 해명하면 되지만

인사만 하는 사이처럼 애매한사이 아예 모르는 사이는 그 해명 들을생각조차 안하고 그 소문을 믿어버림. 

더 무서운건 이 소문 하나로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규정해버리고 지들 맘대로 생각함. 나는 아무것도 한게 없는데 걔들 머릿속에서 나는 쓰레기고 몹쓸놈이고 개새끼임. 

더 큰 문제는 내 주변사람보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훨씬 많다는거고 소문은 와전되고 부풀려지면서 나는 그 사람들 머릿속 뿐만 아니라 실제 이미지가 그렇게 변해버림.

이러다보면 가깝다 생각했던 주변인들 이미지는 “아 그 쓰레기새끼 친구? 근묵자흑 아니야?” 이렇게 되니까 그 주변인들 조차점점 멀어짐. 

진짜 친구? 과연 내가 진짜 친구라고 생각했던 소중한 애들의 이미지가 나 하나 때문에 안좋게 변해가는걸 보면서도 걔네가 날 떠나갈 때 “너 어떻게 그럴수있어 진짜 그렇게 안봤는데 나만 진짜 친구라고 생각한거지?” 하면서 잡을수 있을까? 

그건 잘 안되더라 소중한 애들이 옆에 있어주는건 좋지만 걔네 이미지가 나로인해 이상해지는건 진짜 싫더라. 결국 이렇게 난 쓰레기 개새끼가 되는거지

근데 정작 그 소문 퍼트린 애들은 신경도 안쓸껄? 그냥 나 보면 “아 쓰레기새끼 만났네 재수없게” 라고 생각하지 “아 내가 쓰레기 만든놈이네” 이런 생각은 하지 않으니까

그래서 답답해서 찾아가서 얘기해보면 자긴 그런적 없대 근데 아니땐 굴뚝에 연기 안난다고 내 생활이 문제 아니녜 

억울하고 비참한데 그 때 고개들고 주변 둘러보면 얘기할데 하나 없더라. 

제발 소문같은것 좀 내지마 당사자 입장에서 잘못된 소문만큼 좆같은데 아무것도 못하는 것도 없으니까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