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분들 본과생분들 글 한번 읽어주시면 정말로 감사하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137953
어머니가 빈혈이 심하셔서 얼굴색이 노랗게 되어지시고
혈색이 없으셔 보이셔서 병원에 가셨는데 빈혈수치가 6 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처음에 내과를 갔었다가 산부인과를 가신 것 같은데 (정말 짜증나는게 어머니가 병을 구체적으로
저한테 말씀을 안해주시고 숨기시는 것 같았습니다.)
산부인과에서 자궁에 혹이 났다고 하더라고요.
몇cm정도의 혹이 생겼다고 하는데 (현재 암은 확실히 아닌 것 같습니다만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시더라고요.)
원래 빈혈이 병보다는 어떤 원인에 의한 병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 이라고 알고 있어서
더 정확히 알고 싶은데 아는 지식이 없어서 이렇게 물어봅니다
지금 타지에 멀리 떨어져 있어서 병원에 전화하여도
같이 안오면 의료법 위반된다고 안알려준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답답합니다
근데 지금 통화를 듣고 덜컥 겁이 나는게 무엇이냐면
동네 산부인과에 갔다가 진료를 받았는데, 더 큰 병원으로 가라고 "소견서"를 작성해 준다고
말하였다고 하더라고요
여기서 정말 덜컥 겁이 나서 바로 집에 올라가려고 하였는데, 아버지가 괜찮다고 큰 병원가서
수술하면 된다고 하여서 아직 학교에 잔류하고 있습니다
정말 답답하여 글 써봅니다
혹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는 것 같은데, 여기서 어떤 일이라도 크게 발생하지 않을까 정말
노심초사 걱정이 매우 듭니다.. 정말 아무것도 안보이고 막막하더라고요 순간 털썩 했습니다
제가 막연하게 생각나는대로 썼는데 아시는 분들 있는 사실대로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22살의 취미 0
피아노 학원 가서 이론 공부하는 애기들한테 시비 걸기 과외 없는 날은 피아노 학원...
-
일단 우리학교로 와라
-
그래… 저런 느낌이구나…
-
ㄹㅇ
-
#~#
-
장재원 쌤 김현우 쌤 시즌2부터 하려하는데 시즌1 안 들어도 따라갈만 한가요?
-
여사친들 통해서 저 좋아하던애를 알앗는데 걔한테 말걸었을때 오히려 피햇음.....
-
적당한 인서울대학만 들어가서 걍 인생 즐기면서 살앗을듯
-
음식이냐 시발?
-
아 망했네
-
ㅇㅈ 0
그것은 율전 맛도리들
-
물리2를 난도가 높게 공부하려면 어떤방법이 있을까요??? 0
어떤방법이 있을까요???
-
빙의 되긴 헸는데 실수를 믾이 함
-
낯설다 14
낯설어요 오르비가
-
말해봐라
-
. 5
.
-
다 ㅇㅈ인줄 알고 달려와서 실망하고 가는거 같음
-
제가 풀었을땐 일단 문제는 없었어요.. 최.계 1인 삼차함수 f x고요. 사진...
-
무물보 ㄱ 2
입시잡담환영
-
닳아버린 피크 0
아무거나 ㅇㅈ하기
-
저를 옵만추하신다면 10
벽제갈비정도 갈수있습니다. 물론 돈은..
-
잘자요 오르비 2
먼저 가요
-
미장 도대체 15
언제 좋아질까 12월 장이 다시 오기나 할까
-
일단 옵만추 하면 12
밥 사주기 가능 단 비싼건 안됨
-
진짜 이젠 별 생각이 안드네 다시 준비하고 싶지도 않고
-
ㅇㅈ 2
-
ㅠㅠ
-
에휴다노
-
고1 4-5등급 고2 모고 국수영 322 정시 목표로 자퇴 3수 끝에 치대 입학했습니다
-
무엇이 더 어려워요? 절대평가된 요즘영어 vs 상대평가였던 과거영어
-
저음 노래도 잘 못 부르겠어
-
엉엍
-
내 와이프들 14
ㅇㅇㅈ??
-
한국인이 있는 곳이 국장이다…
-
옵만추 해보고 싶다 20
재밌을듯
-
에휴
-
(원래는 어제 썼어야 했는데, 잊고 있다가 오늘 물개님 글 보고 갑자기 생각나서...
-
애오개이야 4
이야
-
한문제도 안풀었네
-
이 시간까지 안 쳐자고 ㅇㅈ만 기다리냐 에휴다노
-
으흐흐 재밌겠다
-
요즘은 4
롤한판보다 물리푸는게 더 재미있음 어제 칼바람이후로 재미가읍다..
-
장염걸려서 4키로 빠짐 걍 팔자가 멸치팔자같기도
-
빨간약을 eat 13
냠냠
-
지금은 ㄹㅇ 잡기힘든거가틈.
-
세지 ㅈㄴ쉬운데 3
공부 안하고 풀어도 40점 나오는 정도면 사탐런으로 세지해도 되려ㄴㅏ요 생윤사문중에...
-
쟤가날갠소
가임기 여성의 철결핍성 빈혈의 가장 흔한 원인은 생리입니다
내과에서 혈액검사를 했을테고 철결핍성빈혈로 진단이 되었다면 산부인과를 보내
혹시 월경량이 많지는 않은지 아니면 생식계통쪽에 문제는 없는건지 알아보는게 당연한거죠
아마 혹이 있다고 한건 자궁근종(uterine myoma)일 가능성이 클겁니다. 정말 흔한 양성종양이고
가끔 자궁의 부정출혈을 동반할 수 있거든요
자궁근종도 유형이 여러가지입니다. 우리말 용어가 생각이 나지 않아 영어로 적을테니 검색해보세요..
subserosal, intramuscular, submucosal myoma 이렇게 3가지가 있어요.. 이 중에서 자궁출혈을 잘 일으키는 타입은 submucosal type이고
아마 이 혹의 제거를 진찰한 산부인과에서는 하기가 어려워서 큰 병원으로 소견서를 보낸 걸 거에요
일단 윗분말 중에 자궁경부암은 자궁경부에 생기는 악성종양으로 자궁에 혹이 있는거랑은 전혀 상관없고
자궁에 혹이 있다면 자궁근종(myoma), sarcoma(악성종양입니다), endometrial carcinoma 이렇게 3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악성일 가능성은 없다고 했으니까 자궁근종이 맞을거에요
점막하 종양이라면 간단하게 대학병원에서 자궁경으로 잘라내서 치료할 수도 있구요..
굳이 수술을 해서 전자궁적출술을 시행할 수도 있어요
님 어머니 연세가 어떤지는 모르겠는데 폐경이 가깝다면 빈혈이 있더라도 어차피 폐경되면
월경이 없어지니까 폐경될때까지 기다려보는 치료도 있습니다..
여튼 약성가능성은 없다고 하니까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의사를 믿으세요.. 우연히 버스터미널 화장실에서 읽은 글귀가 생각나네요
탈무드에서 "의사의 말을 믿으면 손해는 보지 않을 것이다.."라고 써있더군요..
감사합니다... 한결 안심이되네요.. 어머니의 나이는 40대후반이십니다.. 댓글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