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부t [800289]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20-07-28 00:03:03
조회수 938

오늘 찐따라서 스카에서 절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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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찐따지만 언제나 마음만은 일진..


그것도 엄청 센 일진..이다.


마음만은 주먹으로 고교 세계를 평정한, 원펀맨 사이타마 보다 원펀치가 강력한 일진인 나는 오늘도 일진이 되기 위해 스카 오자마자 담배 한대를 물었다.


아직 담배가 적응이 안돼서 속담..? (proverb 아님) 하면 한 3일동안 죽을 것 같길래 빨고 뱉는 척 했는데..


내가 하필이면 .. 오후 다섯 시에 일진놀이를 하는 바람에


스근스근 독서실에 가방놓고 당구 볼링 스크린야구 피시방 노래방 인싸 짓 하러가는 진짜 일진 고등학생들 한테 딱 걸린 것이다.


언제봤다고 형~ 이라고 인사하는데.. 무섭지만 주눅들지 않기 위해서 난  스물 한 살 성인(saint 아님) 이니까! 응~ 그래 오랜만이다 ㅋㅋ 라고 했더니


이 시팔 칼대신 가방든 강도가 따로 없는 녀석들이


그 담배 뭐에요? 라고 물어보길래 보여주면서 자 이건 슬림핏 브라운 0.1 mg 으로 은은한 시가향과 함께 쿠바나 캡슐을 음미할 수 있는 담배야 라고 설명하려고 하자마자 그대로 낚아채서 달아났다...


진짜 우울한 하루다.. 


마블 어벤져스 퀵실버 보다 빠른 달리기로 제압하고 목젖에 강한 스트레이트 꽂고 담배 되찾는 상상하면서 글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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