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국어를 못하는 이유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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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만 안정적으로 올려도 올해 대학 가고싶은곳 갈것 같아서 적어봅니다.. 조언해주셔도 좋아요
1. 시간을 재지 않고 푸는 경우가 많다
문장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서는 다음문장을 읽어내리기가 겁나고 스트레스를 받아서 결국 시간내 다 못풀거나 문제를 틀려서 결국 시간을 재지않고 독해력 향상이라고 합리화하며문제를 푼다.
2. 기출을 다시보는게 귀찮다.
14학년도 부터 16학년도를 쭉 1회독한 후 다시 풀려는데 첫문장 읽어도 주제가 떠오르고 어떻게 읽을지 눈에 훤하다 공부하는게 아니라 지문을 외우는 느낌이라서 하기싫다
3. 가끔 국어가 너무 하기싫다.
수학은 하다가 포텐이 터져서 계속하게 되는 맛이있는데 국어는 풀다가 한번 짜증나고 독해 안되면 금방 포기하게 된다.
4. 문학을 자꾸 어이없게 틀린다.
문학지문을 꼼꼼히 읽고싶어서 읽는데 잘 해석이 안되며 선지랑매칭이 잘안된다. 개념어는 거의 다 공부했는데 실전에서 헷갈린다. 정확한 기준선이 없는것 같다
나는 지금 왜이러는걸까??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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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싫다는 감정이 지배적이신데 성적이 올라서 뭔가 국어에 맛이 좀 들리셔야 될거같아요
글고 약간 방식이 유형을 외워서 푸는 것 같은 느낌이 있고 이게 문제인거 같은데, 기출을 여러번 봐라는건 문제를 여러번 풀라는게 아니라 출제의 방식을 느끼라는..
전반적으로 완벽하게 알고 들어가는게 아니라 풀기가 겁이난다는 뉘앙스도 있는데,
음.. 수능시험은 전문지식을 요구하지 않아요. 어차피 교수가 고3을 대상으로 설명하는 글이구. 생각이나 견해를 쓴다거나.. 적극적 독해라는 말이 여기서 나오는거. 그걸 경청할 마음가짐이 되야한다는.
그 방식이 평가원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기초 뼈대를 같게 적용하고 있고, 이걸 느끼고 알아채는게 기출분석의 의미
그냥 아 이거 틀렸넹 틀린근거는 이거네 가 아니라 정답률 낮은거 보니까 다른사람들도 이렇게 생각해서 틀렸을 건데 평가원이 이런걸 노리는구나. 글의 전개방식이 대략 똑같구나. 문제도 맨날 똑같구나. 철학자나오면 비교, 글의 전개방식.. 을 피부로 느끼는거.
지문을 완벽히 이해하려는데 목적을 두지마시고 문제를 풀건데 이런 느낌으로 접근해야된다 라는걸 얻으면 좋겠어오
문학은 딱 박광일 추천
저도 그랬는데(이게 이렇게 해석하면 이것도 되지않나?) 1강듣고 마인드가 뜯어고쳐짐.
그리고 기출하다보면 문학에서 시간줄이라는 말도 이해가 가게되는게 4번5번에 되지도 않는 보기가 있음 그런걸 빠르게 솎아내자는거. 개념어로 공부해서 되는건 문법에만.
문학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평가원과 쌓아온 이건 이건거 알지? 하는 무언의 약속이 있기때문에 그런걸 느끼려 기출하는거.
그리고 수능이라는 시험의 성격때문에 비교육적일 수가 없음. 그리고 그것들은 의도되어 선별된거.
세상의 모든 플롯이 사실 까보면 몇개의 형식에 국한되어 있더라 라는 말 들어보셨죠
그걸 수능판으로 느끼려고 기출하는거.
권선징악. 개과천선. 현대문명비판. 자연좋아. 충효. 자아성찰..
이런걸 와닿게 느끼기 위해 기출을 푸는거.
돌린다는게 그냥 문지를 푼다는게 아니고, 같은 기관이 낸 시험이니까 성격이 어느정도 정해져있을거고, 그걸 난 미리 알고 갈거다
는 마인드..
그런 생각으로 분석을 하다보면(문장단위 정보해석 뜻해석이 아니고) 언젠가 피부로 느끼실거.
그럼 재미가 붙으실거 같아요
ㅎㅎ 화이팅!!
장문의 조언 감사드립니다.. 맞아요 기본적으로 글읽을때 쪼는 마인드가 있어요 그리고 성적이 팍오른적이 없어서 그런듯 하네요. 박광일 저도 들었고 훈도에서 저역시 충격적이였습니다.. 말씀대로 선지 판단이 용이해진 점은 있어요.. 그런데 지문을 독해하고 그 기준을 적용하는 실력이 부족한 듯하네요.. 기출을 일단 더 넓은 시야로 바라보는 태도부터 길러야하겠네요. 감사드립니다
너무 딱딱하게 유형/정형화 안해도 되구 스타일대로 편하게 본인에게 맞는 도구를 만드는데 이용하셔요 ㅎㅎ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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넹!! ㅎㅎㅎ전 이 글도 못 읽음 ㅋㅋㅋ 아 ㅋㅋ 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