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쥐조련사 [810117] · MS 2018 · 쪽지

2020-07-21 22:48:28
조회수 8,036

감이를 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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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기출'입니다.
 공기업에서 글쓰는 일을 하고 있는 남성입니다.

 저는.. 오늘 제 친구 감이를 고발하려고 합니다

 감이는 원래 좋은 친구였습니다. 서로 경쟁도 하고 같이 발전하는 그런 친구였죠

 감이는 옛날부터 저를 존경했습니다. 감이는 어떻게 그렇게 글을 잘 쓸수가 있냐며 저를 쫒아다녔고, 저를 따라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뭐, 저도 감이가 저를 모방하는거에 대해서 그렇게 썩 좋진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감이는 시간이 항상 촉박했습니다. 감이는 일주일에 하나를 쓴다면 저는 일년에 3개정도를 쓰는 정도니까요. 저는 그런 감이를 이해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몇년 전 그날밤, '그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날 밤도 감이는 제 글을 참고하기 위해서 저와 같이 제 방에 있었죠. 그런데 감이의 손의 위치가 이상했습니다. 감이의 손은.. 제 비문학에 있었습니다. 저는 당황했습니다. 항상 사람들 앞에서 양심을 지킨다. 항상 자신은 새로운 것을 추구한다던 감이는.. 제 비문학을 조물딱대고 있었던 것입니다. 저는 당황해서 감이의 손을 뿌리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 뭐하는거야 감아! 그만해! 이건 잘못된 짓이야!"

 그러자 감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잘못되었다고..?
...그렇다면 지문을 잘못 읽은 게다. 다시 읽어보자."


 그리곤 나가더러군요. 저는 너무 어이가 없었지만 이해해주려고 했습니다. 감이는 내 친구니까. 감이는..원래 그런 애가 아니였으니까.

 하지만 감이의 추행은 더 심해져갔습니다. 감이는 이제 비문학 뿐만 아니라 제 문학을 만지기 시작했고, 심지어는 제 문법까지 손을 댔습니다. 저도 가만히 있지만은 않았습니다. 19년도에 84번이나 성적으로 그만 괴롭히라고 단단히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감이는 더욱 당당해졌고 터치는 심해졌습니다.


 그뿐만이 아니였습니다. 제가 글을 다 쓰고나면 항상 감이는 자기 몸셀카를 찍어서 카톡으로 전송했습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보내고는 했습니다.
"적중 백프로ㅎ"
저는 그것을 보며 수치심을 느끼며 떨고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 수는 없습니다.. 최근에는 제가 존경하는 비에스 교수님의 이론을 감이가 무시했다고 하더라구요.. 더 이상은 두고 보기가 힘드네요.. 여러분만이라도 이 감이의 악행을 알고 계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이 글을 써봅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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