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발국영내꺼❤️ [876120] · MS 2019 · 쪽지

2020-07-21 11:09:04
조회수 182

미쳐돌아가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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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둔 정신과 약 40여알을 복용하고

하루 종일 자고나서 2번을 더 쓰러지고

공복으로 이틀을 보내고

깨어있을땐 울고 자고 있을때는 꿈을 꾸며

한여름에도 추위를 느껴 긴바지에 털 가디건을 입고

울다가 문제를 풀고

문제를 풀다가 울고

무슨 말을 해보려 하지만

머릿속에서 산산히 흩어지는 말들

왜 그는 날 떠났나

병신새끼.

욕을해도 돌아오는 것은 

자조하는 부메랑

왜 그는 날 떠났나.

왜 그네들은 날 싫어했을까

왜 왜

부모님은 왜

나는 왜

모든것은 그저

미끼였고

나는 그것을 물었을 뿐인데

왜 왜

이유가 없다는 것에

살아갈 의지를 잃고

땅바닥과 하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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