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ActionNoChange [137697] · MS 2006 · 쪽지

2012-10-15 23:29:32
조회수 625

지금 제 상황에선 파이널 정리를 해야할까요, 개념공부를 해야할까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123197

제가 상담할 부분의 글은 이미 다른 게시판(독학생//재수생//장수생//반수생//공부질문)에 올렸는데요

의대, 치대, 한의대 게시판과는 성격이 맞지 않다고 생각해서 글을 올리지 선택하지 않았는데
보니깐 전반적으로 수능 관련 질문도 허용되는 거 같아서 글을 남깁니다.
혹시 다른 게시판에서 제 글을 보신 분은 똑같은 상담글을 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생각보다 공부를 많이 하지 못했던 군복무가 끝난 후, 
8~11월 석달동안 독학을 했는데 독학할 정도로 독학 놈이 아니다보니, 이리저리 흔들리며 제대로 공부를 못했습니다.

사수 끝에 의치한에 진학한 한 친구는
'수능은 그리 수준 높은 시험이 아니다, 가 생각하는거 만큼 개념을 많이 반복하고 문제를 많이 풀어보지 않아도 
너의 목표인 의치한을 갈 수 있을만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며 생각을 전환하고, 자신감을 가지라는데

제가 생각하기엔 전 자신감이 부족한 거나 패배감이 절어 있는 것이 아니라, 공부가 너무나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IQ 150의 뛰어난 두뇌를 가진 것도 아니며,
수능이 요구하는 개념과 기출을 반복한 횟수도 적습니다.

자세한 공부량과 최근 9월 모평 성적 입니다.

언어 : 작년 하반기 - 7차교육과정 수능과 모평 2회독
         올해 현재까지  - 수능16개년 4회독째 진행 중//모평 18회분 3회독 완료

수리(가형) : 작년 하반기부터 -  수학의 정석 1회독// 기출문제 1회독 중// 기출문제 풀면서 부족한 개념의 단원만 교과서로 공부 중// 
                                            수능코드 공부 중

외국어 : 해석이론 1권 끝, 2권 공부중 // 수능완성 독해하고 단어장 만들어서 단어 외우는 중 // 영어 듣기 50% 정도 공부 진행 중

과탐(물1,물2,지1) : 과탐모두 개념 공부 중입니다 // 물1 전자기 공부 중 // 지1 천체 공부 중 // 물2 포기

9월 모평은 시험일이 앞당겨진걸 모르고 학원에서 치지 못하고, 집에서 혼자 쳤는데요
언어 100(1) 수리 88(1) 외국어 82(3) 물1 39(3) 지1 47(1)이 나왔습니다. 
집에서 쳤기 때문에 심리적 안정감 때문에 좀 높게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해보는데 까지 해보고, 안되면 내년에 반드시 학원에 들어가서 공부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부모님과 친구에게 조언을 얻고자 제 상황에 대해 대화를 나눠보니 내년에 해도 좋으니,
일단 올해 편안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보라고 고맙게도 그렇게 말씀해주셨습니다.

이런 시점에서 지금
올해 수능을 위해 파이널, 마지막 정리라고 하죠. ebs를 외우고 문제풀이에 치중을 해야할까요

아니면 내년을 위해 개념을 잡는데 치중하면서 공부해야할까요?

저는 후자가 맞지 않나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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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군 · 341438 · 12/10/16 00:59 · MS 2010

    약 20일이 남아있습니다. 졸업생이신것 같은데 현역보다 시간도 더 많으시네요. 남은 기간은 무엇인가를 해내는데 충분한 시간일 수 있습니다. 현재 점수가 그리 나쁘진 않습니다. 조금만 더 하시면 수능을 잘봐서 의대 치대 가실 수 있을 겁니다. 지방 한의대의 경우는 외국어 반영률이 그리 높지 않은 곳을 찾아보시면 될 것도 같습니다. 되도록 올해 끝내셔야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올해 수험생활을 끝낸다는 생각으로 하세요. 그리고 실패하면 다시 도전하면 그만입니다.

  • NoActionNoChange · 137697 · 12/10/16 19:01 · MS 2006

    감사합니다. 일단 최선을 다하고 수능 후에 결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