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eraSera [741744] · MS 2017 · 쪽지

2020-07-20 22: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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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시데 반수반 22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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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 휴식후기)


오늘도 늦잠 자고 일어나서 병원 검진 받고 저녁에 대치로 돌아왔어요. 결국 이틀 연속으로 공부 안했네요 ㅋㅋ;; 


1. 원래 소화능력이 좋지 않았던 터라 내과에 가서 위내시경을 받았어요. 내시경은 처음이었는데 신기한 경험이었네요. 비수면으로 할까 수면으로 할까 고민했는데 비수면으로 내시경받는 내 모습을 상상하니 그냥 수면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ㅋㅋㅋ 

먼저 심전도 체크받고 주사실에 가서 입에 마취약 2분정도 머금고 있다가 뱉고, 팔에다가 진정제를 주사하면서 준비가 끝났어요. 불을 다 끄고 병원 기계음이 들리면서 의사 선생님이 내시경을 들고 저에게 오시더라고요. 근데 수면 내시경이 원래 이런건가? 난 아직 잠들지도 않았는데 제 입에 고정장치 물리시고 내시경을 막 집어넣으시더라고요. 생각보다 고통스럽진 않았는데 목구멍에 뭐가 들어오는 느낌이랑 막 트림이 나오는거까지 기억나요. 나중에 여쭤보니까 이번엔 프로포폴을 안써서 그렇다대요? (결과 상담받을때 비몽사몽한 상태로 들어서 정확히 맞게 들은건지 모르겠네요 ㅋㅋㅋ) 암튼 첫 내시경 경험치곤 나쁘지 않았어요. 다행히도 제 소화기관에 별다른 문제는 없다고 해서 검진 끝나고 어제 남겨둔 치킨이랑 떡볶이에 라면까지 끓여서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물론 혼자 먹은건 아님)  


이렇게 이틀간의 휴식이 마무리되었습니다 ㅎ.. 지금 자취방에 돌아왔는데 역시 수험생은 원래 지내던 곳으로 와야 하는거 같아요. 잠깐 풀어지면 끝도 없어;; 


아무튼 내일부터는 다시 달려봅니다. 오늘은 후기라고 제목은 붙였지만 너무 맘에 안드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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