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먹은건해야하는사람 [395052] · MS 2011 (수정됨) · 쪽지

2020-07-17 07:57:37
조회수 36,518

대기업직장인 수능 준비생의 푸념 (장문 주의)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1169040

현역 12 수능 323222 (과탐 3과목 시절)



고3때부터 희망했던 치대 목표로 독학재수 시작


13 6모 111111


국어 하나 영어 두개 빼고 다맞았음 성적표 찾으러 갈때


학원측에서 장학금 줄테니 자기 학원 다니라고 스카웃하려함


난 내 공부법이 옳다고 생각했기에 거절



모든 모의고사에서 올 1이 떴고 6평 뽕으로


수시 5개 의대, 1개 고대 전전 씀



13 9모 121111


이때 수학 1컷이 70점대였던거로 기억


이때 X됐다 싶었지만 페이스 안말리고 꾸준히 공부함



3모~10모까지 과탐 3개 모두 150점이었음 (화1 생1 생2)


수학도 9모 빼고 모두 1이었기에 수능 아무리 조져도 


지방의대는 간다는 마인드였음 


대망의 


13 수능 12112(백분위 96 89 96 97 94) - 과탐하나 4등급


떴는데 상위2개 반영이었음



수학이 2컷 끝에 걸린거임 


성적표받고 매우 좌절함 


일년간 단 하루도 빠짐없이 12시간씩 공부했음.


수능대박 말고 내가 노력한 만큼만 나오게 해달라고


매일 기도했는데 모든게 원망스러웠음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수학 실력이 부족했던걸 인정하기 싫었었던것같음)



2주일간 말 한마디도 안하고 지냄


그러다 성적 맞춰서 


서성한 공대 정시 입학 (공대가 뭐하는곳인지도 몰랐음)


삼반수하고싶었는데 대학교가서 술퍼마시고 친구들이랑


어울려 놀다보니 걍 다니자 하고 마음 접게 됨


그리고 재수때보다 더 열심히 할수가 없다고 생각했기에


수학을 수능때 1등급 맞을 자신이 없었음 - 사실 이게 제일 비참




휴학없이 스트레이트졸업후 27살 S 모 대기업 입사


회사 합격하면 인생 끝 행복 시작일줄 알았는데 와 이게


다니면 다닐수록 답이 없다는걸 느낌


돈? 다른 회사들 대비 많이 줌


그래봣자 월급쟁이


무엇보다 내가 어릴때부터 꿈꿔왔던 내 미래의 모습은


지금 모습은 절대 아니었음


퇴근하면서 피곤에 찌들어 집에 와서 게임이나 드라마 예능


몇편보고 하.. 또 내일 출근이야 하면서 주말만 기다리는 삶


적어도 이런 모습은 절대 아니었음



내가 지금 할 수 있는게 뭘까 현실적으로 많이 고민함


다른 회사로 ? 공기업? 변리사? 피트? 다 절레절레였음



그러다 친한 친구와 술한잔 하면서 그 친구가 수능 추천해줌


의대가라고. 자기 아는 형님(37살)도 이번에 한의대 가셨다고..



내가 이번에 합격해서 내년에 신입생으로 가면 졸업하면 34살


내가 여기서 34살까지 돈모으면 대충 2-3억은 모을거임



저울질을 해봤음 내 6년 뒤 모습을



가진돈 0원 갓 35살 된 의대 졸업한 의사


모은돈 2-3억 35살 책임급 대기업 회사원



난 닥전이었음 고민도 안됐음. 


그렇게 나는 수능을 시작하게 되었음 (4월 초)


수학 기출을 보는데 내 현역재수때랑 문제 수준이 달랐음


내때도 나름 어려웠던 것들인데 지금 문제들이랑 비교해보면


거의  애들 장난 수준?


국어는 기출 하나 풀어봤는데 60점대 나옴


생명과학은 아.. 토악질나오는 과목으로 바뀌어있었음



이거 할수있겠냐? 라는 생각이 들었음


어차피 공부 안해도 게임 드라마보기 밖에 더하겠냐


그냥 해보자 하고 강의랑 책들 구입 (생1 지1 선택)



1타 강사들도 내때랑 아예 바뀌어있었음..


하루 공부량 맥시멈으로 뽑아도 6시간정도


평균적으로 3-4시간 공부함 하루에




두달 준비하고 6평 신청해서 시험을 봄 


과탐 진도를 다 못끝내서 국어 수학 보러 간다는 마인드로 감


(영어도 공부 손도 안댔음)



국어 수학 영어 원점수 90 80 80 


등급 2 2 2 3 4




턱없이 낮은 성적이지만 아 할수있겠다 할만하다 생각이 들었음


남은 기간 빡세게 굴리면 가능성 있겠다 생각했음


근데 몸이 점점 지친건지 퇴근하면 너무 피곤함 너무너무


집와서 샤워하면 도저히 공부 할 생각이 안듬


너무 피곤하고 지쳐서 침대에 눕고 눈뜨면 새벽


현타가 진하게 왔음. 이래선 의대 절대 못간다


지금 할거면 하고 말거면 말지 뭐하는거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식으로 할거면 걍 때려치고 푹 쉬고 게임도 하고


친구들도 만나고 편하게 살아 이도저도 아니고 뭐하냐 ?


라는 생각이 자꾸 듬 


할거면 걍 죽었다 생각하고 수능때까지 미친듯이해


라고 다짐을 몇번이나 해봐도 퇴근한 후 내 몸과 멘탈을 컨트롤


할 수 있는건 더이상 의지의 영역이 아니라는걸 깨달음


그냥 너무 피곤함 퇴근하고 집 오면 공부 할 생각이 1도 안듬


공부만 하고싶었음 그렇다고 퇴사하자니?


요즘 시국에 퇴사하면 절대 다시 취업 못함 취준 너무 힘듬


퇴사하고 합격하면 좋지 근데 떨어지면 내 인생 뒤가 없어짐


나이 28살 현실적 측면도 생각해야 할 나이임


어쩔수없이 회사 다니면서 공부하는데 너무 힘들어서 푸념글


한번 써봄.. 그래서 뭐 때려칠거야?



그럴 순 없음. 오늘도 난 달린다.  모든 수험생들 파이팅




++추가))


이런 푸념글이 많은 관심을 받게 될지는 몰랐습니다...


응원해주신 분들 하나 하나 답글 못달아드려서 죄송합니다. 한분 한분께 다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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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을게없어서수능을다맞아버린연경땡 · 896110 · 20/07/17 08:09 · MS 2019

    좋은 글 감사합니다 파이팅입니다

  • 마개쉐이야 · 748047 · 20/07/17 08:14 · MS 2017

    팔로우박고갑니다 형님 입시건승 응원하겠습니다

  • 청개굴개굴 · 186685 · 20/07/17 08:19 · MS 2017

    전 문과 졸업생인데 공기업 퇴사하고 한의대 목표로 수능 다시 쳐요~ 당장 돈 급한 거 아니시면 퇴사하고 공부하는 게 훨씬 나은 것 같아요. 불안하긴 하지만 현직에 있을 때 워낙 더러운 꼴을 많이 봐서 다른 걸 하면 했지 회사원 생활로는 돌아갈 생각 1도 안드네요 ㅋㅋ

  • 교대희망생 · 962605 · 20/07/17 09:38 · MS 2020

    특별히 한의대로 잡으신 이유 있으신가요? 문과로 보시나요?

  • 청개굴개굴 · 186685 · 20/07/17 13:20 · MS 2017

    올해는 문과로 볼 거구 내년에 혹시 더 하게되면 이과로 바꿀 것 같아요. 현실적 여건(가능성, 로딩기간 등)이나 개인적 성향(돈보다는 근무환경 워라밸 중시)을 고려해봤을 때 의치보다는 한의대, 약대 쪽이 더 끌려서 선택했구요.

  • 교대희망생 · 962605 · 20/07/17 15:50 · MS 2020

    오호 공기업도 워라밸 좋다고 들었는데 계기가 있으셨는지 궁금해요!!

  • 청개굴개굴 · 186685 · 20/07/17 15:52 · MS 2017

    워라밸 안 좋은 공기업들도 꽤 있는데 그중 거의 최악이었구요.. 꼰대들 많고 군대식 조직문화도 심한 곳이었어요.

  • 교대희망생 · 962605 · 20/07/17 15:53 · MS 2020

    아 홧팅하십셔ㅠㅠ

  • 설대21학번 · 783170 · 20/07/17 16:49 · MS 2017

    쪽지로 어디신지 알려주실수 있나여

  • 유고​슬 · 882840 · 20/07/17 12:40 · MS 2019

    이과로가시는지 문과인지 궁금해요

  • 맘먹은건해야하는사람 · 395052 · 20/07/17 13:29 · MS 2011

    리스펙트합니다. 전 퇴사할 용기는 없네요.. 그만큼 더 피나는 노력을 해야겠지요,, 꼭 원하는 바 이룹시다!

  • 신예은v · 948203 · 20/07/17 19:26 · MS 2020

    공기업인데도 ㄷㄷㄷ

  • 존못노베아싸 · 841486 · 20/07/17 08:25 · MS 2018

    파이팅하세요 선생님

  • 마누엘 · 877768 · 20/07/17 08:25 · MS 2019

    퇴사는 하지 마시고 열심히 하십시오 응원합니다

  • 킹평성대킹목우 · 665005 · 20/07/17 09:57 · MS 2016

    혹시 교대에서 반수하시는이유 알수있을까요?..

  • 마누엘 · 877768 · 20/07/17 11:24 · MS 2019

    교직 사회가 너무 좁다는 생각,
    도전욕구
    좀더 다양한 경험.
    한계까지 도전하고싶음.
    미련
    요것들이 이유네요

  • 페트릭 · 610151 · 20/07/17 08:38 · MS 2015

    파이팅!

  • 하쓰뿡 · 874965 · 20/07/17 09:36 · MS 2019

    파이팅

  • 수능미슐랭 · 813532 · 20/07/17 09:39 · MS 2018 (수정됨)

    저랑 동갑이네요. 전 ky입학 후 18로 치대 왔습니다. 응원합니다!

  • 쯔뭉뭉 · 776511 · 20/07/17 10:23 · MS 2017

    오.... 저도 ky에서 의치한으로 대학 바꿔보겠습니다. ㅎㅎ

  • 맘먹은건해야하는사람 · 395052 · 20/07/17 13:29 · MS 2011

    부럽습니다. 저도 뒤따라 가도록 하겠습니다~!

  • 사미용두 · 376810 · 20/07/17 09:40 · MS 2011

    글쎄요 전 현직 내과의사인데 문재앙정권 이후로 급격히 절망적인 의료제도만 도입되고 있어서.. 이미 대기업 직장인과 의사들의 임금 차이는 많이 줄었고 현재의 좌익세력이 정권을 장악한 이상 앞으로는 더 많이 줄어들겁니다.. 지금 보건복지부와 개돼지같은 조센징들이 바라는건 노력을 얼마나 했냐는 상관없이 의사들이 돈을 잘버는게 싫고 월급 500만원 선까지 떨구는게 목표거든요.
    의대들어오면 코피터지게 본과4년 공부하고 잠도 못자면서 인턴레지던트 시절 5년을 거쳐 펠노예라고하는 인권 사각지대 1~2년을 거쳐야 겨우 의사다운 의사가 만들어지는데 이후에 월 500만원 번다고하면 님은 의사 하시겠습니까?
    조센과 조센징은 변하지 않습니다. 조센에서 대한민국으로 잠깐 이름이 바뀌었을 뿐 민도는 600년 조센징 민도 그대로 입니다.
    의사는 중인이었고 잠시 현대사회 물결이 들어와 미국 등의 선진국처럼 의사가 판검사처럼 사회의 리더의 위치에 오르나했더니 노무현 의전원 문재앙 공공의대를 거쳐 병신 중인계급 따까리로 전락하고 있어요.
    그냥 대기업 유지하세요. 지금 의대들어오면 학생 때야 자부심에 기분 좋으실지 몰라도 나중에 피눈물 날이 올겁니다.
    저도 공공의대 정원이 본격적인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즉 의료가 무너지는 시점 15년 내 반짝 돈 벌고 이민을 가든 부동산 등의 다른 사업을 하든 다른 길을 찾기위해 구상중입니다.
    이대로면 15년 안에 반드시 의사와 의료는 몰락합니다..

  • ​​​​​​ · 949493 · 20/07/17 09:46 · MS 2020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오르비 브롤러 · 934913 · 20/07/17 09:50 · MS 2019 (수정됨)

    현 정권을 대차게 까는 건 좋은데
    국민을 조센징이라고 하는 건..
  • 사미용두 · 376810 · 20/07/17 09:53 · MS 2011

    글쎄요. 전 노력한 만큼 보상받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라고 생각하는데요? 뭐 그래도 저까지 싸잡아 조센징이라고 부르고싶으면 맘대로 하시고요. 그래도 간혹 저처럼 돌연변이같은 조센징들이 있긴한데 대다수는 아니라는게 문제입죠^^

  • ❤️귀여운 아기 한의사 츄니❤️ · 969314 · 20/07/17 10:29 · MS 2020

    조센징 맞지 뭐ㅋㅋㅋ

  • dpfqltm** · 706407 · 20/07/18 13:55 · MS 2016 (수정됨)

    글쎄요. 저도 저런 정권에 180석을 준 국민들인데... 조센징보다는 가축급이라 봅니다

  • D . M . Y · 329466 · 20/07/17 11:10 · MS 2017

    의사의료 몰락하면 공대>>>>>의대 가능한가요?

  • 사미용두 · 376810 · 20/07/17 11:19 · MS 2011

    공대 = 의대가 되겠죠. 더 쉽게 말하면 직업이 더 이상 계층의 이동에 전혀 영향을 주지 못하는 시대가 되겠죠. 의사하나 대기업 공돌이하나 월 400~500 받는다면 입시에서 차이가 있겠습니까?
    변호사는 이미 놈현때부터 망하기 시작해서 이제 시체가 되었고 이제 대한민국에서 마지막 남은 노력으로 계층이동이 그나마 조금이라도 극복가능했던 유일한 의사라는 직업도 문재앙이 변호사 따라가게하려고 열심히 작업중이죠. 모두가 노력하지않아도 걍 대강 굶어죽지않게 살게 해주는(이것도 언제까지 지속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런 공산주의의 나라로 가는거죠.

  • D . M . Y · 329466 · 20/07/17 11:30 · MS 2017

    문재인이 의사의료몰락하도록 밑작업그리는게 공공의대 제외하고 다른것도있나요?
    고령화 등으로 의료의 전망은 매우밝다고보이는데..
    공공의대만으로는 몰띾까지는못갈거같거든요

    그리고 금수저물고태어나는게 아니고 계층이동 사다리가 아예없어지는건가요?;

  • ㅇdsdsdsdr · 739839 · 20/07/17 12:16 · MS 2017

    저도 이럴게 생각함 또 면허증 있고 없고 차이가 아무리 의사가 낮아진다고해도 의사>>회사원은 변함 없을것같아서.. 의대입학하면 10년가까이 고생하는건 맞지만 요즘은 100세까지도 사니까ㅜㅜ

  • SS1SS · 899732 · 20/07/17 11:45 · MS 2019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mestiny · 714392 · 20/07/17 20:14 · MS 2016

    그래도 의사>>>회사원은 변함 없음. 그리고 앞으로 초고령화 생각하면 의사 처우도 딱히 변함 없을듯. 너무 감정적인 댓글

  • 카오스이론 · 872081 · 20/07/17 12:48 · MS 2019

    한국사람이 한국말쓰면서 한국사람들보고 조센징이라 일갈하는 모습

  • 흥미로운 이 작품의 지은이 · 799225 · 20/07/17 12:56 · MS 2018

    이런사상을가진사람이있구나

  • Endurance · 557969 · 20/07/17 16:58 · MS 2017 (수정됨)

    딱히 틀린 말 아닙니다
    현 의대생들도 15년 타임어택 빠른 졸업 빠른 벌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조센징이라는 워딩이 문제라서 그렇지...

  • 흥미로운 이 작품의 지은이 · 799225 · 20/07/17 17:08 · MS 2018

    네 저도 조센징 운운하는거보고 이런사상이라고 한거예요

  • Darth Vader · 767694 · 20/07/17 13:24 · MS 2017 (수정됨)

    빠르면 10년임 왜냐 다음정권도 민주당 들어설 삘이고 대다수의 국민들은 의사를 달갑지 않게 보기 때문에 계속 진행형이 될거임

    근데 조센징이 뭐냐? 일본애들이 우리나라애들 폄하할때 쓰는 말인데 그걸 주워쓰고 있네 ㅋㅋ ㅉ

  • 눈썹문신 · 945746 · 20/07/17 13:34 · MS 2020

    개오버같은데ㅋㅋ

  • 아아먹고싶다 · 736645 · 20/07/17 15:35 · MS 2017

    현실입니다^^

  • 아아먹고싶다 · 736645 · 20/07/17 15:32 · MS 2017

    ㅋㅋㅋㅋ 리얼팩트

  • kypep · 972616 · 20/07/17 23:11 · MS 2020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동의하니 · 885616 · 20/07/17 23:25 · MS 2019

    ?? 수험생이라 사리분별이 안되네 ㅋㅋㅋ 진짜에요?

  • 갓신 · 921346 · 20/07/19 00:58 · MS 2019

    과장이 가득섞인 댓글입니다 ㅋㅋㅋ

  • 귀여운진 · 970044 · 20/07/18 13:28 · MS 2020

    의료가 왜무너져;;;

  • A2215 · 974837 · 20/07/17 09:55 · MS 2020

    형 혹시 어제 독서실 알바 지원했어?

  • 맘먹은건해야하는사람 · 395052 · 20/07/17 13:34 · MS 2011

    회사다니는데 독서실 알바를 어떻게 지원할까요.. ㅜㅜ

  • 유니클로 · 926856 · 20/07/17 10:13 · MS 2019

    너무 멋있으십니다.

  • 고애신. · 703378 · 20/07/17 10:18 · MS 2016

    형 나랑 두살찬데 너무 멋있당 힘내 ㅠㅠㅠㅠ 그래도 재능이 있어서 잘될거에여 ㅠㅠ

  • 맘먹은건해야하는사람 · 395052 · 20/07/17 13:35 · MS 2011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쯔뭉뭉 · 776511 · 20/07/17 10:22 · MS 2017

    화이팅입니다. 저도 의대라는 목표를 가지고 현재 다니던 대학 접고 계속해서 공부중입니다. 우리 모두 원하는 대학 들어가서 바라던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 맘먹은건해야하는사람 · 395052 · 20/07/17 13:44 · MS 2011

    저희 모두 파이팅합시다!

  • 청서 · 805796 · 20/07/17 10:32 · MS 2018

  • 언매러 · 840427 · 20/07/17 10:51 · MS 2018

    ㄷㄷ

  • 빙하_ · 971249 · 20/07/17 10:56 · MS 2020

    퇴사는 절대 하지 마세요 응원합니다

  • 불쌍한 찐따 · 959769 · 20/07/17 11:01 · MS 2020 (수정됨)

    페이나 근무환경이 문제가 아니라 일상이 피곤해서 의대 가신다는건가요 근데 일상생활 자체는 회사원보다 의사나 의대생이 더 피로하지 않나요 ㅋㅋㅋ

  • Billionaire · 6955 · 20/07/17 11:02 · MS 2002 (수정됨)

    "퇴근하면서 피곤에 찌들어 집에 와서 게임이나 드라마 예능 몇 편보고 하... '또 내일 출근이야' 하면서 주말만 기다리는 삶"

    이건 의사되어도 똑같습니다. 심지어 입원 환자 보는 의사는 주중/주말, 주간/야간을 안 가리고 콜 대기 상태예요. 전화오는 소리만 들어도 짜증이 솟구칩니다.

  • 맘먹은건해야하는사람 · 395052 · 20/07/17 13:28 · MS 2011

    제가 하고싶은 일을 하냐 하기 싫은 일을 하냐 차이인것같네요

    일과 여가를 분리해라 라는 말을 주변에서 많이 합니다
    그러나 그러기엔 일이 삶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너무 커서 하기싫은 일에 하루의 2/3 정도를 투자하면서 평생을 살아가기엔 앞으로의 제 삶이 너무 안타깝다고 느꼈습니다.

    한살이라도 젊을때. 그리고 내가 도전하고자 할 의지가 있을때 도전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나이 한살한살 먹을수록 체념하고 지금 상황에 적응해버릴것만 같아서요.

    제가 의사가 된다면 어릴적부터 하고 싶었던 일이기에 제 3자가 봤을때는 똑같이 출퇴근하는 삶이더라도 저는 더 행복할 것같아서 도전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 성보고3 정시파이터 · 930116 · 20/07/17 15:34 · MS 2019

    뜬금없긴 한데 저 태어났을때 오르비 가입을.. ㄷㄷ

  • Billionaire · 6955 · 20/07/17 17:11 · MS 2002

    세월이 벌써 그렇게 됐군요.

  • 연희전문대학교 · 880238 · 20/07/17 18:54 · MS 2019

    아이민 ㄷㄷㄷㄷ

  • 여우야여우야 · 870937 · 20/07/17 21:19 · MS 2019

    ㄷㄷ

  • D . M . Y · 329466 · 20/07/17 11:12 · MS 2017 (수정됨)

    엥 개원의사들 거의평일 9시~18시 진료던데..
    개원의사는 논외인가요?

  • 공대탈출넘버투 · 664766 · 20/07/17 17:13 · MS 2016 (수정됨)

    ㄴㄴ 10시 아님? ㅋㅋ 9시 개원하는 곳도 거의 본적이없음

  • 그대 맑은 눈을 들어 나를 보느니 · 947739 · 20/07/17 11:16 · MS 2020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우리나라이과의미래 · 872607 · 20/07/17 11:21 · MS 2019

    한국사 이다지 선생님도 공기업다니다가 선생님이 되기위해 퇴사하고 임용고시준비해서 지금은 엄청 성공하셨죠 그때보다 훨씬 나은 삶을 살고있고요 그때는 모든사람이 자신의 앞날을 비난했다고 하네요 한번사는인생 후회없이 부딪혀보는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 카산 · 967566 · 20/07/17 11:21 · MS 2020

    형님 생각은 다를지언정 노력은 정말 존경받아 마땅하십니다. 서울대의대 가십쇼

  • 킹르비1 · 758540 · 20/07/17 11:26 · MS 2017

    모든 도전은 아름답습니다ㅠㅠ 응원할게요

  • 김민닭도록 · 871537 · 20/07/17 11:27 · MS 2019

    할뚜이따!

  • 파란破亂국어 · 890512 · 20/07/17 11:52 · MS 2019

    ㅜㅜ 힘내세요!

  • 동무지하게​ · 946507 · 20/07/17 12:14 · MS 2020

  • 생귤탱귤 · 278003 · 20/07/17 12:30 · MS 2009

    저는 11수능이었는데.. 라떼는 현우진도 없었고 다 삽자루였는데ㅋㅋㅋ
    공부하기 편해진만큼 난이도도 같이 괴랄해져있네요.
    내가 공부를 못했던게 아닌데 미적분 보다가 첨엔 도대체 이게 무슨말인가 싶었음
    진짜 퇴근하고 오면 너무너무너무 피곤하죠 샤워하고나면 빈사상태고
    퇴근을 안해도 피곤하고 쉬는날도 피곤하고 나이먹고 공부할려니ㅠㅠ

    위에 사미용두님 말씀에도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그래도 나가서 일 하다보니 돈도 돈인데
    하고싶은일 하는것보다 하기 싫은일 안하는게 더 중요하다 생각되네요. 일하는게 보람도 없고 재미도 없고..

    뭐 막상 가보면 또 하기 싫게 되지않을까 싶지만서도 ㅋㅋ 힘내세요. 저랑 완전 비슷한 상황이신데 마지막 불꽃을 태웁시다.

    아 저는 그래서 옥타미녹스나 스팀팩워터같은거 때려넣고 책봐요. 그럼 퇴근하고 밤에 책보다가 갑자기 책상위에서 급사하는 경우가 좀 줄더라구여

  • 맘먹은건해야하는사람 · 395052 · 20/07/17 13:38 · MS 2011

    의치한 준비하시나봐요. 파이팅입니다!

  • 건수의건수 · 974684 · 20/07/17 12:33 · MS 2020

    멋잇어요

  • Douyutv90888 · 978229 · 20/07/17 12:45 · MS 2020

    이미 준비하고 있는 사람 초치는 댓글들 많네...
    덕분에 의지를 얻어갑니다. 회사도 안 다니고
    용돈 받으며 공부하는 수험생인데 형님(?)보다
    노력을 안 하고 있었네요. 정신 똑바로 차리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흥미로운 이 작품의 지은이 · 799225 · 20/07/17 13:02 · MS 2018

    수능 도전할지 말지 고민하는글도 아니고 이미 결심해서 공부하고있는 사람한테 의사도 안좋다고 초치는 심리는 뭔지..ㅋㅋㅋ 응원합니다

  • D . M . Y · 329466 · 20/07/17 17:46 · MS 2017 (수정됨)

    도전했다가 진짜 의대 합격하면 배아프기 때문에
    의사 망했다고 하면서 걱정해주는 척하는것

  • 자퇴한 04년생 정시파이터 · 930197 · 20/07/17 23:21 · MS 2019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생수물water · 978366 · 20/07/17 13:06 · MS 2020

    와 진짜 멋지다... 응원해요:)

  • 누드교과서 · 756953 · 20/07/17 13:07 · MS 2017

    저는 직장인은 아니지만
    군인인데 준비하고 있는데 절대적인 시간 부족이 너무 심하네요...

    낮과 밤도 맨날 바뀌고 크루근무라

    어떤 유튜브에서 군수하면 걍 직업 있다고 생각하는게 맘편하다고 해서 댓글 달아봅니다.

    파이팅!

  • 방학이라 일상이 너무 지겨운 시인 · 862632 · 20/07/17 13:20 · MS 2018 (수정됨)

    아니 왜 여기서 의사가 좋니 마니를 따지는거지?
    힘내세요 ㅜㅜ

  • 한치의오차도없이의치한 · 894330 · 20/07/17 13:26 · MS 2019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윰스본드 · 888787 · 20/07/17 13:40 · MS 2019

    퇴근 한 후에 밤에공부하지 마시고 퇴근후 집에 도착후 바로 주무시는 습관 들이신 다음에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공부하세요.
    같은 시간이라도 덜 피곤할때가 공부가 더 잘될것 같습니다.

  • 공대오지마라 · 337133 · 20/07/17 13:55 · MS 2018

    하닉다니심?

  • 앱솔튜너 · 647579 · 20/07/17 14:15 · MS 2016

    멋있습니다 선생님

  • 난한놈만패 · 874620 · 20/07/17 14:33 · MS 2019 (수정됨)

    지방한 재학 중인데 30살 넘기고 고생해서 겨우 들어가긴 했었습니다.(정시)

    저보다 나이도 어리시고 기본 베이스가 있으시니 취약한 부분 잘 공략하시면

    충분히 승산있다고 봅니다. 장수생은 무조건 화이팅입니다.

  • 국어현자 · 976088 · 20/07/17 14:34 · MS 2020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경기정시충 · 769549 · 20/07/17 14:58 · MS 2017

    어차피 한번 사는 인생 자기가 원하는거 하면서 살아야죠 힘내세요. 물론 퇴사는 하지마시길...

  • D . M . Y · 329466 · 20/07/17 15:19 · MS 2017

    로딩이 짧은 약대는 아예 생각 없으시나요?
    무조건 의대이신건지 아님 밑에 치한약수도 전부 상관없으신건지 궁금합니다

  • 맘먹은건해야하는사람 · 395052 · 20/07/17 18:48 · MS 2011

    수는 생각 없고 약은 올해 안뽑고 의치한까지 보고 있습니다.

  • 무밍이 · 961279 · 20/07/17 15:32 · MS 2020

    하고싶은 거 마음먹은 거 한 번 해봐야하지 않겠습니까. 나중에가서 그 때 수능 한 번 쳐보기라도 할 걸 하고 후회하는 것보다야 일단 부딪치는 게 훨씬 나을 거라 생각합니다. 환경이 안좋을수록 더 불타오르는 사람들이 꼭 성공하더라고요. 화이팅하세요!

  • 오리비20 · 972494 · 20/07/17 16:08 · MS 2020 (수정됨)

    아니 댓글 중에
    의사 쪽 상황 안 좋다는 소리 하지 말고 그냥 응원이나 하라는 게 <- 무슨 말이죠;?
    A쪽으로 너무 가고 싶다고 하는 사람에게
    이미 A에 도달해 있는 사람이 '여기 A쪽 상황은 이러저러하다' 라고 알려주는 것 뿐이던데

    초치는 소리 하지 말고 응원이라 하라니; 여기 뭐 착한 생각/고운 생각만 해야하는 오르비 유치원인가요?
    설령 착한 말 고운 말만 써야하는 어린이집이라고 쳐도, A에 있는 사람이 A 상황 알려주는 게 나쁘고 옳지 않은 건가요?

    오히려 '입 다물고 착한 응원이나 해라' 라는 게
    착한병? 걸린 거 같은데

  • D . M . Y · 329466 · 20/07/17 17:42 · MS 2017 (수정됨)

    댓글 쓴 의도가 상황이 이러이러해서 알려주는 느낌이 아닌 초치는 느낌이 드는데요.
    그냥 공공의대 도입으로 의대 망할거라는 뇌피셜..

    막말로 공공의대 도입으로 의사 망할 것 같다는건 중학생도 할만한 생각 아닌가요??
    공공의대 때문에 의사 망했다고 하는데 공공의대 외에 의대망할 껀덕지 뭐가 있냐는 답댓은 아예 무시하고..

    그 밑에 베댓도 의사중 대부분이 하는 개원의사는 왜 논외로 하냐니까
    그것도 싸그리 무시하고 ㅋㅋㅋ

    의사가 개망하는 직업이라고 상황을 알려주는 식의 댓글이라면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느낌을 줬으면 하네요.

    그러니까 의사 쪽 상황 안좋다는 소리하지 말고 그냥 응원이나 하라는 소리가 나오죠

  • 사미용두 · 376810 · 20/07/18 10:38 · MS 2011 (수정됨)

    의료현실에 가장 직면해있는 현직의사가 현실을 알려주는데도 아무것도 모르는 꼬꼬마가 눈귀닫고 아닌거같은데요? 괜찮을거같은데요? 라고하는데 내가 여기서 장황하게 너한테 부연설명해봤자 니가 '아 그렇네요. 내가 잘못 생각했네요'그럴거같아? 넌 끝까지 니 입장을 안바꿀껄 아니까 걍 너랑 시간낭비 하기시러서 말을 멈춘거야
    공공의대말고 안 좋은게 또 뭐가 있냐고?
    많지. 의대정원 증가(총 4000명 증가) 원격의료 도입. 의료수가 제한. 한방 첩약 급여화 등 쏟아져나오는 의료제도변화 중 좋은건 단 하나도 없고 다 나빠.
    넌 변호사가 왜 폭망했는지 알아? 다른 여러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건 공급조절이 실패해서야. 로스쿨 도입으로 인한 변호사정원수 확대로 신규 필드에 나오는 변호사들이 지금 공무원 7급대우 간신히 받으며 개망해버렸지.
    지금 의사들중에 USMLE JMLE를 준비하는 의사들이 상당히 많아지고있고 다들 10년 15년 정도를 의사로 돈벌 수 있는 마지막 시대라고 예측하고 있어. 의사협회에서는 의대증원 공공의대 도입 원격 의료 막으려고 총파업 준비중이고.
    내가 이렇게 구구절절이 말해봤자 넌 그래도 괜찮다고 귀닫고 있겠지만 말이야.
    이미 수도권 소아과봉직 페이는 월 700만원 선으로 떨어지고 있어 물론 코로나 여파도 크긴하지만 분명한건 20년전에 비하면 대기업 회사원과 의사들과의 봉직 차이가 엄청나게 줄어들고있고 문재앙 정권을 기점으로 더욱 가속화될거야.
    "난 평생월급 500 받아도 좋으니까 군생활포함 15년 개빡쎄게 공부해서 평생 3평남짓 쪽방 진료실에서 썩어도 좋아." 라는 마인드면 의사해도 상관업지ㅋㅋ

  • 아아먹고싶다 · 736645 · 20/07/18 19:25 · MS 2017

    원래 사람들은 진실을 말하면 화를 내죠 ㅋㅋ 친절하시네요

  • D . M . Y · 329466 · 20/07/19 00:46 · MS 2017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기초의학 · 584925 · 20/07/17 16:10 · MS 2015

    근데 6평잘치는게 진짜 독인거같긴해여 ㅠㅠ
    저도 현역때 6평 인설의에서 수능 건동홍나왔네요 ㅋㅋ
    화이팅입니다!

  • 화생지러 · 818702 · 20/07/17 16:17 · MS 2018

    이런 글에 이런 댓글상태가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려나?

  • 맥스웰방정식 · 879728 · 20/07/17 16:41 · MS 2019

    응원합니다

  • cvee · 776098 · 20/07/17 16:48 · MS 2017

    저도 올해 군대전역하고 25살에 다시 수능준비합니다
    형님이신거같은데 같이 열심히해봅시다 저는 문과로준비하는데 늦은나이라서 리스크도 리스크고 어차피 문과는 공무원이 답이라는소리듣고 요즘 계속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공부가 손에 안 잡히더라고요

  • 티윽 · 887759 · 20/07/18 15:18 · MS 2019

    저랑 비슷한 처지인거 같은데 혹시 이야기 좀 나눠볼수 있을까요

  • 티윽 · 887759 · 20/07/17 17:10 · MS 2019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내맘대로안써져 · 757667 · 20/07/17 17:36 · MS 2017

    저도 성대공대 완전 동일한 상황으로 다니고있는데 지금이라도 수능다시볼까요... 재수해서 작년수능 13111이였는데

  • 가로숲 · 882711 · 20/07/17 17:48 · MS 2019

    93 닭띠임?

  • de7T2rQcjtPYzi · 678229 · 20/07/17 18:37 · MS 2016

    이미 마음먹고 시작하신거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당
  • 올해는꼭!! · 896906 · 20/07/17 18:54 · MS 2019 (수정됨)

    제 이야기 같아서 참 공감이 많이 되네요..
    저도 회사 다니다가 그만두고 교대 준비중입니다.
    어휴.. 아침7시반 출근해서 11시 넘어 퇴근하는데 선배란 놈들은 이건 바쁜게 아니다 하고ㅋㅋㅋ 바쁜게 아닌데 퇴근하면 집에가서 엎어져 자기 바쁘고.. 아침에 욕하면서 일어나고ㅋㅋ
    한숨 푹푹 쉬고 있는 사수나 한쪽에서 머리 싸매고 도면 보고있는 차장 보고있으면 내 미래가 저거구나 하면서 그냥 ㅈ됐다 하는 생각이 들죠 뭐.. 암튼 깊이 공감합니다ㅠㅠ 새로운 도전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 신예은v · 948203 · 20/07/17 19:30 · MS 2020

    저도 직장 그만두고 다시 도전 중인데 님도 글쓴이님도 다같이 화이팅입니다!

  • 해리티지 · 947635 · 20/07/17 19:04 · MS 2020

    현직 의사인 분들께서 조언을 남겨주시는건 고마운것 같지만
    기업 생활 해보시면 이것도 참 할것이 안되는게...
    말만 휴일이지 업무지시며 뭐며 주말도 출근하고 일하고 반복인데
    문제는 뭐냐면 퇴직이 40되면 보인다는거죠.
    아마, 이분도 정년 때문에 고민 하시다 다음의 직업을 찾는것이 의사이신것 같고.
    의사란 직업이 예년보다 힘들고, 정부의 압박으로 수가 등 힘들어지는것은 사실이지만
    직장인보다 힘들다?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두개 다 경험 본 사람들이 다 그랬습니다.
    직장보다 의사가 낫다고.
    아마 직장생활하고 있는 님의 판단은
    미래를 생각하신다면, 아마 좋은 판단일 겁니다.

    당신의 용기에 대해 응원합니다.
    하지만, 경험상 의대가 목표이면
    휴직이든 뭐든 140일동안 할 수 있는것은 모두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아무래도 지금처럼 하면, 내년에 한번더 라는 미련이 남을것 같아요.

    힘내시고, 아무래도 공부때문에 회사 일 지장 받지 않을까 걱정이 되긴 하지만,
    그래도 두가지 다 잘 해낼거라고 충분히 생각듭니다.

    힘내시고, 내년엔 꼭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 국어현자 · 976088 · 20/07/17 19:49 · MS 2020

    현재로선 두개 다 해보신분들은 이전의 힘든 직장생활과 최근 승승장구중인 의사생활을 했기에 더욱 그렇죠. 그렇지만 위에 몇몇 의료계 종사자분들의 말처럼 10년후는 어떻게될지 알 수 없습니다. 작성자분이야 감안하고 결정하신거니 공부해서 의대가면 됩니다만..앞으로의 현실자체만 보면 정말 더 나을까하는 의문이 들 수 있는거죠.

  • 해리티지 · 947635 · 20/07/17 22:37 · MS 2020

    앞으로도 의사는 봉급쟁이보다 나을겁니다.
    직장 생활에 가장 큰 문제점이 지속성인데
    특히 대기업일 경우 은퇴가 이르면 30대 후반부터 압박이 들어옵니다.

    진짜 날고기고 해봤자 50대 중반, 부장달고 은퇴인데
    회사에서 부장님의 삶이라 해봤자, 롤 모델이 될 수 없다는게 문제겠죠.

    그렇다고 중소기업으로 내려가자니, 아무래도 페이가 맞지 않는것도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회사 생활하신 분들은 제 말이 무슨 말 하는지 잘 아실겁니다.
    솔직히 실력만으로 올라갈 수 없는 자린거 아시잖아요.
    정치도 필요하고, 운도 포함되어야 겨우 할 수 있는게 임원진급이에요.
    근데 신입사원중에 들어가는 퍼센테이지보면
    나는 그냥 톱니바퀴지, 임원으로 들어 갈 수 있을까라는 확신을 가질 수 없거든요.

    대기업은 특히 미래가 너무 불안정해요.


    의사, 앞으로 험난하겠죠.
    10년동안 인원도 는다고 이야기 하고,
    심평원 꼬장부리는건 유명하고
    세금 및 그 외 기타 등등으로 의사들 예전만큼 못한것도 사실이죠.

    그래도 결국 의사란 직종이 좋은 이유는
    정년을 본인이 정할수 있다는것이 정말 큰 메리트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미래에 대한 보장인데
    10년뒤 암울할 것이다 vs 10년 뒤 짤린다
    둘 중에 선택을 이르게 한 것이 아닐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거두절미하고
    직장인 화이팅입니다.
    다들 승승장구 했으면 좋겠고
    지금 수능 준비하는 우리 글쓰신 분도
    더 나은, 그리고 원하는 직종을 꼭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합니다.
    저는 의사 하시다가
    대기업 봉급쟁이로 들어가신분은
    한번도 보진 못했습니다.

  • D . M . Y · 329466 · 20/07/18 01:06 · MS 2017

    10년 뒤에 망할 수도 있다 (?) vs 이미 망한 공대 시장...
    애초에 의대 vs 공대는 비교할 가치가 없는 논쟁이 아닌가 합니다.

  • 육군수생 · 692464 · 20/07/17 19:34 · MS 2016 (수정됨)

    저도 다니던 대학 자퇴하고 입대해서 의치한 목표로 내년 수능 응시할 예정인 군인인데 저도 날씨 더워지고 나서 일과 끝나고 나면 몸이 힘들어서 공부가 너무 안 되는데 같이 화이팅해서 꼭 합격해요

  • 엄쥰식 화이팅 · 859274 · 20/07/17 21:20 · MS 2018

    화이팅입니다!

  • 정승환 · 830858 · 20/07/17 22:17 · MS 2018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힘듭니다 · 856665 · 20/07/17 23:36 · MS 2018

    군대에서 공부하는데 너무 멋있내여!! 저도 분발해야 겠내여 반성하고 갑니다 !

  • 햄은역시토튼햄 · 817103 · 20/07/18 01:13 · MS 2018

    암울하다 대한민국..

  • 6야외출허용해줘 · 846025 · 20/07/18 08:55 · MS 2018

    재밌어여 2탄써주세요

  • 서러운풀빛 · 965779 · 20/07/18 09:38 · MS 2020

    성대공대 다니다가 안되겠어서 휴학하고 수능준비하는 후배입니다 선배님ㅜㅜ 다시 공부하게 되면서 왜 이렇게 늦게 결정했을까 그냥 대학 들어가자마자 놀지 말고 삼반수할걸 이런저런 후회들을 참 많이 했는데, 선배님 글을 보니까 사실 그런 후회들은 별로 중요치 않았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회사 다니시면서 하는 도전이 쉽지 않겠지만, 마음 다잡고 컨디션 조절 잘 하면서 자신의 페이스대로 하시면 좋은 결과 볼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같이 이뤄냅시다 파이팅!!

  • 「농담곰」 · 810721 · 20/07/18 11:30 · MS 2018

    응원합니다!

  • 라비올리 · 826544 · 20/07/18 13:08 · MS 2018

    저랑 동갑이시네요 저는 교직에 몇년 있었는데 복잡한 심경을 안고 공부중이에요..ㅎㅎ 현역 문과였었는데 이과 공부 하려니까 참 어렵네요. 화이팅합시다

  • 모히또애플민또 · 462930 · 20/07/19 08:05 · MS 2013

    혹시어떤점때문인지여쭤봐도될까요?

  • rlawldbs · 686153 · 20/12/04 20:07 · MS 2016

    안녕하세요 우연히 지나가다가 댓글 봤는데 궁금한 점이 있어서요.. 혹시 쪽지 드려도 되나요?

  • 공부는무리뉴처럼 · 974915 · 20/07/18 14:32 · MS 2020

    아무리 힘들어도 결국은 의자에 앉는 사람이 학생인 것 같네요. 힘냅시다

  • 가랏멍뭉이 · 503209 · 20/07/18 15:19 · MS 2014

    할 수 있습니다. 독하게 하세요 객관적으로도 가능성이 보이는 분이고 본인도 이미 간절함이 충분하니 꼭 잘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Limelightee · 284608 · 20/07/18 16:20 · MS 2009

    위에 조센징이라고 일갈하시는 의사분 리스펙트..
    평소에 정말 하고 싶은 말이었는데, 차마 저 정도로 지르진 못하겠던데 그냥 묻고 더블로 가시네

  • qTwkeSDkfgreut · 803287 · 20/07/18 23:08 · MS 2018

    자꾸 망한공대vs안망한의대 하면서 댓 싸지르는 수능국어 6등급 버러지가 눈에 거슬리네.. 틀린말은 아닌데 그냥 거슬려.. 쫄보라 답글달긴 뭐하고 ㅎ 댓글로 남긴다

  • 왕십리맛집 · 475369 · 20/07/19 05:13 · MS 2018 (수정됨)

    저분 글쓰는게 그냥 수험생인거같은데.. 자기가 목표하는 곳의 부정적인 얘기는 이악물고 무시하네요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