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생의 가치관? ...나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112671
가치를 느끼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 또 일찌감치 가치의 잣대를 갖고 있었던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그게낭만있으니까.
-
의대 25학번들 31
의대 망했다고 그렇게 말할 때는 말 안듣더니 왜 들어와서 고점에 물리는지 참 애석하다
-
독학으로하는 독재기숙학원 다녀보신분들 질문좀요..도와주세요 ㅜㅜ 10
잇올몰입형 독재 기숙학원 자리남앗다해서 들어가려하는데 기숙도데 독재로할거면 차라리...
-
전화할려고하는데 막 전화햐도 되나요? 뭐 바쁜 수업중이나 강의즁이시면 어카지
-
얼버기 2
평소보다 일찍 일어났당 뿌-듯
-
김동욱T 독서 인강질문 11
방학 동안 다른 강사님의 인강을 들었는데 구조 독해 방식이 저와 잘 맞지 않는 것...
-
춤추는 2
작은까탈레나
-
옛날부터 문제를 감으로 푸는 습관이 있었는데 고1까지 쭉 1등급 뜨다가 고2...
-
오랜만입니다. 8
안녕하세요 Team BLANK 입니다. 2026 BLANK 기출문제집 출간을 목전에...
-
내폰이 이상한건가
-
열등감 덩어리인거 같다 16
학벌,지능,키,외모,재력 다 열등감 느낀다
-
2년 쉴줄은 몰랐음 20
나의 무지를 탓하고싶구나
-
스시집 알바
-
독재 가야겠다 1
ㅜㅜ
-
방금에타 ㄹㅈㄷ 기만글 14
남잔데 이거보다 작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
-
세개 어케 병행하는게 좋아여 님들
-
으흐흐 0
왜클릭
-
생윤 사문 하고있는데 생윤은 리밋 진도맞추서 들으면서 기시감도 열심히 풀고있고...
-
빅포텐 받았는데 7
생각보다 얇네요 아 왠지 다행같기도 하고요ㅋㅋㅋ
-
교시사이에 이동시간 17
10분이면충분???
-
샤브 입니다
-
ps 유툽에서 나온거 빌린건데 한화는 짜장면에 탕수육까지 야무지게 쳐먹고 있는데...
-
서울대(동대문캠)
-
뭐임?
-
옯쓱 1
-
밥먹고 공부 ㄱㅈㅇ
-
시발
-
그냥 부러워서요
-
중앙대 약학대학 신입생 카페 가입 안내 안녕하세요,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제 41대...
-
중경외시 공대에 입학했는데 무휴학으로 연대 인문논술만 준비가능할까요..? 연대...
-
60대이상은 뭐가 더 대단하다생각함?
-
키따라 많이 다르고 사실 근육량도 보긴 해야하는데 순수하게 키랑 몸무게만 보면...
-
팩트는 저게 팩트라는거임...
-
보통 다른학교보면 수학과가 엄청 높은과는 아니잖음 공대가 훨신높지 근데 설수리는...
-
고려대 추합 몇번까지 돌았는지는 어디서 확인 가능할까요?
-
대구사람이었노? 개추운데
-
강제 금연실패...
-
수능 성적표 들고 가야 하나요? 아예 제출하고 오나요
-
병호햄 고마우이 대병호 최근 나오는 귀납적 수열 문제는 다 술술 풀림 ㅈㄴ 짜릿하네
-
과외1주차는 좀 어색했는데 2번째 수업준비는 너무 잘 풀려서 수업자료 개빠르게 풀고...
-
가능. 3
-
그것만으로도 나름 성공인 거 아닐까 작년엔 시발 내가 이 학교 이 학과에...
-
27일까지 일정 있어서 28-30일로 제주도 갈까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2월은 28일까지만 있었음
-
(서울대 합격 / 합격자인증)(스누라이프) 서울대 25학번을 찾습니다. 0
안녕하세요. 서울대 커뮤니티 SNULife 오픈챗 준비팀입니다. 서울대 25학번...
-
식물행사 가는중 6
후후
-
헬스끝 0
플랜핏이 하라는대로하면 쉬운건 개쉬운데 허리빠질건 허리빠질거같네
-
오늘은 별로 안 춥네요 17
-
그리고 신분상승 (2025) Let's go
-
아 ㅈㄴ잠오네 0
더 ㅓ저고싶은데그러수가업서
그래서 도서관누나들 스캔하셨구나
ㅋㅋㅋㅋ
내가 글쓴이라면 진짜 기분나뻤을 댓글이네요
가치관의 핵심은 '비교하지 않음'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 가치관이 내 것이라는 확신의 양 만큼
발견 시기와 상관 없이 행복해 지는 듯..^^
ㅋㅋ님도이러시네 ㅜㅜㅜ에혀 한달만참읍시다
사람이 여유가생기면 딴생각을 하게되죠.
파워집중 !!
저도 문구가 확 와닿네요.. 훔
글 정말 잘 쓰시네요.
막연한 두려움때문에..어른되기를 유보하고
학벌로나마 열등감을 채워볼까.. 약간의 특권으로 나중에 내가 하고싶은일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생각같은 유혹에 빠진 결과물인가..
----
매우 인상 깊네요 ..
생각 깊으신데
단순한 사람이 행복하게 산다고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
화이팅!!
이런 고민 한번 접어두세요
적어도 30일만요
다 무시하시고 수능만 올인하는게 남은 30일을 후회없이 보내는 길일겁니다
니체는 인간의 모습을 3가지로 봤습니다. 낙타, 사자, 어린이
낙타는 아무 이유없이 인간의 짐을 들어주고 사막을 횡단합니다.
남들이 다 공부하기 떄문에 나도 공부를 하죠. 열심히 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 아닙니다. 남들이 하는걸 따라하기 때문이죠.
사자는 본인의 뜻대로 살겠다고 박차고 나와 초원에서 배고플 때 사냥을 해서 밥을 먹고, 잠을 자고 싶으면 자고, 가보고 싶은데 있으면 가봅니다.
남들 다 공부 하고 있으니 나도 해야만 한다는 자각에서 한 단계 진보한 상태입니다.
사자의 모습이 어쩌면 매력적일지 모르지만 니체는 한 단계 더 진보한 인간을 제시했습니다.
바로 어린아이 인데, 어린 아이는 그 어느 상황에서도 즐기는 모습입니다.
공부를 해야되는데 그게 남들이 하기 떄문에 한다면 괴로울 것이고, 내가 하고 싶은게 따로 있는데 해야만 한다면 괴롭겠죠.
허나, 어린아이는 남들 하는거 따라 하는 것이라도 본인이 즐겨 버리니 그 어떤 논의도 상관이 없습니다. 니체는 인간의 정신이 이렇게 3단계로 진보한다고 생각했죠.
모든 문제는 현실과 이상의 괴리에서 발생합니다.
저도 자기혁명이라는 책을 봤는데, 최악의 상황이 가치를 뒤늦게 발견하는거라 했는데, 이는 무조건 닥치는 대로 하라는 소리가 아니라, 제대로 하라는 소리입니다.
정말로 최악은, 본인이 기타에 엄청난 재주를 가지고도 어렸을 때 부모의 압박과 현실상황을 이기지 못해, 공부하면서 끙끙 앓는게 최악입니다.
친구가 놀러가자고 했는데, 공부해보겠다며 거절하고 책상에 앉아서 친구들 놀고 있는 모습 상상하는게 최악입니다.
할 때 제대로 해버리면 그 어떤 논의도 필요 없습니다.
결론은 집중력이죠. 공부의 의의가 거기에 있는 거구요. 공부한 사람이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건 학생증을 가지고 학벌을 내세워서 유리한 고지에서 하기 떄문이 아니라
공부를 하면서 만들어낸 집중력 때문인 겁니다.
하루에 15시간 하겠다고 마음 먹었으면 15시간 때리는 겁니다. 그러면 가치관 이딴 말 다 필요없습니다.
가치관을 찾아내는 것보다 더 우월한 것은,
본인이 해보겠다고 마음 먹었으면 먹은 대로 행해버리는 것이죠.
어떤 상황에서도 즐겨버리고 해내는 모습이 니체가 말한 초인의 모습이고, 유소작위(적극적으로 참여해 하고 싶은대로 한다) 의 모습입니다.
공부가 그 경지에 도달하는 훈련의 과정인겁니다. 어떤 미사여구도 필요없습니다.
꼭 성공하세요
화이팅 ㅠㅠ;
한승연님화이팅임
와 천재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