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출 파급 답변할 때 조금씩 의견이 다릅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1035871
질문자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래도 서로 되도록이면 하나로 합의하려 하는데 밀려들어오는 질문글을 한 번에 답변하다 보면 각자의 의견들이 보일 때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문제가 어려워서 힘든데 해설지를 봐야 하나요 말아야 하나요'에 대한 질문에 파급효과 님, 엔트로피부호화 님, 제 의견이 조금씩 다른데 정리하면
파급효과, 엔트로피부호화 님: 해설지 자체가 자세하고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있으므로 고민 좀 해보다 안 풀리면 해설지를 보고 따라해보고 이러한 과정을 귀납적으로 거치다 보면 다 풀 수 있게 될 겁니다. 실제로 방법을 알면 여러 경험을 통해 데이터가 축적되며 풀 수 있는 범위가 늘어날 겁니다.
와
저: 혼자서 처음에 고민 많이 해보세요. 특히 해당 단원의 주요 문항이 안 풀린다면 해당 단원 개념을 다시 보시고 정의 어떤 걸 써야 하는지에 대한 검토 후 다시 해당 문제로 돌아가 무슨 수를 써서든 풀어내세요. 어쨌든 답을 구하고 난 뒤에 해설지를 보시고 본인의 실력 안에서 극한으로 쥐어짜내서 만든 풀이와 해설지 풀이를 비교해보고 어떤 쪽에서 해설지 풀이가 더 일관성 있었는지, 만약에 본인의 풀이가 해설지 풀이보다 더 우수하다는 생각이 들면 질문하시면서 '왜 이렇게 해설지에 풀었는가'에 대해 질문하세요.(이건 수험생만 해당되는 게 아니고 저도 질문 받은 문제를 풀면서 해설지 풀이가 제가 생각한 풀이가 아니라면 윗분들이나 해당 해설지를 만든 분들께 직접 문의합니다. 가끔씩은 긍정적인 답변을 받을 때도 있고요.)
이렇게 두 부류의 의견입니다. 어느 쪽이 절대적으로 옳다 보진 않습니다. 효율성이 목표냐 실력 양성이 목표냐에 따라 다르기도 하고 학생들의 개별적 상황에 따라 선택하는 방식이 시간에 따라 바뀌는 경우가 많으니 그때그때 더 맞아보이는 방식을 취사선택해 나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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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니 노예님 지향점이 저랑 겹치네요.
사실 수능 현장에서 느낌은 저랑 비슷할 겁니다. 처음 보는 문제가 안 풀려도 일단 어떻게든 풀어내야 할 거 아닙니까 ㅋㅋㅋ 거기서 답지 꺼내서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구닌아조시가 취사리 하니 제욱볶음 100인분 휘저어야 할것같네요.
에욱...볶음
역시 군필
군대.. 그런거 몰라요. 언제가죠.
파급 수1 출고 될때까지 숨참는 중
저는 문제풀다가 바로 해설지 보는 걸 선호하지 않아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계속 잡아두는 스타일이라 비효율적으로 공부하는 건가 했는데 다행이다 ..,.....
노예님 역시
저는 앞의 두분이랑 결이 비슷한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