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자살한 사람 많아서 느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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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무리 생각해도 자살=타살인 듯
2. 사람들은 생각보다 타인 죽음에 관심 없고 아무렇지 않음
3. 죄책감 느껴야 할 인간들은 죄책감 느끼는 꼬라지를 본 적이 없음
4. 자살하기 전에 한 모든 말들은 진짜 SOS 신호였음 그걸 눈치 못 챈 게 너무 미안
나도 진짜 자살 입에 달고 살았고 시도도 해 보고 그랬는데
자살하고 싶단 생각은 극도로 강한 자기애에서 온다고 생각함
자기를 너무 사랑해서 내가 너무 안타깝고 측은해서
이런 인생을 사는 내가 이 상황에 안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것 같음
분명 본인을 사랑할 줄 아는데 타인에 의해 그 방법이 틀어진 사람들임
충분히 바뀔 수 있고 자기 의지가 중요한데 그걸 못하고 계속해서
나락으로 떨어지면 결국엔 저런 선택을 하는 것 같음
물론 바뀌기는 힘들지만 요즘 자살하는 연예인들 봐도 그렇고
아무리 풍요롭고 다 가진 사람들 같아 보여도 행복해 보여도
정신적 아픔은 나도 남도 모르는 사이에 나를 잡아먹고 곪게 함
의식적으로 노력하고 차라리 아무 생각 안 하려고 해야 함
감성적이고 여린 사람들은 진짜 억지로라도 혼자만의 생각에
빠지면 안 되는 것 같음... 다들 각자 다른 이유로 힘들 거지만
알아서 어디에라도 털어 놓고 일어날 줄 알아야 함
누가 바꿔 주기엔 너무 이기적으로 돌아가는 각박한 세상임
진짜 조금이라도 더 이기적이어도 되니깐
그동안의 자신보다 독해져서 본인을 위해 살아야 함
그리고 자신이 힘든 상황이니깐 웃으면 안 돼
난 우울한 상태여야 해 이런 생각 절대 하지 마셈
우울증 없는 분들은 공감 못할 수도 있는데 진짜 저럼
웃긴 거 보고 웃고 좋은 거 하고 좋아하고 그럴 줄 알아야 함
그냥 본인을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한 사람들이니깐
빨리 이겨내고 올바른 방법으로 자기를 사랑했으면 좋겠어서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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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자살했다고 들었을때 뭔가 체감이 잘안됨
저도 믿기지 않았어요
진짜 아이유 너무 슬플 것 같다...
그 마음 잘 알아서 더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괜히 나도 따라가고 싶고 그런 마음
맞아요...저 고3때 자살시도 몇 번 했는데 생각해보니까 제가 죽으면 제가 죽게 만든 사람들은 죄책감 없이 살까봐 그게 ㅈ같아서 더 악착같이 살았어요. 그때 주변에 했던 말이 다 SOS신호같은거였음ㅇㅇ
맞아요 다들 힘든 거 티내고 위로받고 싶어하죠 나쁘게 말하면 관종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게 그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니까
털어놓을 곳이 진짜 없는 거 느낄 때
젤 비참하더라구여
그냥 속에서 곪고 곪다가 언젠가는 팍 터질 거 같은 기분이 진짜 미칠 거 같음
이런 커뮤에다라도 털어 놓으세요
스스로 일어나는게 중요한데 그게 너무 힘든거 같네요 ㅜ
맞아요 저도 오래 걸림
진짜 왕따당해본사람으로서 죄책감없는거 ㅆㅇㅈ
저도 당해 봐서 잘 알아요 에휴
글 전체적으로 공감되네요 근데 자살은 자신을 사랑하는사람들이 하는게 아닌거같아요 현재에 자신에 만족하지 못하고 자신을 끊임없이 옥죄이고 채찍질하는 사람들이 하는거지 사랑이랑은 거리가 좀 있는듯 ,,,
저는 그래서 그 만족 못하고 채찍질 하는 걸 사랑이라고 표현한 거예요 잘못된 사랑 내가 사랑하는 나는 무조건 행복해야 하는데 비참하면 안 되는데 그러지 못하니깐 틀어진 방향으로 표출되는 그런 것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
여러 가지 경험해 본 게 많아서 써 봤어요 두서없는 글이지만 감사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글 삭제 안하셨으면 좋겠네여 ㅜㅜ
22ㅠㅠ
안 하도록 노력해 볼게요!!
친구랑 있을땐 또 괜찮다가 혼자 있어지면 어김 없이 찾아오는 생각들이에요
‘극도로 강한 자기애’ 가 전제라면
벗어나고 싶은 상황에서
타인에 의해 좌우되지 않고
벗어날 수 있는거 아닌가요?
자살 전에 했던 모든 말과 행동이 sos신호였다니 ㅆㅂ 너무 맞는말이네요...그걸 알아채지 못 한 게 너무 한스러움...그냥 정말 아무도 모르게 혼자 죽더라구요 갑자기 나 앞으로 이거이거 할거다! 하면서 계획 세우길래 재도 이제는 좀 괜찮아졌구나 싶었는데 아니었음..그냥 너무 갑작스러웠어
저는 고등학생때 제일 친했던 친구 어머니가 자살하셨다고 했을때 너무나 갑작스러워서 며칠동안 정신이 없었어요... 그리고 옆에서 그동안 엄마한테 해주지 못한것들 뿐만 아니라 친구 어머니의 모든 말과 행동들이 SOS 신호였다는걸 돌아가신 후에 알게 되었다는거에 너무 속상해하더라구요..
3의 내용은 과학입니다. 이거 ㄹㅇ
가서 태워질걸보니 꼬시더라고요
님이 적은거중에 이게 젤 ㅈ같음 비단 자살까지 안가더라도 가해자들은 본인이 잘못했는지도 모르고 사과 1도안함 ㅋㅋ
진짜 현실을 너무잘적으셔서 화가나네요 ... 왕따시키고 자살까지한 가해자들 술집에서 술먹고 놀고 여자만나고 그러던데;;
죽고싶을만큼 힘들때도 지금 죽기엔 행복한 나날들을 기대하며 버텨온 내 자신이 더 안쓰러우니까 좀만 더 살아보자 좀만 더 이렇게 생각하면 조금 더 나았던 것 같아요 전 그렇게 하니까 좀 살아지더라고요
누구에겐 죽는 것보다 남은 인생을 산다는게 더 큰 용기를 필요로 함
진짜 친한 친구였어도 힘들긴했지만 어느순간 잊고 평소처럼 사는걸보니. 진짜 타인은 그렇게 관심이 크지않을듯
가해자들 경찰서 가서 하는 생각이 아 하지 말걸이 아니라 저 xx 입 어떻게 막아서 빠져나가보지 이에요
저랑 생각이 비슷하시네요 님도 혹시 정신과 의사가 꿈이신가요
예쁜 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