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내수공업 강의제작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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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클래스 강사 이해황입니다.
현장강의를 전혀 안 해도 된다고 해서 인강을 시작했습니다.
이제 8개월 됐는데, 시작할 때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꿀팁이 몇 있습니다.
꿀팁1. 클리커 사용하기
촬영하다 보면 말을 버벅이거나, 설명을 매끄럽게 다시 하고 싶을 때가 종종 있죠. 근데 혀가 꼬이는 부분은 다시 해도 똑같이 실수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A-B-C-D-D'-D''-D'''-E-F 이런 식으로 촬영되곤 하는데, 편집시 D-D'-D''를 들어내는 작업이 꽤 피곤합니다. 영상을 처음부터 (2배속으로) 보면서 걷어내거나, VREW를 쓴다고 해도 문장을 처음부터 읽으며 편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어쩔 수 없이 꾸역꾸역하긴 했는데, 요즘은 클리커를 사용합니다. 말을 버벅였으면 다시 말하기 직전에 클리커를 세 번 소리내는 것입니다. 그러면 프리미어에서 파형만 보고도 어디를 걷어내면 될지 바로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작업하는 방식의 가장 큰 장점은... 넷플릭스 틀어놓고 영상 편집을 할 수 있다는 것이죠. :)
덧: 아래 영상에서 손목에 감긴 파란색 물체가 클리커입니다.
꿀팁2... 영업비밀이므로 더 이상 밝힐 수 없음. ㅎㅎ
만약 '가내수공업으로 강의 만드는 법'이라는 강의를 깔면 수요가 좀 있을까요? 그렇다면 지금까지 겪은 시행착오를 싹 정리해서, 효율적으로 강의 만들고 편집하는 방법을 영상으로 만들어 볼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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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영상편집은 괴로워요..인강 만드는 인강 신박하네요.
제 강의 컨셉이 좀 더 유명해지면 화면비율/분할부터 시작해서 전부 오픈소스로 공개해볼까 싶어요. ㅎㅎ

컴팩트한 전기추 국어인강의 혁명입니다!감사합니다. 낯설어 하는 분들도 많지만, 일단 듣다 보면 다른 강의를 답답해서 못 듣게 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ㅋㅋ
만약 인강 꿀팁 올려주시면 꼭 읽어보겠습니다...!!!
올해 인강 커리 완성하고 한 번 찍어보겠습니다 ㅋㅋ
고양이 훈련용으로 산 클리커인데... 제가 훈련 당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ㄹㅇ 고단함 초중고 9년방송부하면서 죽어라했는데 아직도 끝을 모르겠음여
끝이 없어요... 인공지능이 나오길 바랄 뿐이에요 ㅎㅎ
영화나 드라마 같은 거 찍을 때 레디 액션! 하면서 슬레이트 탁! 치는 게 아마 그 소리로 싱크 맞추고 NG들 잘라내고 그러기 위해서일텐데 그것과 같은 용도 같네요 ㅎㅎ
네, 파형은 이렇게 표시됩니다. VREW는 박수로 인식해주고요. ㅎ
강의찍는 강의 ㅋㅋㅋㅋㅋ
메타 강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