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반수 갱신 어떻게 생각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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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수능 공부의 참맛과 재미를 느껴버린 현역때 수시충이었던 재수생임니다
진짜 수능문제 풀 때가 갑자기 최근들어 너무 행복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에 비례해서 성적도 오르는 감이 있구요. 어제든 생각인데 사실 수능을 보기위한 반수를 매번하고 싶어요.
올해 목표가 서울대 경영인데, 만약 못가고 연고대 경영 갔을 경우 무조건 서울대 경영으로 될 때까지 반수하고 서울대 경영 간 후에 이과로 전향에서 의대 > 메이저의 > 설의 루트로 매년 수능 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여.
재수 시작할 때만해도 죽고 싶다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 했는데. 최근에는 특히 국어 수학 풀 때 카타르시스가 느껴지고 수능이란 시험이 근거가 명확하니 전체 문제에서 하나하나 객관적인 근거 찾아가는게 너무 좋아요. 미친 짓인 거 알지만 정말 이렇게살고 싶네요 매년 대학 입학후 몇개월은 놀다가 5,6월 즈음부터 반수시작해서 새로운 대학 다니고.
우선 양친모두 저와는 관계 단절되셨구. 저는 남기신 돈으로 중고딩때부터 미주투자해서 배당금으로 먹고살 만큼 혹은 그보다 조금더 나와요.
저는 진짜 무슨 학구적인 탐구 뭐 이런게 아닌 ‘수능’을 위해 문제푸는게 너무 좋은데, 그리고 그 결과로 무언가를 얻는다는 것도 너무 좋구여. 이렇게 사는거 어케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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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그건 다 감당하시구요?
제가 낼 수 있어요
반수하면서 등록금을 다 부담한다구요?
어떻게요?
그건 글에 써놨어요
“먹고살만큼”이라고 써 두셨는데
“조금 다 나오는”걸로 대학등록금+반수 비용을 4-5년을 쓰는 게 가능하신가요??
시비가 아니라 너무 현실성 없는거 같아서 그래요...
월 700나와요 죄송해요 표현을,.
조금 더 가 아니네요 ㄷㄷ
현역인데 재수를 해요..?
와 진짜 이런 분 있구나....엄청 신기하다 그냥 이과로 가셨으면 의대 가셧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