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y14 [311050] · 쪽지

2012-09-26 22:14:24
조회수 927

요즘 들어 전과생각이 너무 많이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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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2 일반계 문과생인데요... 요즘 들어 자꾸 전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수학을 그렇게 잘하는것도 아니고; 특히 도형 연계되면 그냥 바보 되는데... 더군다나 과학은 흥미도 없고 잘하지도 못하고 문과과목중에선 언어 빼곤 다 그냥저냥 평범하게 하는데... 거기다 수학은 수능가서 무조건 틀릴것같은 생각만 들고... 자꾸 공부양도 줄어들고... 성적도 떨어지고....

분위기 반전이 필요할 것 같은데... 현실적으로 전과하는건 무리수 of 무리순데... 1학년때 나보다 못했던애들이 2학년되서 이과가서 문과 무시하는것도 약간 이런생각가지는데 작용하는 것 같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언어 성적을 못올릴것같에요...

따끔한 질책좀 해주세요 ㅠ. 현실적으로 전과는 안되니까요... 그리고 수리 기출분석은 어떻게 하는건가요..? 전 그냥 기출 한번 풀어보고 여기엔 어떤 개념이 쓰였고, 어떻게 풀면 되겠다. 그냥 이렇게 풀고넘어가는데 3학년가면 진지하게 분석해야될것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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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대고고씽~ · 409873 · 12/09/26 22:16 · MS 2017

    자기 하고싶은거에 맞게 과를 선택하셔야죠.

  • Shy14 · 311050 · 12/09/26 22:17

    거기다 하고싶은것도 없네요... 대체 왜 사는지 모르겠어요.. 목적없이 사는 삶이 젤 잉여같다고 생각하는데... 그리고 항상 부담을 가져서 문제인것같네요... 지금까지 뽀록으로 잘 버텨와서 애들이 수학 1개만 틀려도 못쳤다고 생각하는 정도까지 오니깐 압박이 너무 심하네요..

  • 김원봉. · 376321 · 12/09/26 22:35 · MS 2011

    진짜무리수에요그런데에피라는거를고려해볼때는할만한데이학년후반이라는게함정입니다.수리안정적으로99%수렴하신다면추천드립니다.제가이과친구한테물어봤어요 그런데 걔도 아무리 수리잘해도 이과전과하면진짜힘들다더군요 님이일단제일먼저하시고싶은거부터정해보세요저는그게제일먼저라고생각합니다.하고싶은게중요합니다님한텐필요한일입니다.

  • immortality · 336490 · 12/09/26 22:41 · MS 2010

    제가 고3 4월에 이과로 바꿔서 지금 재수하고있는 사람입니다
    저랑 약간 비슷한 모습이 보이기에 댓글씁니다
    고3 3월 211111 고3 4월 212112 맞고 충동적으로 결정했죠 지금생각해보면
    왜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

    실력이있다면 전과를 말리진않습니다
    저도 작년부터 열심히했다면 1등급 나왔을거같고 지금 수리가 1등급 나오고 사설 백점 두번 교육청백점한번 맞았습니다

    근데 님의 태도는 분위기를 바꾸려고 전과하고싶다 라고 하셨는데 (제가 작년에 품은 마음과 비슷하네요)
    이게 사실 도피하려는 마음뿐인겁니다
    문과에서 공부하다 성적떨어지는게 두려운데
    이과로 바꾸고 못하면 핑계거리가 생기니까 도망치려는거죠
    '문과에서는 한문제만 더틀려도 답이 없어' 이런식으로 합리화하면서 말이죠

    님의 마음을 예측하기보단 작년의 제마음을 쓰고있네요 ㅋㅋ 비슷할거같아서
    암튼 지금계신 문과에서 안되는 부분을 보완해서 대학을 갈생각을 해야지

    확고한 진로때문도 아니고 그냥 불안해서
    전과를 생각한다는건 어불성설인거같네요

    님이 이과로 지금 전과하셔서 하실 노력을 문과 수능,논술에 쏟으시면
    서연고서성한 가시고도 남습니다 ㅇㅇ

  • immortality · 336490 · 12/09/26 22:45 · MS 2010

    엌 더군다나 에피도 다셨네요 교육청모의는 99.90가 에피기준아닌가요?
    그럼 이과 오셔도 잘할거같긴한데...
    고2모의에서 그렇게나오면
    수학도 못하는게 아니신거같은데... 고3모의보다 고2모의가 고1수학이 많아서 더 까다롭기도 하거든요

  • 탱구리탱탱 · 401350 · 12/09/27 00:10 · MS 2012

    고3 4월이랑 지금 10월은 6개월차이입니다;;;

    이건 엄청난 시간인데요 거기다 겨울방학까지 껴있는 시간이라 같이 보시면 안되실텐데

  • immortality · 336490 · 12/09/27 00:20 · MS 2010

    아 그러네요 제가 생각이 짧았음;;
    근데 주제는 가운데문단이에요

    그냥 피상적인이유만으로 전과하기에는 리스크가 큰건 사실이니깐요
    확실한 동기부여가 없이는 합리화 하면서 나가 떨어지기 쉽다고 생각했어요 (뭐 제가 이랬어서 이러는건 아니지않고 맞습니다...)

  • 김원봉. · 376321 · 12/09/26 22:45 · MS 2011

    문과에서도 참고로 한의대,치대는 갈수있어요 엄청어렵죠 그런데 님에피수준이시라면가능합니다.

  • 탱구리탱탱 · 401350 · 12/09/27 00:09 · MS 2012

    엥 이게 왜비추지;; ㅋㅋ

    지금 2학기된지 한달밖에 안됬고 2학기 남은기간에 겨울방학이라는 골든타임이 존재하는데

    못할거 전혀 업어요 게다가 수학 안정적이라면 더더욱 나쁠거 업는데;;

    만약 이과 가고싶다면 전 추천요

    에피라서 언수외가 어느정도는 된다는 소리니 더더욱 추천

    물론 내신리스크는 어느정도 감수하셔야댐;

  • 닥두잇 · 328305 · 12/09/27 01:43 · MS 2010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닥두잇 · 328305 · 12/09/27 01:44 · MS 2010

    나쁘지 않은것 같아요
    전 고3 문과인데 이과로 갈걸 후회하면서 내년에 재수하게되면 이과로 가야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래 적성이 이과쪽인 것도 있고 문과 입시 너무 헬이라..
    님은 언외가 탄탄하실테니 남은 시간동안 불가능해 보이진 않네요

  • Shy14 · 311050 · 12/09/27 16:33

    사실 immortality님이 하신 말씀이 맞는것같에요.. 문과에서 성적 떨어지면 핑계가 없으니 도망가고싶은 그런마음 때문인것같네요. 그래도 오늘 마음 잘 추스려서 내신 2과목 다 맞고왔네요.. ㅎ 조언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열심히 살게요..

  • Shy14 · 311050 · 12/09/27 16:34

    수학이 젤 안정적이라는 건 함정ㅋㅋ;;.;; 언외가 상대적으로 딸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