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ZZ 민경훈 [873151] · MS 2019 · 쪽지

2020-06-22 21: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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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에서 번호딴 썰 (4). 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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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누나와는 학원에서 매일 함께 있다보니

A누나는 가끔하던 연락조차도 종종 끊기게 되고

전보다 조금씩 사이가 멀어져갔다.


수능을 약 2달쯤 앞둔 시점이었지만,

당시의 나에겐 공부따위 안중에도 없었다.

B누나는 재수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학원 앞에 바로 번화가가 자리한 탓에

노래방, 카페, 영화관으로 놀러다니기 바빴다.


그렇게 수능이 다가왔다.

생각보다 결과는 너무나도 썼다.

시험장에서 나와 폰을 켜보니

A누나와 B누나에게 수능 잘 봤냐고 연락이 와있었다.


B누나에게 먼저 답장을 했다.

학원 앞 자주 가던 공원에서 만나자길래

A누나한테 왔던 연락은 생각도 못한채

의도치 않게 답장을 하지 않아버렸다.


공원에 가보니

B누나는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수능도 끝났으니

나에게 만나보자고 했다.

나는 그에 대한 답으로



다음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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