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ZZ 민경훈 [873151] · MS 2019 · 쪽지

2020-06-22 03:19:27
조회수 967

재업) 독재에서 번호딴 썰(2) . 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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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잇에는

' 아 너 귀여워서 웃다가 타이밍 놓쳤다 ㅋㅋ

010 xxxx xxxx 연락해!  - 예쁜누나가 - '


포스트잇과 함께 내가 좋아하는 바닐라라떼가 올려져있었다.


짧은 시간 동안 마음을 정리했던 나는

예상치도 못한 시나리오에

손자 커리를 짜며 카톡을 보냈다.


자연스럽게 얘기를 나누다가

누나가 일요일에 밖에서 만나자고 했고

아마 잘 기억이 안 나는데

밥 먹고 코노에 갔다가 카페에서 몇 시간 대화를 했던 거 같다.


학원에서 많은 시간을 함께하진 못했지만

항상 식사시간이 되면 밥을 같이 먹었다.

하루종일 같은 공간에 있으니

짧은 시간에 빠르게 친해졌고

어딜 가면 커플이냐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가까워졌다.


이렇게 3달이 지나고 봄이 왔다.




반응 좋으면 좀 더 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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