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연계라는 미친짓을 왜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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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비 감소?
각종 인강.학원.출판사들에서 연계교재 변형한걸로 돈벌어먹는건 안보이는건지 ;
사교육비를 감소하려면 오히려 논술 비중이나 줄여야 하는거 아닌가요?
교육청에서 하던 논술거점학교 수업이었던가. 교재에서 논술이 교과서를 기반으로 한 공교육 지향의 수시제도라고 써놨던걸 본것 같은데
공교육 지향은 완전 개소리. 길거리에 돌아다니면 널린게 논술학원인데요?
파이널 논술수업 알아보려고 전화했다가 추석 특강이 150만원이라는 미친 소리 듣고 바로 전화 끊었어요.
현존하는 대입제도를 살펴보면 크게
수능. 학생부우수자. 입학사정관제. 외국어(영어.불어.등등)우수자. 논술우수자
이정도로 나뉘는것 같은데
입학사정관제도 특목고 학생이 아닌 이상 내신 2등급대는 거의 붙는 경우를 못봤고 (결국은 내신이라는 소리)
제가 다니는 학교는 내신이 하도 어렵다보니 전교 20등권 안에서 애들이 맨날 바뀌어서
우리학교에서 내신 가장 좋은 아이가 1.4이던가 1.6이던가
학생부우수자로 중앙대 갈수있는 성적이라 하더라구요 ㅋ
학생부우수자.입학사정관제로 갈 아이들은 어짜피 고2때쯤까지 다 정해지는 셈이고 (적어도 우리 학교에서는요)
결국에 사교육에 가장 많은 돈을 쓰게되는 부분은
수능. 외국어우수자. 논술우수자인데
특히나 외국어우수자의 경우는 일부러 이 전형을 노리고 외국에서 거주하고 오는 가족이나 조기유학을 보내는 집안들이 많고
논술우수자는 결국에는 논술학원에는 돈 갖다 바치는거 아닌가요.
그나마 EBS나 강남구청같은 인터넷강의 보면서 사교육비 덜드는게 수능인데
사교육비 줄일거면 논술이나 외국어우수자나 좀 줄이지 왜 EBS연계같은 말도 안되는 짓거리를 하는지
2학년때는 3등급도 못하던 애가 3학년 되고나서 EBS 지문 한글로 다 외우고 몇개 안틀리는거 보면 그냥 웃겨요.
EBS 연계율 강화해놓고 정시 비중은 끊임없이 줄이고 있고
여기가 무슨 미국처럼 클럽 액티비티나 스펙쌓는게 활성화 된 나라도 아닌데
그렇게 미국 좋아하는 나라가 교육제도 미국 다따라하면서 교육제도만 딴판이네요. (미국 교육제도를 찬양하는건 아닙니다)
정시 줄이는 미친짓을 왜 자꾸 해대는걸까요 ㅋㅋ
한 10년쯤 있으면 정시 5% 되겠어요.
글내용이 EBS연계에서 정시로 새버렸녜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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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ost 진짜 ㅈㄴ 좋네요 길티크라운급이네
ebs 연계 덕분에 독재생은 오히려 공부의 방향은 잡혀서 좋아요 ...
모든 제도는 장단점이 있지만
ebs 나름 좋게 보는 저도 ebs 암기가 수능은 좀 아닌것 같애요 ..
수시 비중 늘리는 것이 수능과 학교 수업과의 괴리가 심하다는 건데 사실상 목적은 입학사정관제죠. 지금 입시관련 정책을 만드는 사람들은 그들이 미국에서 유학을 할때 봤던것이 입학사정관제이고 그걸 자신들이 정책을 만들데 써먹으려는 건데 사실상 미국에서는 슬슬 입학사정관제가 돈없는 학생과 돈 많아서 스펙이 많은 학생을 분리시킨다는 이유로 반대여론이 많아지고 있는 실정인데 우리나라에서는 그걸 따라가고 있는 모순된 상황이죠. 어차피 교수들 입장에서는 수능점수로는 환산 안되는 스펙좋은 사람들을 뽑고 싶어하니까 수시 늘리는게 당연할지도.. 그나마 논술같은 경우는 스펙이 없어서 다행이죠뭐
제생각에는 도시에는 길에 깔린 그 학원도 잘 없는 지역 학생들과 사교육은커녕 기본적인 책값도 부담스러운 학생들을 고려한 것 같습니다만... 또 보면 그런지역은 평균적으로 향학열이 낮은 곳이 많아서 학교수업에서도 많이 어려운 건 안한다고 합니다. 학생들이 포기해버리니까요. 공부 좀 하고싶은 학생이 이런 환경에 있으면 박탈감 쩔죠...그러니가 국가에서 안되는 머리 쥐어짜내서 이비에스 연계..얘들아 너희 학원안다니고 이비에스 강의들으면 수능잘칠수읶어 힘내라능ㅇㅇ 뭐 이런느낌?
물론 님 말은 충분히 현실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하도 내놓을 정책이 없다보니 누가 슬그머니 ebs 연계해보자고 했더니 할말없던 정책입안자들이 동조한듯.
그런데 생각해보면 ebs교재는 2010년에도 50퍼센트를 연계를 했었는데 말이죠.. 멀쩡하게 잘돌아가는 ebs를 무슨 사교육과 전쟁하는 지휘소로 만들어놓은거 같네요. ebs선생님들보면 돈내고 인강듣지 말고 자기 강좌 들으라고 하는데 메가스터디에서 강의하는 분들도 모두 학생들 가르치는 선생님인데 그사람들을 무슨 악마로 매도하는거 보니 참 그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