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모 다가와서 올립니다. 국어 모의고사 피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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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법은 모든 모의고사 (평가원, 교육청, 실모)에 적용하는 것이 아닌, 평가원에만 적용하시면 됩니다.
국어가 가장 효율적이겠지만 수학, 영어 등 다른 과목에 적용하셔도 큰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읽어도 아마 이렇게 안 할 학생이 태반이겠지만.. 그래도 몇몇 학생들에게라도 도움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올립니다.
실력 올리기 정말 좋은 방법이고, 엄밀함 기르기, 사고과정 정리에 효과적입니다.
이 피드백의 목적은 '점수만 적어놓고, 채점 하지 않고, 틀린 문항을 스스로 알아내라'는 것입니다.
<피드백 방법>
1. 시험 전에 수립했던 전략을 수정하세요.
시험장 행동 매뉴얼은 수능날에 들고 갈 때까지 수많은 실전 모의고사를 풀어가며 수정해나가야 합니다.
시험장에서 어떤 상황이 와도 당황하지 않고 평소같이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2. 채점을 하지 않습니다.
답지도 보지 마시고 해설강의도 보지 마세요.
3. 부모님 혹은 친구한테 채점을 부탁합니다.
또는 EBS나 메가스터디,, 등등 빠른 채점 서비스를 이용하여
틀린 문항 정보 (몇번인지, 무슨문제인지 등)을 절대 보지 마세요.
4. '점수만' 기록하세요.
점수만 알고 계시면 됩니다.
다시 말하지만 틀린 문제, 번호, 해설 등 모든 것을 모르는 상태로 피드백에 들어가야 합니다.
5. 시험지를 새로 뽑아서 다시 풉니다.
다시 풀 때는 천천히, 100점을 맞겠다는 일념으로 분석하고 고민하면서 풉니다.
이때, 시간은 재지 않아도 됩니다.
6. 역시 채점은 하지 않습니다.
7. 원래 시험지랑 새로 푼 시험지랑 답이 다른 문항을 확인합니다.
다시 푼 시험은 100점일테니까 답이 다른 문항이 원래 시험에서 틀린 문제겠죠?
8. 그 문항들의 배점을 모두 더하고, 그 점수가 '100 - 원래 시험지의 점수' 가 될 때까지 분석합니다.
혹은 답이 같은 문항들의 배점을 더하여 원래 시험의 점수와 같아야 합니다.
원래 시험의 '점수'는 알고 있으니까요!
EX)
원래 시험지 점수 = 82점
100 - 82 = 18 이죠?
그런데, 다시 푼 시험지와 원래 시험지의 답이 다른 문항들의 점수 합이 15점인 상태라고 가정해봅시다.
다시 푼 시험과 원래 시험의 답이 다른 문항들의 점수 합이 18이 되어야 하는데, 15점이니까 아직 3점짜리 틀린 문항을 하나 발견을 못한 셈이 된 거네요.
그럼 분명히 원 시험지와 새로 푼 시험지 사이에 '똑같이 틀린 문항'이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문제를 틀렸는지 모르므로 1~45번을 반복해 풀면서 자신이 틀린 문항 모두를 찾아내야 합니다.
위 예시에서는 한 번 더 풀면서 3점짜리 틀린 문제를 찾아야겠네요.
9. 이 과정은 시험을 본 그 당일에 마무리합니다.
절대 다음날로 미루시지 마시고 하루 안에 끝내세요.
하루 밤 샌다고, 공부한다고 죽지 않습니다.
그날의 감정을 피드백 하면서 자꾸 기록하고 되살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해설 강의 듣지 말고, 답지 보지 말고 끝까지 스스로 해결해 보세요.
사실 기출문제도 이 과정을 거쳐서 분석하면 국어 실력이 안 늘 수가 없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스스로 해결해 보세요.
1. 지문과 문제, 선지를 완벽하게 뚫어내서 모르는 문제가 없다는 쾌감
2. 친구들한테 어떤 질문이 들어와도 모두 망설임 없이 대답할 수 있다는 성취감
느껴보세요.
국어 기출 분석이 별 게 아니란 걸 알게되실 겁니다.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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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 오늘부터 실천갑니다옯옯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인가요?
다른 과목에 적용하셔도 됩니다!
채점했는데 100점이라 안 할 수 있길..
ㅋㅋㅋㅋㅋ 98맞으면 골치아픕니다...

갓나국!
오우야.이글 봤음 작년국어 만점일텐데25년 기출 정도는 암기를 한....
와 대박

기출 풀고 고민하라는 말이 항상엄청 애매하게 다가왔는데
너무 좋은 방법인거가타요
감사합니다
화이팅입니다!
시간이 굉장히 많이 걸리는 방법인데, 그만큼 효과가 있나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어차피 각잡고 분석하는 시간이랑 똑같습니다.
분석도 할겸 자신의 약점도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죠!
실모도 이렇게 하면 좋을거 같은데 왜 비추하시나요
음.. 실모는 행동전략 수정 정도만 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저정도로 분석한다고 해서 그렇게 크게 얻어갈 것도 없고, 무엇보다 시간이 아주 오래걸리는 작업이기 때문에 피로도가 클 거예요 ㅠㅠ
물론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고, 실모까지 한다면 아주 좋겠지만 시간 효율상 평가원만 하는 걸 추천드리는 겁니다!
나국어님 사랑해요
진짜 좋은 글이네요...감사합니다.!!!
수학에는 적용이 어려울거같긴하네여
몇년전에 국어 1:1로 과외하면 계속 이런방식으로 기출분석 시켰는데,
여러명 수업하거나~온라인으로 조언만 하는경우에는
채점해줄 친구가 없는게 ㄹㅇ 가장 큰 함정같아요ㅋㅋ..ㅜㅜ
항상 옆에 누가 있기 쉽지 않으니..
그래서 엑셀로 정답입력하면 자동 채점해주는거 만들어서 학생들 준 적도 있었는데 추억이네여ㅋㅋ
앗 영광입니다!
채점 메가패스로 답 안보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저도 그부분이 제일 고민이네요 ㅠㅠ
그렇게 채점하면 ox가 보여서 딱 눈에 띄지 않나요?
예전에 제가 만든 채점양식이 있을텐데 찾으면 보내드릴까요?
거기에 6평 답만 입력하면 쓸 수 있을거에요.
=>그걸로 6평 당일에 엑셀/스프레드시트로 뿌리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오 그럼 정말 감사하죠!! ㅜㅜㅜㅜ
gmail주소 알려주세요~
shinezeroo19@gmail.com
입니다!
메일 보냈으니 확인해보시고, 자세한 설명은 쪽지로 해드릴게요
아 감사합니다!
와 혹시 올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
6평날 채점해주는건, 나국어님께서 올려주실것같구
기본양식배포는 6평이후에 배포할게요~
17~21-06까지 따로 정리해서 올릴게요. 그냥 간편히 사용만 할 수 있도록
감사합니다
감사해영ㄱㅅㄱㅅ떡상가자
와 사소한건데 대박
실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실천하겠습니다좋은 방법이네요 감사합니다
상상은 해봤는데 한번도 해보지 않은 공부네오... 이번기회에 실행해봐야겟군요
이 방법을 실천하면 나중에 따로 해설강의를 볼 필요가 없나요?
선생님 틀린 문제가 기억날까봐 아직 안매기고
하나 더 다시 풀었는데
이제 두개 동시에 매기고 두 시험지에서 답이 다른문제를 고르면 되나요??
그리고 첫풀이에 틀린 문제나 다시 풀어서 틀린 문제는
답지나 해설을 참고해도 될까요
아니면 답을 얻을 때까지 붙잡을까요??
아뇨아뇨 첫번째 푼 시험지의 '점수만' 아시면 돼요. 그리고 둘이 문항을 비교해서 답이 다른 문항의 배점을 합친게 100-처음시험지의 점수 가 되어야 합니당
말씀하신 대로 해보니 다시 풀고 틀린 거 다시 찾을 때는 너무 힘들지만 다 하고 나니 쾌감이 진짜 확 오네요 약간 뭐랄까 모의고사에서 고득점 받을 거 같다는 근자감이 생겨요
그쵸 ㅋㅋㅋㅋㅋ 이제 자신이 틀린 부분과 이상하게 생각한 부분 정리해두세요 ㅎㅎ 그게 나중에 볼 자료입니당
넵 고전문학 푸는 실력이 많이 부족하네요ㅠㅠ 기출분석 열심히 해야겠어요ㅠ
선생님 어제 시험 보고 너무 우울해서 못하고 자버렸습니다 오늘이라도 밤 새가면서 해보는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