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터디 [968516]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0-06-03 17:53:45
조회수 1,617

과외쌤이 추천하는 공부하다 지칠 때 플레이리스트 #1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0451773

공부하면서 노래를 듣는건 별로 추천하는 방법은 아니지만,


공부하다 너무 힘들고 지치고 포기하고 싶을 때,

세상 사람 아무도 나를 위로해주지 않는 것 같아도

음악만은 나를 위로해주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을거야.



내가 개인적으로 그랬던 사람이고,

노래의 멜로디도 좋지만, 가사에 특히 많은 위로를 받았던 것 같아.



특히 요즘 코로나 때문에 더 심란한 친구들 많을텐데,


음... 뭐라고 위로해야될지 모르겠고,

어떤 말들이 위로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 노래들이 나를 대신해서 너희들을 위로 해줄 수 있을 것 같아.







[이미지 클릭하면 자동으로 유튜브로 넘어갈거야]




1. 제이레빗 - 웃으며 넘길래


많은 친구들이 결국 자신이 목표하는 대학이나, 진로, 성적을 위해서 공부를 하겠지?


그런데 입시가 진짜 장기전이고 멘탈싸움인게,

잘 나가다가도 어느 순간 갑자기 현타오고, 슬럼프오고 하는게 순식간이더라...


그럴 때 목표가 있는 사람은 덜 흔들린다고 하잖아?


그럴 때 듣기 좋은 노래인 것 같아.


개인적인 경험을 덧붙이자면...

잠깐 밖에 나가서 밴치에 앉아서 이 노래 듣다가,

너무 감성 터져서 울... 진 않았지만 그럴뻔했어.







2. F(x) - 날개를 펴고


요즘 에프엑스 뭐하고 지내나 모르겠네...


개인적으로 이 드라마, 어릴 때 고아성 팬이라서 챙겨 봤었는데,

아무리 봐도 말도 안되는 내용이긴 했지만... 생각보다 재밌었고,

또 OST들이 진짜 학교 배경인 드라마 답게

청소년들의 이야기에 많이 공감하는 노래들이었어.


그 중에서 타이틀 곡이었던 Dreams Come True와 함께

제일 좋아했던 곡이고, 나중에 노래방 가서 불러보려다가

루나 파트 소화가 안되서 포기했던...


가사도 좋지만, 진짜 루나의 파워 보컬은

속이 뻥 뚫리는 것 같은 느낌이야.







3. 김동률 - 동행


개인적으로 쌤의 최애아티스트 중 한명.


작사 작곡 다 잘하는데, 진짜 감성이 엄청나.

평소에 일상생활 가능한가 싶을 정도로.


특히 이 노래는 내가 거의 모든 학생들에게 다 추천하는데,

우리가 이런 선생님, 함께 '동행' 하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 라는 의미도 있어.



네 앞에 놓여진 세상의 벽이

가늠이 안될만큼 아득하게 높아도

둘이서 함께라면 오를 수가 있을까

그럴 수 있을까


내일은 조금 더 나을거라고

나 역시 자신있게 말해줄 순 없어도

우리가 함께하는 오늘이 또 모이면

언젠가는 넘어설 수 있을까



진짜 어떻게 살면 이런 가사를 쓸 수 있을까.







4. 신해철 - 우리 앞의 생이 끝나 갈 때


참 얄궂은 운명으로 운명을 달리하신 분...


아이언맨1에서 잉센이 토니스타크에게 '인생을 낭비하지 말아요.' 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론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건틀렛 튕기고 이 장면 다시 나왔으면 어땠을까 싶었어.


그리고 아마 그때의 상황을 표현하기 좋은 곡을 꼽자면 이 곡일 것 같아.


만약 우리의 삶이 끝나서 하늘 나라에 갔을 때,

하느님이 우리에게 '네 인생은 어땠느냐?' 라고 물으면,

우리는 '후회 없었다.' 라고 답할 수 있을까?


만약 그때,

오늘 내가 공부를 포기한 이 순간이 떠오르면 어떡하지?


그런 마음을 들게 해주는 곡인 것 같아.







5. 스윙스 - 이겨낼꺼야


원래 사람은 가까워지기 전까진 잘 모르는거다.


스윙스가 아무리 대중적으로 욕받이 캐릭터이긴 하지만,

스윙스만큼 자기 철학과 자기 확신 가지고 사는 사람 별로 없을거야.


스윙스 하면 돈까스나, 수능만점자도 동기부여를 받았다는 우사인볼트를 떠올리겠지만,

개인적으론 이 노래가 나는 제일 인상 깊었어.


쇼미더머니2 때도 이 곡을 불렀었는데,

아마 이미지 클릭하면 그 영상으로 내가 링크 걸었을거야.






미안하다.. 이거 보여주려고 어그로 끌었다.


이 과외쌤의 플레이리스트 는 반응 좋으면 시리즈로 계속 업로드할게.


나는 과외 업체에서 과외 선생님들을 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긴 하지만,

과외로 수익을 내는걸 떠나서, 진심으로 모든 학생들을 응원하고 싶다.


나도 꾸준히 내가 하고 싶은 일과 꿈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

지금도 그 과정에 놓여있다고 생각해.


사실 내 학창시절이 그렇게 아름다운 추억거리는 아니거든?


지금도 가끔 이런 생각을 해.


내가 아마 그때 지금과 같은 목표가 있었고,

지금 여기 선생님들과 같은 좋은 선생님들이나

멘토가 되어줄 사람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들.


너희들은 그런 아쉬움이 없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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