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복동 [912619] · MS 2019 · 쪽지

2020-05-29 00: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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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천짜파게티 · 604985 · 20/05/29 00:51 · MS 2015

    저는 문학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너무 암묵적으로 알아야하는.... 그런 말투같은걸 잘못 캐치하게되는데 그건 해결이안되더라구요
    근데 저같은사람은 못봐서 그게 더 문제였습니다 ㅋㅋㅋㅋ 가끔 그런 학생들 있는 것 같을 때 도와주세요...ㅎㅎ

  • 엄복동 · 912619 · 20/05/29 00:55 · MS 2019

    혹시 지금도 수험생이신가요? 제가 가르칠 때 조언하는 내용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문학에서 요구하는 개념은 내신 자습서 수준에서 그친다.
    -문학에서 선택지의 판단 기준은 기출문제에서 작품&선택지를 함께 보는 것으로 해결해라.

    문학 개념어라고 따로 교재를 편집해서 가르치시는 강사분들이 많으신데, 결국은 내신 자습서에 나온 개념을 기출 문제에서 적재적소에 배치해주시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문학 난이도가 이 정도에서 큰 변동이 없다면, 위에서 말씀드리는 두 가지 정도로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 사천짜파게티 · 604985 · 20/05/29 00:58 · MS 2015

    사실 입시를 마친자 꽤 되었습니다 ㅋㅋ
    개념어라기보다는 그... 내용들이
    고2때 제가 틀렸던 것이 아직도 기억나는데요

    춘향어머니가 몽룡이 돌아온 것을 보고 춘향이에게 ‘걸인하나 왔다’라고 말한 부분이 이해가 안가서 걸인이 맥락상 영웅호걸할때 그 걸인가 이상하긴한데 끼워맞추면 말이 되고 ㅋㅋㅋㅋ 이랬던게 너무 많았습니다

    덧없다라는 단어도 뭔가.... 고민을 한다고 풀리는게 아니더라구요 비문학은 생각하면 풀리는데 문학은 어휘가 좀 뜬금없는게 많아서 힘들었습니다..

  • 엄복동 · 912619 · 20/05/29 01:04 · MS 2019

    어떤 말씀이신지 알 것 같습니다. 글자 그대로의 의미가 아니라 맥락상 어울리는 의미를 직관적으로 가져가야 하는 부분인데, 논리적인 풀이 과정(?)에 더 무게를 두는 학생들이 흔히 하는 고민으로 보입니다. 말씀하신 내용은 입시를 치르면서 단편적으로 해결하기에는 꽤나 애매한 부분이었을 텐데.....그래도 결과적으로 입시를 잘 치러내신 것 같네요.....ㅋㅋ

  • 엄복동 · 912619 · 20/05/29 00:56 · MS 2019

    아 프로필 타고 들어가보니 지금은 수험생이 아니시군요 ㅎㅎㅎ
    제가 오르비 이용할때랑 많이 바뀌어서 좀 헤매네요 .....ㅋㅋ

  • 사람바이사람 · 425454 · 20/05/29 10:32 · MS 2017

    공부한지 얼마 안되긴 했지만 군대가기전 수능을 봤을때와 비교를 해보자면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리는 걸 체감합니다.
    특히 처음 가속이 붙기 전 화작의 경우 화작문 다푸는데 20~25분 사이가 걸립니다.
    물론 20분 만에 풀면 어려운 회차인데 이렇게 풀렸다면 몇개 틀리는거고, 만약 다 맞았다면 그 회차가 쉬운거 였습니다.
    문학도 ebs를 공부하지 않고 그냥 풀었다고 해도 문학 다푸는데 25~30분이 걸리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다 보니 조금 난이도 있는 실모를 풀면 비문학을 풀 시간이 30분도 채 안남아서 결국 다 풀지도 못하고 한지문을 대강 읽고 푸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군대 다녀오고 나이도 좀 들어서 그런지 철학 제재나 인문 제재에서 예전엔 이해가 안되던것들이 보이고 거미손을 통해 몇주 연습 하니 체화가 어느정도 되어가는 거 같아서 비문학은 이대로 하면 될거다 라는 확신이 서는데
    문학과 화작이 엄청 걱정이네요.
    문학은 ebs를 공부하고 친다면 어느정도 시간적 커버는 가능할 수 있다고 보는데 화작은 지금처럼 하다가는 수능장 가면 그 긴장감까지 플러스되어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와중에 정답률까지 떨어질 거 같습니다. 화작을 오르비 분들은 어떤식으로 하시나요?? 물론 저도 문제 보고 찾아가는식으로 하는데도 문제가 생기네요. 군대 다녀오기 전에 화작문 다푸는데 20분 걸리면 이상하다 생각 들고 그랬 어서 화작을 고민했던 적도 공부했던 적도 없었는데 갑자기 이런 문제가생기니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아무런 감도 안오네요. 뭘 해야 할까요?? 실모를 병행해서 실전 연습을 통해 체화를 해야 하나요??? 국어강사라 하셔서 제가 올린글 그대로 복사해서 질문드립니다. 2018수능을 마지막으로 응시했었고 이 때 국어 1점차로 2등급이었습니다.

  • 엄복동 · 912619 · 20/06/03 20:08 · MS 2019

    댓글 확인이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요즘 난이도의 수능에서 시간 내에 모든 지문/작품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푸는 것는 1등급에게도 쉽지는 않은 일입니다. 장기적으로는 그러한 목표를 잡아야 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80분 내에 최대한 많은 문제를 '정확히' 푸는 데에 초점을 모아야 합니다.
    화작문, 문학에서도 빠지는 문제가 있다고 하셨는데, 이 경우 아무리 뒷 부분의 비문학을 잘 풀어낸다고 한들 등급은 잘 받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일단은 마지막 비문학 지문 하나를 놓치는 한이 있더라도, 화작문과 문학에서는 문제를 틀리지 않도록 하는 편이 낫습니다.


    비문학은 다른 갈래와 마찬가지로 기출 분석을 통해 문제에서 요구하는 사고 과정에 익숙해지셔야 합니다. 그 이후에 빠르기를 논할 수 있는 것이고, 혹시 부족한 시간은 앞 파트들에서 "정확성->빠르기 확보" 단계를 거쳐 얻는 시간으로 채워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제가 항상 학생들에게 하는 말인데요. 국어는 결국 주어진 시간 내에 자신의 퍼포먼스를 최대로 발휘하는 과목입니다. 암기와 배경지식이 그닥 의미가 없는 과목이고, EBS를 통한 연계 역시 학생의 성적대를 근본적으로 바꾸지는 못합니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충분히 더 오를수 있으니, 앞서 말씀드린대로 일단 상대적으로 쉬운 파트에서 점수가 나가지 않는 것에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댓글이 다소 정리가 안된 점 죄송합니다... 나중에 추가 질문 주시면 조금 더 정리해서 설명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