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 모의고사 3회차 후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0323496
한수모의고사 프렌즈로 활동하게 되어 한수 모의고사가 궁금하신 분들,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성심성의껏 후기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스포일러는 최대한 지양하겠습니다.
유형과 문제 구성에 관련된 정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최대한 많은 분들에게 공감이 가도록 쓰려고 노력하겠지만,
수험생의 입장에서 쓴 주관적인 의견임을 고려해 주셨으면 합니다.
모의고사 문제지와 해설지, OMR답안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성에 변화가 생기면 해당 후기에 내용을 추가하겠습니다.
<3회>
1. 화법과 작문
#강연,토의, 일기+건의문
강연 중 제시한 자료를 연결하는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자료 활용 시점과 자료 내용, 활용의 구체적인 내용까지 매치시키는 연습은 최근 화작 문제에 꼭 필요한 만큼, 시간 재고 풀 때 실수가 없는지 확인하면 좋겠습니다.
토의와 연결된 작문 문제는, 지난 평가원 문제와 유사하게 출제되었습니다. 토의 내용과 글의 초고를 꼼꼼하게 읽는 연습을 하기에 적당했습니다.
마지막 작문 문제는 일기와 건의문의 연결이었는데, 각각의 속성을 이해하는 문제가 눈에 띄었습니다. 그동한 익숙하지 않은 개념이었다면 이 문제로 공부해 두면 될 것 같습니다. 화작문 전체를 통틀어 가장 어렵다는 자료를 활용한 수정, 보완 문제가 포함되었습니다. 실수가 잘 나오는 부분인 만큼, 이 회차에서 10번은 꼭 풀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2. 문법
#중세국어 종합, 음운변동, 피동 표현, 품사 통용
중세 국어 문제와 피동 표현 문제는 선지와 보기 설명을 잘 연결하면 되는 적당한 수준의 문제들로 출제되었습니다.
음운변동은 각각 다른 5개의 경우가 보기에 주어져 음운변동을 파악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싶다면 연습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품사 통용 문제는 지문형으로 출제되었는데, 지문 자체의 의존보다 어휘에 관련한 지식이 필요한 문제였습니다. 아직 평가원에서 언어 부분을 어떻게 출제할 지는 모르지만, 그것이 어휘 문제와 직결된다면 이 문항이 좋은 연습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3. 고전문학
#고전시가 2작품 복합
고전 소설에서 세부내용 일치를 제외한 다른 문제에서는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세부내용 일치는 더 꼼꼼한 독해를 요구하고 있어, 시간이 지연될 수도 있는 상황에 대한 훈련에 좋을 것 같습니다.
고전시가는 두 작품이 묶어 5문항이 출제되었습니다. 어휘 해석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연계 공부를 통해 문맥상 시구가 의미하는 바를 정확히 알아야 하는 선지가 돋보였습니다.
4. 현대문학
#현대시, 현대소설
현대시는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되었습니다. 두 작품 모두 연계여서, 작품을 기억하고 있다면 선지 판단에 어려움은 없어 보입니다.
EBS에 실린 부분이 포함되어 문제를 푸는 데 어렵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전반적인 줄거리를 이해하고 있다면 밑줄 문제도 깔끔하게 답이 보일 선지들로 구성되었습니다.
5. 독서
#철학+과학(6), 법(4), 기술(5)
전반적으로 지나치게 어려운 문제는 없었습니다. 다만 선지들의 밀도가 평균적으로 높아 지문을 완전히 이해해야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풀 수 있도록 출제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철학+과학 지문은 한 페이지의 3/4 길이이며 철학자와 개념, 함께 소개되는 과학 개념은 익숙한 내용들이었으나 개념들 간의 범주와 관계를 정확히 파악하도록 요구하는 문제들이 출제되었습니다. 2006 비판 문제를 본뜬 문제가 있어, 이 부분에 약한 분들이 연습하기에 적합할 것 같습니다.
법 지문은 반 페이지를 조금 넘기는 분량이었고 새로운 개념이지만 이해하기에 큰 어려움은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법 지문답게 추론과 구체적 상황의 적용 문제가 출제되었고 여러 상황을 구분하도록 요구하는 만큼 집중력이 필요한 문제들이었습니다.
기술 지문은 트리, 노드 등 까다로운 소재가 포함되었고, 지문 길이도 한 페이지의 3/4를 차지했습니다. 기술 지문 답게 내용일치 문제부터 구성 요소의 속성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필요로 하고, 예시로 든 상황에 지문 내용을 적용하는 문제, 직접 트리를 그려서 푸는 문제 등 시간을 많이 잡아먹도록 구성되었습니다. 2년 연속 수능에서 기술 문제가 나오지 않아 혹시 모를 고난도 기술 문제를 대비할 때 연습해두면 좋을 정도의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학벌주의 심한 한국에서는 여전히 존재하려나
-
안녕하세요 '지구과학 최단기간 고정 1등급만들기' 저자 발로탱이입니다. 지난 1년간...
-
건설적인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음
-
요즘 꿈에서 2
27 수능을 치는 내가 보임
-
사실상 국어 문제입니다 지문을 잘 읽어보시길!
-
국어 풀다가 진짜 매우 단순한 한 문장 이해를 못해서 몇분을 쏟아본 경험 있나요 없음말공ㅎ
-
캠핑가고싶다 0
가서 고기 구워먹고싳다
-
뭔가 더 안정감이있달까
-
사이트 ㅊㅊ좀
-
넘빨리닫아 카페들 스벅도글코
-
이 양가적 감정을 시로 써야지
-
착한 교수님 2
쁠 채워주는 교수님
-
요양원이나 장애학교 갈바에는 현역 입대할거같고 근무지에 따라서 하루 3시간이상 가능한곳도 있나요?
-
기하 실력 올리고 미기확 다 있는 실모 풀려고 계속 뒤로 미루는 중......
-
킬캠 2
올해 3모 수학2등급 받은 현역도 킬캠풀어도 얻어갈게 많은가요? 아니면 그냥 기출...
-
옯만추로 알게된 만년필 친구분이 몽블랑 부티크 가신다고 뭐 보고 싶냐고 물어봐주셔서...
-
씻었으니까 1
닭가슴살 먹고 수학을 흐흐
-
오늘 교황 선종하셨네 세상에
-
현실직시 어떻게 하조.?
-
이 책 재밌음 2
-
6모 전까지 점진적 듣고 매뉴얼 2단계 가능해여?
-
화작 81 :화작 36 40 41틀림,, 미적 60 :순수 실력 이슈.. 영어 90...
-
또선생 조은데 0
열심히 볼 수 있을 거 가틈
-
옯밍아웃당하기너무좋은데끊을수업서
-
카페 가서 케이크 시켰는데 위에 초콜릿 안 먹고 포크로 인수분해하고 있다면 손을 잡아주세요
-
역시 학원을 다녔어야 한다~
-
제가 이과인데 수능 최저용으로 생윤 사문을 공부했거든요 두 과목 모두 1등급이...
-
단과야 라이브로 하면 된다지만 재종은 그게 안 될 텐데... 아시는 분 있나요
-
와 진짜 어떡하지 진짜 돈 벌어야겠다
-
공부를 너무 안 함... 긴장감이 안 듦
-
대땅우 2
띵띵땅땅띵
-
전 겨울에 미적만 현강 잠깐 다닌 것 말곤 그냥 유기...
-
음침한 취미 15
혹여나 오르비 닉변하는 사람이 있을까봐 아이민을 메모장에다가 적어놓음
-
3학년은 본격적인 내신을 벗어났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음 2학년 2학기 까지 간신히 버텼는데 또있음
-
렌즈 맞추고옴 10
6개월치 8만원
-
어떤게 더 수능에 근접할까요!?
-
화1 내분-> 1
어떨 때 내분 때려야하는지 몰겠음…
-
서울ㄷㅐ 입시 5
수능 판에 오랜만에 들어와서 궁금한 게 있어 질문 남겨요! 서울대 문과 계열...
-
ㅇ
-
진짜 최초 손풀이 보고싶다
-
내일까지 못잘생각하니까 자살마렵다
-
지1 기출 0
oz기출을 할까 아니면 칼레이도스코프를 할까요
-
ㅈㄴ 비싼거아니었음??
-
몇분안에 끊었어요?
-
Siuuuuuu 1
중간 끝났다 ㅋㅋㅋ
-
위에는 두구만 보관 가능 아래는 다섯구
-
과탐 게이야... 수학도 수1 2 ㅈㄴ 못해서 같은 양을 풀어도 1학년보다 시간...
-
기적의 논리 6
지금쯤 잠들고 자정에 일어나서 10시간 벼락치기하다 갈 생각인데 이 경우 시험기간이...
-
광릉기숙학원 잘 아시는분 있나요? 공군사관 정말 가고싶은데 광릉기숙에서 마지막...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