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한 재수생 [414631] · MS 2012 · 쪽지

2012-08-29 12:32:28
조회수 718

여러분 이 한심한 놈에게 도움을주세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031100

드디어 가입 후 10일이 지난 후 오르비에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제 소개부터 하자면 저는 재수생입니다.
가입도 안하고 매일 인기글 눈팅만 하던 놈입니다.
제 고민을 좀 들어주세요.
약 한달 반동안 제대로 슬럼프에  빠졌네요.
거짓말 안하고 3년동안 접었던 게임도 해보구요.
뭐 예능프로그램,드라마,영화 다 섭렵했습니다.
오늘도 여전히 스타를 즐기고 예능을 보고 미쳤네요 아주
언제부터인지 이렇게 되어서 폐인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다 슬럼프가 온다고 하는데 저는 정말 심각한것 같네요.
이러기 시작하기 전만해도 하루에 순수 최소 12시간 찍고
몸관리라던지 자신에게 굉장히 철저했었는데
저도 기억이 안나요 왜 이렇게 된건지 언제부터 이렇게 된건지요....
막 스트레스만 쌓입니다.......................
정신은 안차려지는데 나를 기대하고 지켜보는 부모님이라던지
주위의 시선은 느껴지지 참으로 제 자신이 부끄럽네요....(물론 지금 이 상태를 아는건 저뿐입니다.)
아.................죽겠어요.....근본이 안변해요.....제 근본이요.......
추천된 수능수기라던지 뭐 채찍질할수있는 문구라던지 동영상 봐도 이래요
이게 제 한계인가요?
여러분들 도움을 주세요 제발요
욕도 좋습니다.그러나 저를 위한 욕을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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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C밀지마 · 403976 · 12/08/29 12:49 · MS 2018

    무리하실 필요없어요 그냥 자신의 한계가 여기까지구나 하고 맞춰서사세요

  • 소심한 재수생 · 414631 · 12/08/29 18:03 · MS 2012

    그건 패배자가 되는 것 같네요ㅠ

  • 갖고싶다 · 413214 · 12/08/29 13:09 · MS 2017

    건물을 세우는데는 몇년이나 걸리지만, 무너지는건 한 순간입니다. 아주 조금씩이라도 공부를 놓지마세요.
    It's not over untile it's over. -끝날때까진 끝난것이 아니다.

  • 소심한 재수생 · 414631 · 12/08/29 18:02 · MS 2012

    ............감사합니다ㅠㅠ

  • 연의설의13 · 403994 · 12/08/29 14:04 · MS 2012

    갖고싶다님, --끝날때까진 끝난것이 이니다.-- 넘 멋지네요.

  • 갖고싶다 · 413214 · 12/08/29 14:40 · MS 2017

    untile-> until 오타 돋네요 ㅎㅎ; 오르비에서 봤던 글귀같은데 가슴속에 품고 공부하고있습니다ㅎㅎ

  • 똥을쌀꺼야 · 370157 · 12/08/30 10:53 · MS 2011

    It ain't over till it's over.

  • 47번 · 411675 · 12/08/29 18:52 · MS 2012

    가입한지 2달만에 댓글을 쓰는 재수생이랑 상황이 비슷하네요

    저도 슬럼프 때문인지 팀포2라는 게임을 131시간 찍고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악순환에 빠지고
    여러 고민때문인지 불면증에 시달리고 해서
    정신이 엄청 피폐해 졌는데

    갖고싶다님 말씀처럼 조금이라도 문제를 더 풀고
    밤을 새든지 해서 생활패턴을 원상태로 복원시키고 있어요

    한번에 정상으로 바꾸려면 더 스트레스 받으니까
    조금씩이라도 문제점들을 고치면 될꺼에요
    힘냅시다

  • 소심한 재수생 · 414631 · 12/08/29 19:12 · MS 2012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소심한 재수생 · 414631 · 12/08/29 19:13 · MS 2012

    늦잠한번 자버리면 그냥 모든걸 놓아버리는ㅠㅠ
    모르겟다 하고 컴퓨터키고 게임을ㅠㅠ

  • 47번 · 411675 · 12/08/29 19:39 · MS 2012

    저랑 똑같네요 엉엉

    예전엔 늦게가면 조금밖에 못 할테니
    '그래... 안하는게 좋겠다' 이런 생각 했는데
    이제는 단 한시간이라도 하게 독서실로 가곤 해요

    일단 컴퓨터가 있는 집을 떠나보세요
    저도 이제 저녁먹고 독서실로 떠나려고요
    근데 가기싫다 ㅠㅠ

  • 한양서울대 · 408012 · 12/08/29 23:55

    저랑 똑같네요ㅠㅠ.. 전 독학도 아닌데 이러고있네요 진짜 저만큼 밥벌레에 한심한년ㄷ 없을듯..

  • 소심한 재수생 · 414631 · 12/08/30 08:50 · MS 2012

    이제 d70이네요
    살이 5kg나 빠졌다는 ㅠㅠ

  • 슬프다슬퍼요 · 405637 · 12/09/01 17:00 · MS 2012

    한마디 하고 갑니다~ '뭣이든 니가 선택하고 결과는 니가 책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