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nsity [843649] · MS 2018 · 쪽지

2020-05-25 23:56:35
조회수 830

공부하다 지친 사람들에게 선물하는 조그마한 플레이리스트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0302013

선우정아 - 도망가자


https://www.youtube.com/watch?v=fNrhdZwhj-c 



하현우 - 돌덩이 (이태원클라스 ost)


https://www.youtube.com/watch?v=VcWPHoHbANo 




이진아 - 계단


https://www.youtube.com/watch?v=uYtdpvAY3WM




이진아 - 오늘을 찾아요


https://www.youtube.com/watch?v=-3vcNxeBKcE 




이진아 - 울면 안되(캐롤 편곡)


https://www.youtube.com/watch?v=3Hn_kp_Fxkg 









있잖아요... 엄청 갑자기 하는 말이지만..


정말 힘들고 지친 분들 있으시면 언제든지 쪽지 주세요.. 


공부 문제든 아니든.. 


자주는 못 들어오지만 진지하게 듣고 대답해 드릴 수 있어요. 


요즘 들어서 '분명히, 어느 누군가는 이런 사람이라도 필요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자주 해 보게 되요..


물론 저도 삼반수 중이지만 


같은 처지인 사람들끼리 도움도 되고 싶고 


어쩌면 누군가에게 도움 받고 싶고


누군가를 만나기는 쉽지 않은 요즘 같은 시간들 속에,


그리고 진심으로 누군가를 대하기 쉽지 않은 세상 속에 힘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기도 하고


공부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루에 한 발자국씩은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들보다 좀 더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하고 


서로 고민도 나눌 수 있으면 좋겠어요. 비단 저뿐만 아니더라도~


다양한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어 보고 싶으신 분들도 환영이에요~


그냥 맘편히 대화하러 오시는 것도 좋구요~


어쨌든,


수많은 오늘들을, 


'오늘의 소중한 인연들'과, 

누군가에겐 없을 내일인 오늘을 소중히 살아가시는 오르비언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글을 열어보고, 이 글을 끝까지 읽으며, 제게 쪽지를 주시고, 인연을 이을지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이 글을 읽으셨던 안 읽으셨던간에, 정말 모든 분들, 이 세상속의 구성원으로 살아가시는 분들 정말 나이 직업 불문 전부 존경하고, 모두들 의미있는 존재라는 것은 확실하니까. 


진짜... 그냥 어떻게든 표현해보고 싶던 말들을 두서없이 쓴 글이지만, 어찌되었든

'자신감을 가지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굿나잇하세요~













선우정아 - 도망가자


https://www.youtube.com/watch?v=fNrhdZwhj-c 


도망가자 

어디든 가야 할 것만 같아
넌 금방이라도 울 것 같아
괜찮아


우리 가자 걱정은 잠시 내려놓고
대신 가볍게 짐을 챙기자
실컷 웃고 다시 돌아오자
거기서는 우리 아무 생각말자

너랑 있을게 이렇게
손 내밀면 내가 잡을게
있을까, 두려울 게
어디를 간다 해도
우린 서로를 꼭 붙잡고 있으니

너라서 나는 충분해
나를 봐 눈 맞춰줄래
너의 얼굴 위에 빛이 스며들 때까지
가보자 지금 나랑

도망가자
멀리 안 가도 괜찮을 거야
너와 함께라면 난 다 좋아
너의 맘이 편할 수 있는 곳
그게 어디든지 얘기 해줘

너랑 있을게 이렇게
손 내밀면 내가 잡을게
있을까, 두려울 게
어디를 간다 해도
우린 서로를 꼭 붙잡고 있으니

가보는 거야 달려도 볼까
어디로든 어떻게든
내가 옆에 있을게 마음껏 울어도 돼
그 다음에

돌아오자 씩씩하게
지쳐도 돼 내가 안아줄게
괜찮아 좀 느려도 천천히 걸어도
나만은 너랑 갈 거야 어디든

당연해 가자 손잡고
사랑해 눈 맞춰줄래
너의 얼굴 위에 빛이 스며들 때까지
가보자 지금 나랑

도망가자







하현우 - 돌덩이 (이태원클라스 ost)


https://www.youtube.com/watch?v=VcWPHoHbANo 


Hit me harder Make me strong
그저 정해진 대로 따르라고
그게 현명하게 사는 거라고
쥐 죽은 듯이 살라는 말
같잖은 말 누굴 위한 삶인가
뜨겁게 지져봐
절대 꼼짝 않고 나는 버텨낼 테니까
거세게 때려봐
네 손만 다칠 테니까
나를 봐
끄떡없어
쓰러지고 떨어져도
다시 일어나 오를 뿐야
난 말야
똑똑히 봐
깎일수록 깨질수록
더욱 세지고 강해지는 돌덩이
감당할 수 없게 벅찬 이 세상
유독 내게만 더 모진 이 세상
모두가 나를 돌아섰고
비웃었고 아픔이 곧 나였지
시들고 저무는
그런 세상 이치에 날 가두려 하지 마
틀려도 괜찮아
이 삶은 내가 사니까
나를 봐
끄떡없어
쓰러지고 떨어져도
다시 일어나 오를 뿐야
난 말야
똑똑히 봐
깎일수록 깨질수록
더욱 세지고 강해지는 돌덩이
누가 뭐라 해도 나의 길
오직 하나뿐인 나의 길
내 전부를 내걸고서 Hey
걸어가
계속해서
부딪히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걷는 거야
언젠가
이 길 끝에 서서
나도 한 번 크게 한 번
목이 터져라 울 수 있을 때까지







이진아 - 계단


https://www.youtube.com/watch?v=uYtdpvAY3WM


회색빛으로 보이는 오늘
내 앞에 놓여진 가파른 이 순간
무사히 한 발자국 내딛는다면
그걸로 된 거야

계단 한 걸음 한 걸음
한 칸씩 내디뎌볼 거야
빠름보다 천천히
지금 이 바람을 느껴
멈춰도 괜찮아
내려가도 좋아

모든 걸 해낼 순 없는 거잖아
잘하지 못해도 널 버리지 않아
세상이 알아주지 않을 때에도
우린 그대로야

계단 한 걸음 한 걸음
한 칸씩 내디뎌볼 거야
빠름보다 천천히
지금 이 바람을 느껴
멈춰도 괜찮아
내려가도 좋아

너의 모든 순간
발자국이 아름다워
변해가는 세상에도
변치 않기를

계단 올라가 보는 거야
지쳐서 도망가고 싶어도
너의 마음 한구석
보석 같은 꿈 있다는 걸
열어보는 거야
놓지 않는 거야

(조금씩 조금씩 올라
천천히 걸을까)
빠름보다 천천히
지금 우리 걷는 거야
멈춰 서도 좋아
내려가도 좋아







이진아 - 오늘을 찾아요


https://www.youtube.com/watch?v=-3vcNxeBKcE 


오늘이 오면은
하고 싶었던 게 많았는데
궁시렁 궁시렁
핑계들만 늘어놓는 오늘을 보며
차가운 바람과
따뜻한 이불을 좋아하는
나의 모순을
되돌아보네

그때가 온다면
한다고 했던 게 많았는데
그때가 지금으로
이 순간으로 찾으러 오면 나는
또 다른 그때를
떠올리며 바라고 있네요
나의 모순을
돌이켜보네

새로운 내일만 바라보네
욕심이 많아요
변하지 않는 내 모습
시선을 바꿔요

(오늘 오늘을 찾아요)
오늘을 찾아요
(다음에 할 거라는 생각을
하지 말아요)
오늘을 찾아 보아요
(지금 지금 이 순간은)
오늘을 찾아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소중해요)

선물 같은 오늘만
최선을 다해 살아갈래요
내일은 어떤 일
일어나는지 나는 몰라요 그냥
할 수 있는 만큼
걸어가면 되는 것 같아요
내가 하는 게
아니니까요

모든 욕심들을 내려놓고
어렵단 걸 알지만
오늘을 살아보아요
시선을 바꿔요

(오늘 오늘을 찾아요)
오늘을 찾아요
(다음에 할 거라는 생각을
하지 말아요)
오늘을 찾아 보아요
(지금 지금 이 순간은)
오늘을 찾아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소중해요)








이진아 - 울면 안되(캐롤 편곡)


https://www.youtube.com/watch?v=3Hn_kp_Fxkg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AND A HAPPY NEW YEAR~  


울면 안돼 울면 안돼  

산타할아버지는 

우는 아이에게는 

선물을 안 주신대요


그치만 울어도 돼 울어도 돼 

힘들고 답답할땐 울어도 돼 

이런 경우는 안 쳐주신대~  


잠잘때 일어날때 마음이 너무너무 어렵다면

아무리 노력해도 눈물날때 있잖아~ 

오늘 밤엔 우리 만나 이것저것 이야기 하는거야

우리 짐을 서로 나눠갖자~ 



잠잘때 일어날 때 마음이 너무너무 어렵다면 

아무리 노력해도 눈물날때 있잖아~ 


오 할아버지 날 좀 안아주세요 오늘 


울면안돼 울면안돼 울어도 돼 울어도 돼  


잠잘때 일어날때  마음이 너무너무 어렵다면 아무리 노력해도 눈물날때 있잖아 

오늘밤에 우리 만나 이것저것 이야기하는거야  


너 맘 놓고 울어도 돼






있잖아요 정말 힘들고 뭔가 들어줄 사람 없으면 나한테 말해줘요... 자주는 아니어도 진지하게 들어줄게요~ 물론 저도 삼반수 중이지만 뭔가 같은 처지인 사람들끼리 도움도 되고 싶고 누군가를 만나기는 쉽지 않은 시간들 속에 힘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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