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day Commander [887105]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0-05-22 15:20:27
조회수 1,879

[영어] 영어 무료 과외 합니다. 형편이 어려운 영포자 학생분들은 꼭 읽어주세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0244634

안녕하세요.


저는 영포자 전문 영어선생, Good day Commander라고 합니다.


오르비북스에 영어 독학서로 문을 두드렸던 것이 1년도 더 전의 일인 것 같은데

그 계기로 오르비를 시작하고 어느새 팔로워 250을 달성했습니다.


모든 학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오르비 학생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무료 과외를 진행합니다. 


그리고 짧게나마 제 얘기도 드리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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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2년 전에 이미 타 입시 커뮤니티에서 무료 과외 모집 글을 정기적으로 올리며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과외 활동을 해오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떠한 목적이든, 모든 모집행위를 금지한다'는 조항으로 제재를 받고, 그 후에는 모집활동을 멈췄습니다.



다만, 오르비의 '회원 관리법'을 정독하고, 다른 분들의 게시글에서 간간히 보였던 글의 내용을 살펴본 후

 무료 과외는 오르비 내 제재 사항이 아닌 것 같다는 주관적 판단을 내렸습니다.

(혹 제재 사항이라면 바로 글삭하고 진행하던 모든 것을 취소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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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안내', '후 설명' 하겠습니다.


많은 학생분들이 이 글을 보고 내용을 접할 수 있도록, 추천 눌러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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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및 목적

무료 영어 과외, 형편이 어려운 영포자 학생을 도와주기 위함.



수업 기간

한달 반 (총 20회, 20시간 수업)



수업 내용

수능에 필요한 거의 모든 문법 전반, 그리고 영어를 읽는 방법, 즉, 독해법.

한달 반의 수업이 끝난 후에도 그 후 무엇을 공부해나가야할 지 모두 안내해 드립니다.



수업 목표

한달 반의 수업으로 영포자를 완벽히 탈출하고, 

혼자서도 수능까지 완벽하게 공부해나갈 수 있는 영구적인 기초 체력 완벽하게 기르기



필수 지원 조건

- 형편이 어려운 학생

- 한달 반 동안 미친듯이 따라올 절박하고 강력한 학습 의지를 가진 학생

- 컴퓨터, 마이크가 달린 헤드셋, 프린터기를 가지고 있는 학생

저는 '온라인 과외' 전문입니다. 컴퓨터가 없으면 애초에 수업을 할 수가 없습니다.


* 3번의 경우, 컴퓨터 대신 사이즈가 큰 아이패드나 갤탭 혹은 노트북으로 대체 가능,

또, 헤드셋 대신 핸드폰+이어폰으로 대체 가능,

 또, 프린터 역시 프린터기가 없더라도 어디선가 프린터를 해올 수 있는 환경이 충족된다면 ok.




우대 사항

- 더 어려운 형편의 학생일수록 우대

- 영어를 더 많이 못할수록 우대 (9등급 환영)

- 더 강한 학습 의지를 가진 학생일수록 우대

- 고2 이하 학생 혹은 늦깎이로 수능에 도전하는 N수생 학생 우대.

- 그리고 오르비를 하는 모든 학생분들





모집 인원

2명 

(만약 신청 인원이 너무 적거나 마땅한 사람이 없다면 1명 혹은 0명(수업 불발))





지원 방법

아래의 양식에 맞게 글을 적으셔서 아래의 메일로 신청해주세요. 

narasarangg0@naver.com 




1. 이름 그리고 나이 및 학년 (졸업했거나 자퇴생이라면 그대로 기재)


2. 현재 본인의 구체적인 영어 점수 및 등급대, 그리고 본인의 목표등급


3. 본인의 모의고사 성적표나 내신 성적표를 본인임을 인증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같이 사진보내주세요.


4. 재학중인 학생이라면 학생증을, 졸업생이라면 민증을 사진찍어 보내주세요.

(학생증이든 민증이든 얼굴 나올 필요 없고, 민증의 경우 주민등록번호 나올 필요 없습니다.)


+ 수집된 개인정보는 최소한의 보안&안전을 위해서만 잠시 보관되다 수업 후 바로 영구 폐기됩니다.



5. 차상위 증명서or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 등 본인의 현재 상황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본인임을 인증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같이 사진보내주세요. 

(꼭 차상위OR기초수급자일 필요는 없습니다. 형편이 좋지 않다는 것을 증명해줄 서류면 뭐든 됩니다)



6. 본인이 하고 싶은 말(고민이든, 어려움이든 무엇이든지)



7. 본인의 각오





모집 기간 및 결과 안내

5/22 ~ 5/28 23:59 까지 신청 받습니다.

결과 안내는 6월이 되기 전까지 본인이 신청한 메일로 답장을 드릴 겁니다.

만약 연락을 받지 못하신 분은 안타깝지만 다음을 기약해 주세요... ㅜㅜ





주의 사항

누군가는 수업료를 지불하고 제게 영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그 학생들은 그 수업료가 부담되지 않아서, 가볍게 느껴져서 제게 영어를 배우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학생이 불성실한 태도를 보인다면, 

이는 제게 수업료를 내고 영어를 배우는 다른 학생들과 형평성에서 크게 어긋나는 것입니다.


불성실한 태도가 지속적으로 보이면 가차없이 자르고, 수업을 중단하겠습니다.



무료과외라고 해서 설렁설렁 가르치지 않습니다.


한달 반동안 누구에도 뒤지지 않게 미친듯이 공부하겠다는 절박한 각오가 있는 학생만 문을 두드리세요.

(그렇다고 해서 어마어마한 양을 숙제로 내주지는 않으니 그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 마시고요)



또한, 그럴 일은 없을 것이고, 없어야겠지만, 수업에 쓰이는 자료는 어느 것이든지 저희만 식별 가능한 방식으로 보호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수업 자료가 배포된다면 누구인지 바로 추적이 가능합니다. 할 수 있는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무료과외를 악의로 이용하지 맙시다.




참고

두명 중 한 명은 제가 가르치고, 한 명은 저와 함께 일하시는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실겁니다.

하지만, 저희는 애초에 같은 '팀'으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 수업 커리큘럼과 그 내용이 완벽히 100% 동일합니다.

따라서 혹여나 '선생님이 다르면 결과가 다르게 나올까?'에 대해서는 걱정하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




수업 비포&애프터

학생들이 가장 궁금한 건 아마 저희(저와 동료 선생님)가 가르친 학생들의 성적이 얼마나, 

어떻게 변했는지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 K고 김X늘 수능6등급 → 한달반 후 고1모고 2등급(87점)

서울 I고 졸업생 이X진 고1모고 7등급 → 한달반 후 고1모고 1등급

충청B고 정X현 고1모고 7등급 → 한달 후 고1 11월모고 2등급, 석달 후 고2모고 1등급(97점)

경기 S고 고1모고 3등급 김X영 → 한달 반 후 고1모고 1등급, 석달 후 고2모고 1등급&고3모고 1등급

서울 D고 최X진 고1모고 4등급 → 한달 후 고1모고 2등급, 석달 후 고2모고 1등급

경기G고 김X현 고1모고 2등급 → 한달 후 고1모고 1등급, 석달 후 고2모고 2등급(87점)

서울 E고 고X영 고1 6등급 → 한달 후 고1모고 2등급(87점), 석달 후 고2모고 1등급

경기 S고 고1모고 4등급 → 한달 후 고1모고 만점

충남 D고 이X림 고1모고 6등급 → 한달 반 후 고1모고 2등급

경기 W고 졸업생 이X기 고1모고 5등급 → 한달반 후 고1모고 1등급, 석달 후 7급공시 모의평가 합격권

전남 P고 최X우 고1모고 5등급 → 3주후 6모 2등급, 5주 후 고1모고 1등급(97점)

경남 D고 전X은 고1모고 3등급 → 한달 후 4월모고 1등급(97점), 그 후 1년간 모든 내신+모고 올1등급

인천 D고 신X혁 고3 3등급 → 한달 후 고3 9모 1등급, 석달 후 고3 10모 1등급

서울 G고 이X경 고1모고 5등급 → 한달반 후 고1모고 3등급(77점)

경북 G고 정X석 수능 5등급 → 석달 후 고2모고 2등급

울산D고 박X민 고1모고 4등급 → 한달반 후 고1모고 1등급

서울 G고 노X준 고3모고 6~9등급 → 석달 후 고1모고 1등급(97점), 고3모고 2등급

경기 S고 탁XX 고2모고 5등급 → 한달반 후 고1모고 2등급

부산 K고 김X림 고1모고 4등급 → 한달반 후 고1모고 2등급, 내신1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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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생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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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제 얘기를 해 보려 합니다.


저는 전교 꼴등에 버금갈 성적으로 중학교를 졸업한 사람입니다. 


평생 공부라는 것을 해본 적도 없었고, 중학교를 졸업하고 나서야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집이 많이 어려워 달에 10만원 하는 학원도 단 한 번 다닐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이를 악물고 혼자 공부하는 것뿐이었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1학년 때 초등학교 영어, 초등학교 수학부터 다시 공부했습니다.


수학여행에 가서도 이불을 뒤집어쓰고 핸드폰 불빛에 의지해 마닳을 풀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반 1등을 넘어 전교권의 내신성적을 받을 수 있었고,

전교에서 가장 높은 모의고사 점수를 받는 학생으로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

(공부 수준이 높지 않은 일반 인문계고였으니 혹시 오해하지는 마세요 ^^; 오르비식으로 보면 노베에요ㅎㅎ)



그때 느꼈던 고통들, 어디서부터 공부해야 할지 몰랐던 그 막막함들이 지금도 뼈에 사무칩니다.


누구 한명만 나서서 '이렇게 공부해봐라. 이 책으로, 이런 순서로 공부를 해 봐라'라고 한마디 말만 해 줬더라도,

어쩌면 나는 지금 영어 강사를 하고 있지 않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분명 다른 일을 하고 있었을 거에요.


하지만 인생은 돌고 돌아, 저는 영어 강사가 됐습니다. :)




무료 과외를 해오며 느꼈던 감정은 무력함과 미안함이었습니다.


학생 한명한명이 절박하고, 모두가 각자의 입장에서 가장 힘든데.


나는 그들의 절박한 심경이 담긴 애달픈 사연을 읽고, 그들의 불행과 가난을 저울질해야 합니다.


나는 그게 괴롭습니다. 떨어지는 학생의 마음은 누가 보듬어 줄 수 있겠나요? 다 절박한 학생들일텐데.


모든 사람을 가르쳐주고 싶지만, 저는 그러기에는 너무 무능력한 사람입니다.


이 일을 하면서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집니다.


하지만, 죄책감이 싫다고 하여 내가 할 수 있는 일임에도 손을 데지 않는 것보다, 

나의 능력 범위 내에서, 내가 도와줄 수 있는 한두명의 인생에라도 조그마한 도움을 주려고 합니다.



혹 이 글과 관련하여 질문 사항이 있으시면 무엇이든지 댓글이나 쪽지로 편히 질문 주세요 ^^.


감사합니다.



(만약 신청이 하나도 안오면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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