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bu대표(김형모) [403909] · MS 2012 (수정됨) · 쪽지

2020-05-19 14: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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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 공부 꿀팁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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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열역학에서 피스톤은 항상 힘의 평형 상태다.

이 명제는 기체가 팽창하거나 압축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성립한다.


피스톤이 천천히/서서히 움직인다는 조건은 단지 매 순간 피스톤 양면이 힘(압력)평형을 이룬다는 의미이다. 등압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그냥 이의제기 안받으려고 있는 문장이다. "공기 저항은 무시한다" 수준의 조건이다.

등압은 과정 동안 기체의 압력이 시간에 따라 일정한 것이지, 매 순간 피스톤이 압력 평형을 이룬다는 의미는 아니다. (왜냐면 압력 평형은 등압이든 등온이든 단열이든 항상 이룸) 후자는 시간에 따라 압력 값은 달라질 수 있다.


힘의 평형인데 어떻게 움직이냐고 하면, 무한히 0에 가까운 속력으로 무한히 긴 시간 동안 움직여서 이동 거리는 [0 * 무한 = 실수] 꼴이 된다는 억지밖에 해줄 말이 없다. 이걸 준평형상태라고 하는데 궁금하면 구글에 검색하자.


만일 피스톤의 양면의 압력이 다른 상태: 예를 들어 고정시켰던 피스톤의 고정을 푸는 경우 고등학교 수준에서 해석을 시키면 안 된다. 개정 전 물리2에서도 피스톤 좌우의 평균압력은 항상 같다. 사실 이거 일반물리(여기도 준평형상태만 다룸)로도 안되고 통계역학까지 가야 정량적으로 해석이 된다고 옛날에 기계과 아저씨가 그랬다. 그래서 나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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