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뀨 [818001] · MS 2018 · 쪽지

2020-05-17 02:09:19
조회수 194

누군가의 속마음을 들어준다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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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든것 같아요 그냥 친구들하고 고민이나 가볍게 얘기했지 우울증인 친구 얘기를 너무 슬퍼서 울면서 들어줬는데 그날 새벽엔 저도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핸드폰도 안 보고 일부러 바로 잤던 기억이 그리고 든 생각이 이제 누군가가 나한테 자기 속마음 얘기 안 했으면 하는 이기적인 생각이 들어요 나까지 너무 힘들어서.. 그걸 아니까 저도 웬만하면 아무한테도 얘기안하려고 하구요 아예 인스타스토리에 우울전시하는 애들도 보기 싫고ㅜ 모순인게 가장 사랑이 필요한 사람은 그들인데 사람들은 그사람들이랑 말하기를 꺼려한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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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즈키즈 · 944743 · 20/05/17 02:10 · MS 2019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순드브 ੭╹▿╹)੭⁾⁾ · 932214 · 20/05/17 02:12 · MS 2019

    님. 작년의 저를 보는 것 같아요. 저랑 정말 친했던 친구가 그랬거든요. 제가 친구의 이야기를 견디기 버거웠어요 나 살기도 바쁜데.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오만했던 것 같아요. 그 아이를 내가 더 나아지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님은 사실 이미 친구로써 많은걸 하고 있어요 응원해주고 이야기 들어주고. 그 친구도 스스로 일어날 필요가 있어요. 너무 의존하게 두는게 친구에게도 독일 수 있답니다. 항상 착하려하지 말아요 친절하면 됩니다. 죄책감 갖지 말아요 지쳤다는건 그만큼 친구에게 최선을 다했다는 뜻이니까!! 힘내고 잘 이야기 해보아요 편한 친구관계가 되기를!

  • 비비뀨 · 818001 · 20/05/17 02:17 · MS 2018

    사랑이 필요하다고 이 세상속엔 내가 없는것 같다고 하는 친구가 안쓰러워서 저도 계속해서 그애를 행복하게 하려고 변하게 하려고 했던거같아요... 결국 본인이 이겨내야하는 문젠데도 계속 생각이 나네요 감사합니다
  • 순드브 ੭╹▿╹)੭⁾⁾ · 932214 · 20/05/17 02:19 · MS 2019

    너~무 착하게 살 필요 없어요. 타인보다 자기 자신을 선택하고 비난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내 인생 하나만으로도 벅찬데 남 인생까지 신경쓰는건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님도 조금 쉬세요. 듣는사람도 지침 진짜

  • 비비뀨 · 818001 · 20/05/17 02:25 · MS 2018

    이제 저도 남은 200일 동안은 저만을 위해서 사려구요 감사해요 !!
  • 순드브 ੭╹▿╹)੭⁾⁾ · 932214 · 20/05/17 02:26 · MS 2019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