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미련없이 다주고나니 끝내도 덜후회스럽나봅니다.

Question

3년만나고 헤어졌습니다.

안좋게 헤어졌지만 만나면서 정말 퍼다줄꺼 모조리 다줬었습니다.

남들만큼 멋지게는아니더래도, 남들보다 값비싸고 명품들은 아니더래도

마음을담았고 정성을 쏟은 저의 마음부터 시작해 그냥 제가 줄수있는것 다줬습니다.

용돈을 받아도 그애먼저생각에 먹는것도 아끼고 입는것도 아끼고

그렇게 용돈을 받으면 행복한게아니라 어떻게 아껴서 잘해주지 이런 멍청한생각도한것같네요.

(그렇다고 전남친이 돈을안쓴것도 아니에요.하지만 학생커플이었고 어느덧 직장인이되었지만

휴가한번나올때마다 솔직히 돈이 많이깨지긴하더라구요 서로가그랬겠죠.)

대학때만나 기다려달란 강요없이 저 스스로 곰신이되어 차후에 꽃신이되었지만

그행복은 그렇게 오래가진 못했네요.

점점 저에대한 사랑이 작아지는게 보인것같았고 자기에대한 나의 헌신이 당연한듯 느낀모습이 눈에보였습니다.

언제까지 자기한테 사랑을줄수있을꺼라 생각했었을까요.

언제까지 자기옆에 내가 있을줄 알고 그렇게 했던걸까요.

그런 모습들을 군대가고 한 후반대?거의 상병넘어서죠 ㅋㅋㅋ 저한테 마음이없어진건아니지만

군대안에있는 걔네들을 더챙겼고 저는 그런 자기의 태도를 다 포용하고

이해해 줄줄 알았나봐요.

속이 좁은건지 이해심이없는건진모르겠는데, 저는 모든것을 다 포용해주고

이해해주는 넓은맘까진 가질수없엇나봐요.

그렇게 미련없이 만나면서 해줄거 다해주고난 지금,

남들보다 이별에 더 빨리 치유되고있나봅니다.

누구나 이별은 힘들다고하잖아요.그래도 상대를 더 사랑한사람이 약자고

더 가슴을 후벼파듯 아프긴한가봐요.

전 그정도까진아니지만 헤어지고 초반..괘씸하기도 화나기도 그러다가 문득

보고싶기도했엇어요.

근데 그런마음들 이제 버려지고있습니다.버려지지않더라도 잊어버리고 훌훌털어버릴껍니다.

사랑하면서 순간순간 최선을다했고 부족하지않을만큼 저 노력많이하고 다 해줬습니다.

그런 지친연애를 끝으로 헤어진지 어느덧 한달좀 다되어가네요

헤어지고난후의 시간이 느린것같았는데 아니더라구요 집중하니 시간은 갑니다.

그래서 저도 이제 3년전 제생활로 돌아가려고합니다.

이젠 저도 사랑받으며 사랑을주고 그렇게 연애하고싶네요.

더이상의 미련은 없습니다.이별에 빨리 무뎌져서 정말 다행입니다.

다신..돌아가고싶지않습니다.용서도 해야겠지만 지금 당장은 그 용서와 이해라는게 안되네요.

약해지지마시고 더 강해지세요.이별에 아파하지말고 ...오늘도 힘내세요

최선을다했기에,사랑을줄수있는만큼 다 내주었기에,더이상의 후회와 미련 과거에대한 그리움은 없는것같습니다.

사랑을하고있으시다면 사랑하는 그순간순간 정말 내일이 끝인것처럼 열렬히 사랑하시길 바라고,

헤어짐을 하고있으시다면 과거에 얽매이지말고 자신을 되돌아보며 자신부터 챙기고 사랑해주시기 바라겠습니다.

그렇게.. 다들 좀 더 나은 사랑과 사람으로 지난사랑을 잊어보시길 바래봐요.

힘내십시요.

PS-제 보잘것없는 글에 많은공감과 위로를 얻을수있다면 전 너무 감사할것같네요.제글을보고 저와같은 상황에 놓여지신 여러분들이 부디 힘을내시어 많이 아파하지 마시길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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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pann.nate.com/talk/316076990

♥행복한삶♥ · Accepted Answer

이런말이 있죠. 차인사람보다 찬사람이 더괴롭고 오랫동안 생각난다고 합니다 

많이사랑해서 아홉을 주고도 하나를 더 주지못해서 항상 미안하고 안쓰런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한없이 커다란 사랑하며 해바라기 사랑한 사람은 사랑이끝나고도 비록 슬프고 힘들어 상처되더라도 크게 괴롭고 후회스럽지않다고합니다. 

하지만 하나만 주고 아홉을 주지못한 아쉬움가득했던사람은 사랑이끝난후 미련남고 미안해서 괴로움이 오래도록 유지되는 경우가많다고 합니다. 

또한 지난 사랑때문에 행여 지금사랑에 자기가 한짓이있으니 배신을 당한다던지 미리부터겁먹고 안절부절하며 초조하고 두려워하기도한다고 하네요. 물론 사람나름이지만.. 대부분은...

죄와벌이 존재하듯!사랑도 그렇지않을까합니다. 

최선을 다한 당신~다음번 사랑도 충분히 할자격있어요. 더 좋은 분 만나실 꺼에요^^*

 또다시 웃고 행복해지면 됩니다 힘내세요. 추억은 가슴속 저편으로 묻으시구요

정말 미련없이 다주고나니 끝내도 덜후회스럽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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