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서울대 학업능력이 떨어지고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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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일부러 수준이라는 애매한 말 안쓰고, 학업능력이라고 썼습니다.
요즘은 자기소개서에 스펙나열을 하면 안된다고 개나소나 외치고 있고, 스펙의 생기부 기록도 대개 막히고 있으며
대학교 측에서는 스펙이 중요하지 않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한마당 대상을 탄 학생은 떨어지고, 응시하고 장려상도 못탔지만 지방에서 나름 열심히 동아리 하고, 내신 잘챙기고 봉사활동 많이 하고
이런 학생이 경제학과에 입학했다고 했을 때, 다른 건 다 둘째 치고 일단 합격자의 학업능력 하나는 떨어지고 있다고 해도 무방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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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성적과 학업'능력'은 다른것같은데요
뭐말하는건지 충분히이해햇으면서 말투로 꼬투리잡지마여
제목은 학업능력을 이야기하는데 내용은 학업성적 이야기잖아요. 이게 왜 꼬투리잡는건지.
학업능력과 학업성적의 차이점을 간단하게 좀 설명해주실 수 있으십니까? 절대 비꼬는 것 아닙니다.
저는 아직 미욱한 20살이라 차이점을 쉽게 분간하지 못하겠습니다.
학업성적은 지금 드러난 외형적인 지표이고
학업능력은 그 학생이 지니고 있는 공부를 잘 할 것 같은 능력..잠재력이 아닐까요?
그거 보고 뽑는다는게 입학 사정관제 취지라고 알고 있어요..^^
근데 그게 다소 주관적인 면이 있고 ..느낌을 보고 뽑는것같은 느낌이 들긴해요..ㅋㅋ
그래서 서울대 학업 수준이 이전보다는 모호해진것같은 느낌도 들고..그런점에서는 바캉슈랑스님 말이 맞는 것 같아요.
그리고 꼬투리 잡은거 아니에요ㅜ.ㅠ
아마도 다른 대학들도 설대따라 입학사정관제로 바꿀 가능성도 많을거같고..솔까 설대의 취지만 좋은 애매모호 주관적 인성중시 전형 짜증나네요. 지균도 다 없애버리고 걍 공정하게 실력대로 뽑았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저도 너무 애매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고 서울대가 황당한 애들을 뽑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객관성은 많이 떨어진게 현실인 것 같아요
입학사정관들도 나름 유학까지 가서 입학사정관제에 대해 전문적으로 공부한 사람들입니다. ㅎㅎ
그리고 서울대학생의 학업능력이 떨어질걸 걱정하는 건 마치 재벌 재산이 주는걸 걱정하는 것과 똑같다고 봅니다 ㅎㅎ
그리고 동아리 하고, 내신 잘챙기고 봉사활동 많이 하는 게 쩌는 건데 ㅋㅋ 쉬운게 없어요 ㅋ
저도 일반전형 지원했지만 지균 지원하는 사람들도 대단한 것 같습니다. 전교1등하는게 어디 쉽나요?
느슨함 님 말씀 대부분 동의합니다. 절대 쉽지 않죠.. 하지만 학교 수준이 천차만별인 상황에서 내신을 그렇게
신뢰할 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봉사활동은,,글쌔요,, 민감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사회복지학과가 아닌이상 실력
평가에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해당학과에 대한 확실한 실력이 있는 학생들은 구제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고작 장려상 가지고 있는 사람이지만, 아니 오히려 가지고 있기에 얼마나 대상이 대단한지 압니다.
그런 학생들은 붙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의외로 이런 학생들이 잘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더군요.
글쎄요 ..
저는 오히려 방카슈랑스 님과의 경우와 반대되는 케이스를 많이 봤어요.
내신이 좋아서 내신 믿고 붙을 줄 안 애는 떨어지고
내신은 조금 떨어지지만 더 좋은 스펙과 자기소개서로 커버쳐서 합격한 케이스를 봤거든요.
제가 이과라서 좀 부정확할 수는 있지만
경영대 같은 경우에는 내신보다는 오히려 비교과를 더 많이 보는것같습니다.
경제 한마당 대상이 떨어진 건 상당히 의외네요 ㅎㅎ
선배중 증권경시있던분 우선선발됬고 경제 한마당 있던분도 우선선발 ㅎㅎ
내신과 스펙과 인성의 조화,,, 이게 가장 확실한 인재상이겠죠? ㅎㅎ 말하기는 쉬웠지만
사실 엄청 힘든거라는것 ,,,,,,,
학업능력과 학업성적...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특히나 능력의 측정은 사실 다면적이어야 하지요. 경제한마당이라는 경시에 모두 다가 응시하는 것은 아니지요. 그렇기에 같은 경시에 참가한 사람중에서 대상과 장려상은 차이가 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만 이 역시 동일한 준비기간을 주고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절대적인게 될 수 없겠지요. 잘 봐줘도 TEPS성적에 의미를 부여하는 정도일 것 같습니다. TEPS를 치지않았거나 점수가 낮다고 해서 그 사람의 영어 능력이 TEPS 900받은 사람보다 못하다고 할 수는 없는 겁니다. 단지 900을 받았으니 이 친구는 이정도는 하겠구나하고 인정할 수는 있는거지요. 마찬가지로 다른 평가 항목에서 향후 학문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면 대상이 아닌 장려상을 받은 사람을 뽑을 수 있겠지요. 아니면 경제학과나 경영학과 지원생들은 다른 것 안하고 중학교때부터 이것 준비만 시킬텐데 대학에서는 그런것을 원하는 것은 아니지요. 경제나 경영에 대한 공부는 대학에 와서 하면 되는 것이지요. 그 공부를 잘 할 수있는 능력을 측정하는 것이지 지금 이미 그런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는 건 아니지요. 그래서 최근에 외부수상이나 외부스펙에 대한 평가를 낮추는 것이지요.
학업성적은 객관적인 시험이지만 학업능력은 그 학생이 주어진 환경에서 어느정도의 능력을 발휘 할 수 있냐는 거죠,.... 지방에서 나름대로 동아리해서 그렇게 공부한 학생이 서울대에 가서 똑같은 교육을 받았을 때 대상 받은 학생보다 못하지 않다고 서울대에선 판단하겠죠 뭐
물론 그런 학생들이 당장에 스펙 좋거나 수능점수 높은 학생들에 비해 실력은 떨어지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어떨지 모른다는 거죠...
그외 기회균등전형의 경우에는 확실히 학업능력이 좀 떨어지는 요소라고 생각은 하는데.. 그건 우리나라 제1의 국립대학으로서 지는 의무이기도 하고 막상 연대도 한마음 전형 같은거 다있으니....
대학은 다양한 종류의 인재가 필요합니다. 심지어 우리 재단이나 대학 재정을 채워줄 재벌2세도 필요하다면 필요할 것이고, 아인슈타인과같은 천재적 두뇌 소유자도 필요하며 이건희와 같이 사회적으로 성공하는사람도 필요합니다.
기회균등전형이란 실력이 있는 학생이 기회의 부족으로 스펙을 쌓을 기회가 없거나, 수능성적으로는 재능이 드러나지 않기에 (아시다시피 수능 과목은 학문적 능력을 보는게 아니라 누가 앙금생성 그래프를 다양하게그릴줄아느냐와 같은 훈련된 사고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니) 면접 등을 보고 뽑는 것이고요.
그런 학생들이 내신만 우수하다 해서 학문적 소양이 떨어질거란 가정은 틀렸죠.
위에서 쓰셨듯이 학업성적과 학업능력은 약간 다른듯
학업성적을 왠만큼 받는 학생들의 학업능력(학습할 수 있는 능력)은 사실 비슷비슷
단순히 그때부터 누가 더 세세하게 관심을 기울이고 더 완벽하게 공부하냐의 차이지
결론은 매우 뛰어난 학생이 아닌이상 대학에서 볼 경우 다 비슷한 수준임
모두 경제학을 배우고 싶어하는 학생이지 통달한 학생은 아니니까요
그리고 서울대는 들어올 때는 부족한 점이 있는 학생도 그 안에서 열등감을 느끼며
더 스스로에 대해 생각하고 공부해서 나갈 때 똑똑해 지는듯해요
그래서 지균을 많이 뽑아서 성적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학생이 들어오더라도 전체적인 학업능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정시로 들어갔고 학생때는 지균을 싫어했지만 지금 보면 걍 제가 더 잘하면 되는 거였어요
경제한마당 대상 탄 학생이 떨어진건 이상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내신 잘챙기고 지방에서 열심히 한 학생이 붙은게 이해가 안가지는 않아요. 진짜 열악한 교육환경 존재하거든요. 사교육도 사교육이지만 학교 수업 자체두요. 극단적으로 농촌에 저희학교는 이과 수학 진도끝난 과목이 하나도 없어요. 학교에서 이제 수능특강 하고있고.. 내신딴답시고 대도시에서 온 애들 덕분에 1등급은 전쟁이긴 마찬가지구요. 그런 환경속에서 다 자기 하기 나름이기도 하지만, 글쎄요.. 저는 시도 경시대회까진 몰라도, 올림피아드 같은건 수상할 실력 없어요 까놓고 말해서.. 내신 1 받고 지균 냈지만요.. 돈도 별로 없어서 진짜 '독학'하고 있는 입장에서 제 학업성적은 이미 나와있긴 하지만, 학업능력이 여기까지라고는 생각 하고싶진 않아요. 건방지고 오만한 말일 수도 있지만 더 좋은 환경이었다면, 더 잘할 수도 있지 않을까, 나에게 잠재력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요즘들어 더 자꾸 드네요. 물론 자격지심이지만..
차ㅏ니님 같은 학생을 가려내어 선발하기위해 설계된것이 입학사정관제 및 지균에서의 입사제 평가방식 도입인것이니 자신감을 가지세요. 지금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학생들끼리 서로 무슨 차이가 있겠나 싶겠지만, 평가자들 눈에는 인성적인 평가라서 애매한 기준으로 여겨지는 자소서와 면접 등에서도 자신의 미래에대해 치열히 고민하고 있는 학생은 확연하게 보인다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도 이번에 연고대자소서 책 내면서 수많은 샘플과 사례를 접했지만 오히려 자소서의 가장우수한 사례들은 내신 중심 전형인 학교장 추천 전형에서
가장 학생답고 성실한 학교생활을 한 합격자들이었습니다. 물론 특기자형합격자들의 스펙은 고려대에 재학중인 제가 봐도 우리 학교에도 이런친구 드문데. 싶을정도의 뛰어난 학생이 많아요. 그러나 자소서 문항중 창의력이나 자신의 역경을 극복한 사례등을 서술하라는 경우 내신 우수 학생들은 소재의 탁월함이라는 면에서는 확실히 뭔가 부족한 면도 있지만, 글을 풀어내는 방식에서 평가의 입장에서는 웃음이 입가에 절로 나는 재밌고 흥미로운 글이 많았어요. 이처럼 평가자들은 그런옥석을 가려낼 준비와 식견이 갖춰진 분들이니, 좀더 자신이 지금 상황에서 강점을 부여할수 있는 부분에만 집중하세요. ㅎㅎㅎ 분명 좋은 결과가 있으실겁니다.
고대 학추 내는 입장에서 정말 힘나는 글이네요ㅎㅎ 제가 괜한소리 했나봐요 감사합니다
차ㅏ니 님 글 읽어보니 제가 약간은 편협한 생각을 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
님처럼 예쁜 마음을 가지시 분은 자기소개서도 예쁘게 잘 쓰셨겠죠?
저도 고려대 경영 재학생이지만, 학추 친구들 다 정말 똑똑하고 착하고 좋았어요.
꼭 지균도 붙고 학추도 붙고 ㅎㅎㅎ 지균 서울대 가시길 바래요. 전 님같은 분을 비판하고자 쓴 글은 아닙니다.
제 입장이 있기는 하지만, 일단은 물어보고 싶었거든요
차 ㅏ 니 님~ 자격지심 아니라고봄. 꼭 합격하시길!
그리고 님의 무한한 능력을 펼치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