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주저리 주저리(한마디씩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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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공부가 너무 안 되는 듯(뭐 원래 잘 된적도 없었고 그냥 의지 문제긴하지만)
본인 학교 이상한 사이트 써가지고 4시까지 실시간 하는데
선생님들 수업도 열심히 하셔서 융합과학이나 국어영어는 복습 용도 들을려고 하는데 솔직히 집중도 안되고 그렇다고 수업시간에 딴 공부한다고 해도 집에서 하니까 너무 풀리는 느낌
그렇게 꾸역꾸역 4시까지 수업 듣고 끝나면 일단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인터넷 보거나 아니면 자는데 그것도 요즘 지처서 통제가 안 되고
그래도 김상훈이나 깊생 현강(내신) 숙제는 날이 대충 정해져 있으니까 할려고 하는데 내신 가까워지고(본인 중간 6월 1일부터임) 하필 김상훈 지금 나가는 ebs랑 중간 범위가 아예 달라서 오늘부턴 남은 핫콜 6평전에 풀려고 함
솔직히 제가 소위 말하는 재능을 타고난 사람이긴 함. 솔직히 어릴때 책 열심히 읽은 걸로 국어 내신 공부만 하고 작년 수능 97점 맞고 또 수학 과학 공부 재미있게 하면서 지금까지 머든 모의고사 백분위 99 후반대 유지한 사람이 어디 있겠음 그냥 머리 물려 받은거지
여기 글들 보면 막 공부 안하면 떨어지고 한다는데 솔직히 경험이 없어서 마인드가 글러먹은듯
그래도 자사고라 야자 강제로 하는 걸로 고1때부터 좋든 싫든 공부시간 쌓아 나갔는데 코로나는 언제 끝날지도 모르고(물론 언제 끝날지 몰라서 당연히 1주씩 연기하는 게 맞는데 솔직히 좀 힘듬)
이러다가 고3 내신 잘못 받아서 지균 못받으면 또 이상해지는데(솔직히 근데 주변에 다 전교권은 다 의대 갈려고 하더라) 그것도 모르겠고
그냥 요즘 아침에 수학 물2 화2만 잘되고 나머지는 억지로 하는 느낌이다고 오늘은 처음으로 안함
그냥 자괴감 들고 주변에 열심히 하는 애들한테 미안하면서도 그냥 이상한 감정만 드네
(막 ㄱㅁ 같은 댓글 달지 마세요 진심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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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좋으시다는 건 일단 매우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