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nie [894123]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0-05-11 23:19:46
조회수 11,080

공부가 아니라 엄마때문에 죽고싶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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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고3인데 친구들은 다 공부때문에 죽고 싶다하지만


저는 공부가 아니라 엄마때문에 죽고 싶어요


차라리 하루종일 공부만 하는 게 행복할 거에요


엄마가 다혈질이 있으셔서 어렸을 때부터 엄마한테 조금이라도 신경에 거슬릴때마다 맞고 욕먹고 했는데


중1때부터 빈도가 점점 심해지시더니


요즘엔 그냥 매일매일 일상이에요


엄마가 100키로가 넘으시거든요 덩치가 진짜 크세요


한번만 밟혀도 엄청 아프고.. 어렸을 때는 그냥 저를 그냥 집어 던지셨어요


마구잡이로 패다가 밟다가 던지고.. 집히는 거 다 던지고 옷걸이로 쑤시고...


맞다가 기절인지 뭔지 흐릿했는데 정신차려보니 계속 맞고 있던 적도 있어요


근데 문제는


그래도 어렸을 땐 그냥 피가 나든 멍이 들든 아프면 자버리면 됐는데 


(대신 밤이 아니면 자다가 또 맞아요 밤이 아닌데 잤으니까 엄마 신경에 거슬려서..)


고등학교 올라와서는 그렇게 맞고 욕먹은 후에 바로 앉아서 공부를 해야한다는 거에요


일단 마음이 쉽게 추스려지지가 않고


엄마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숨을 잘 못쉬는데

중3때부터 점점 심해지더니 


지금은 심장이 너무 아파요

과호흡이라고 하나요..?

암튼 학학씩씩씩후... 이러면서 달리기 한 사람처럼 숨을 잘 못쉬고

심장도 누가 손으로 터질듯이 움켜잡고 있는 것처럼 너무 아프고 하니까 


공부에 집중이 너무 힘들어요...


숨을 못쉬는 게 진짜 불편한 점이 많은데


숨을 잘 못쉬니까

뭘 먹더라도 (물도 자주) 항상 체하고

잠도 잘 못자서 피곤에 지쳐서 자요


밥먹은 이후에 30분에서 1시간은 진!짜! 끔찍해요


심하게 체하니까 약도 안드는데


게다가 제가 토를 못해요.......


심하게 체할 때는 온 몸이 땀으로 젖고 앞도 흐릿해지고 하는데


체기가 나아진다 해도 힘이 다 빠져있어요


저 개같은 년. 저거 생긴 것 좀 봐. 한심한 년.


아침부터 욕을 먹는데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넘기면 되는데 그걸 또 못해서

아침부터 심장 또 엄청 아파오고...화장실에서 몰래 울고...


그리고 나서 책상에 앉아서 책을 펴도 인강을 들어도 계속 엄마가 욕한 내용들이 머리를 맴돌아요 이게 몇년인데 아직도 적응을 못했어요 매일이 스트레스고 상처에요


심지어???


밥 빨래 청소 다 제가 해요


왜냐면 저희 엄마는 싫어하면 안하는 성격이시거든요


(쓰레기도 그냥 베란다에 다 쌓아놓으세요)


초3때부터 어느정도 집안일 시작했는데


문제는 내가 지금 고3...!!!!!


학교 끝나고 버스타고 집에 오면 7시인데 집안일 다 하고 나면 힘들어요


다행히(?) 엄마가 제 공부에 돈 쓰는거 싫어하셔서 학원을 안다녀서 망정이지


중2때 1년동안 영어수학 다녔는데 끝나고 집에 12시에 와서 집안일 하니까 새벽2시에 잤어요 

그래도 중3때부터는 좀 편해진 게


아침마다 아빠밥 차리는 걸 우연히 보시고 아빠가 왜 애 밥시키냐고 엄마한테 뭐라 그러셔서(근데 나중에 아빠없을 때 보복으로 맞음 ㅠ) 이젠 아침에 아빠 국이랑 반찬 안해요 


참고로 여기 쓴 사실은 제 주변 아무도 몰라요


심지어 다들 우리집이 화목하고 유쾌하다고, 엄마가 희생을 많이한다고 말을 해요


이웃집 아주머니께서 엄마보고 언니네 집처럼 행복하고 즐거워보이는 가정 처음 본다고..ㅋㅌ


아빠도 바쁘셔서. 그냥...엄마가 엄하다 정도?


한 살 아래 남동생 있는데 엄마가 남자를 좋아해요 그래서 걔는 잘 몰라요 어차피 맨날 놀다가 늦게 들어오고 하니까.


얘도 너무 오냐오냐 키워져서 그런지 진짜 싸가지가 없고 엄청 이기적인데....


하.... 그냥 여기까지만 써야겠다 근데 여기까지 읽으신 분 있으실까

푸하하하

쓰다보니 또 억울하고 왠지 모르게 그냥 웃기다


그냥...너무 지쳐서 한번 써봤어요


엄마한테 받는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하면 좋을까요?


어떻게해야 빨리 다운된 기분이랑 상처를 떨쳐낼 수 있을까요?


공부에 진짜 엄청 방해되는데....


억울하고 짜증나고 눈물나고~~~~


맨날 엄마한테 또 무슨 시비 털릴까 마음 졸여가면서~~~~~~~


아직 19살인데 인생이 참 스릴있고 다이나믹해요


그래도 이렇게 쓰기라도 하니까 조금 풀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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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nnie · 894123 · 20/05/11 23:22 · MS 2019 (수정됨)

    오잉 내용 올릴때 왜 ㅋㅋㅋㅋㅋ가 금지되는거지!?!?

  • 리얼리스트 · 768694 · 20/05/12 08:20 · MS 2017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인서울만하자 · 954612 · 20/05/11 23:24 · MS 2020

    와 이런 쓰레기 엄마도있구나!! 글쓴이 분 고생많이하셨겠어요ㅜㅜ

  • 애플파인애플 · 952332 · 20/05/11 23:29 · MS 2020

    헐 힘내세요..ㅜㅜㅜㅜ 고생 많이 하셨겠어요
  • Intend · 956795 · 20/05/11 23:42 · MS 2020

    운이지 뭐 인생은 운임
    불행도 행복도 상대적일뿐
    현재상황에서 최선을 생각하고
    힘내세요

  • nkkh32 · 871897 · 20/05/11 23:53 · MS 2019

    최대한 빨리 집나오세요..학대수준아닌가..
    독립하는게 우선이실듯

  • 와고놈참잘생깃나 · 874444 · 20/05/11 23:54 · MS 2019

    욕해드릴까요?

  • HIGHER-RU · 811160 · 20/05/11 23:55 · MS 2018 (수정됨)

    하ㅡ진짜 드릴말씀이 힘내라는 말뿐인게 씁쓸하네요....일단 올해 약 7개월만 버텨보시고 내년에는 꼭 수단과 방법가리지 말고 독립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아니면 일가친척에게라도 도움을 요청해보세요...

  • HI킴 · 884688 · 20/05/12 00:02 · MS 2019

    이걸 가만히 냅두는게 오히려,글쓴님이 아니라 어머님께 더 안좋을 거 같아요.
    하루만 몰래 녹화해서 그거 어머니한테 보여줘보세요.
    자기가 무슨 짓을 하는지 자기는 못 느낄 가능성이 높아요..

  • 큰형님 · 794237 · 20/05/12 00:02 · MS 2017

    가정폭력은 범죄입니다.
    뭔가 대책을 드리고 싶은데 도움이 되지 못하네요.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 킹용기교신도 · 816378 · 20/05/12 00:46 · MS 2018

    와... 그런 상황에 무덤덤해지셨다는 게
    마음이 아프네요...
    뭐라 조언드리기가 애매하네요... 죄송합니다

  • 할일해라 · 867074 · 20/05/12 01:00 · MS 2019

    저도 남들에게는 해본적없는 끙끙앓는 사정이 있는데 같이 함냅시다

  • Parabellum · 919386 · 20/05/12 01:19 · MS 2019

    경찰신고하세요

  • Jk항공대 · 951214 · 20/05/12 01:22 · MS 2020

    저도 옛날에 많이 맞았는데 (님처럼요) 저는 솔직히 제가 중2이후로 근육질 몸이되고 운동도 영상 보면서 배우니까 엄마 공격을 거의 다 막으면서 엄마가 거의 때리지 않게 되더라구요 솔직히 말하면 부모님한테 벗어날순 없는 노른이고 최대한 안아프게 맞는법을 생각해보고 다 커서 손절하면 될듯요

  • 김 빵 떡 •ᴥ• · 966444 · 20/05/12 01:32 · MS 2020

    너무마음아픈데 제가 뭐 직접적으로 도와줄수있는게 없어서 답답해요 ...

  • 수면 · 871131 · 20/05/12 01:35 · MS 2019

    고3이라 어떻게 말을 할 수가 없네요..
    잘 버텨보세요
    응원합니다

  • 사각턱다오 · 957476 · 20/05/12 02:25 · MS 2020

    나같으면 최대한 빨고 독립함

  • 마음만급하다 · 967407 · 20/05/12 02:33 · MS 2020

    그냥 지긋지긋한곳 공부열심히 하셔서 훌쩍 떠나버리세요..

  • (∑n!)ⁿ · 940062 · 20/05/12 02:35 · MS 2019

    저도 작년에 이정도는 아니였지만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공부가지고 잔소리 들을때나 오히려 더 공부하기 싫어지죠... 힘내세요

  • 수능만점받고다미님만나기 · 809131 · 20/05/12 02:36 · MS 2018

    하루하루 힘드시겠지만 나중엔 분명 잘 되실거에요 무조건이요. 비록 말뿐이지만.. 힘내세요. 정말 안타깝네요..

  • 고.의생 아이유 · 798556 · 20/05/12 02:37 · MS 2018

  • 얀드브 ੭╹▿╹)੭⁾⁾ · 894170 · 20/05/12 02:42 · MS 2019

    아니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이 ...
    아버지는 아무리 바쁘셔도 집안에서 누군가가 이렇게 아파하고 학대당하는걸 아셔야 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학대당하는거 참고계시면 안됩니다...맞대응하라는게 아니라 해결책을 찾으셔야 합니다..
    일단 아버지께서 이 문제에대해 진지하게 아셔야 하는게 먼저 같아요..
    지금까지 얼마나 힘드셨을지 전 체감이 가지 않습니다만 ...수능 끝날때까지 공부에서 오는 압박감도 심할 텐데 잘 버텨주셨으면 하네요...

  • 한블랙。 · 348584 · 20/05/12 03:09 · MS 2010

    너무 마음아프네요. 저도 아버지, 친척분들께 현 상황을 꼭 자세히 알리고 어른들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200여일 남은 수능을 잘 친다/못 친다는 지극히 사소한 일입니다. 가족과 글쓴이의 건강과 안녕이 훨씬 중요해요. 몸과 마음을 잘 추스르고, 좋은 환경에서 적절한 지원을 받으며 공부하는 것이 결국에는 훨씬 더 빠르게 성과를 내는 길일 수도 있어요.

  • 한블랙。 · 348584 · 20/05/12 03:12 · MS 2010

    적어도 글쓴이는 심리상담(이나 혹은 정신건강의학과의 적절한 치료)을 받아야 해요. 아버지/동생/친척 할 것 없이 모두에게 글쓴님이 겪는 어려움을 알려야 합니다.

  • 뜨끈한국밥한사발 · 957901 · 20/05/12 03:29 · MS 2020

    남들보다 더 힘들 수험생활 길게 가지말고 한번에 끝내게 열심히 하시고 힘내십쇼

  • MinGyuOrbi · 908726 · 20/05/12 03:40 · MS 2019

    엄마랑 같이 살 때까지는 집에 와서 밥 먹을 때랑 자야할 때 빼고는 밖에서 있으셈 피하는 게 답임 독립은 수능 끝나고 생각해보셈

  • lTvVu06JqXMrm5 · 752080 · 20/05/12 04:04 · MS 2017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Vang · 733633 · 20/05/12 04:08 · MS 2017

    힘내

  • lTvVu06JqXMrm5 · 752080 · 20/05/12 04:11 · MS 2017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존나뛰어난또 · 952116 · 20/05/12 04:17 · MS 2020

    꼭 힘내서 대학이 전부는 아니지만 대학 가셔서 자유를 누리시면 좋겠네요... 파이팅 입니다

  • 헬리케이스 · 804053 · 20/05/12 05:46 · MS 2018

    이런 상황을 아버지도 모르시는 건가요..?

  • 에라이~~ · 885796 · 20/05/12 06:03 · MS 2019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Son of God · 948684 · 20/05/12 06:04 · MS 2020

    힘내라는 말밖에 할 수 없지만 힘내세요! 내년에는 좋은 대학교 가셔서 보란듯이 멋있고 재밌는 삶을 사시길 응원합니다

  • 의대생 김채원 · 881708 · 20/05/12 07:12 · MS 2019

    대학이고 뭐고 일단 나와야 되는 거 아닌가요..

  • 빌었어창모 · 829908 · 20/05/12 08:02 · MS 2018

    저도 비슷한 사정에서 글쓴이 분과 비슷한 증상이 있었어요. 저랑 너무 비슷해서 더 마음이 아프네요. 기절하는 빈도가 잦아져서 정신과를 가족들 몰래 다녔는데 그 증상이 공황발작이라더군요. 연예인들이 밥벌이도 못할 정도로 힘든 병이에요. 꼭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물론 완치가 없는 병이라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맞긴 해요. 그래도 꾸준히 상담치료 받고 약물치료 받으면 공부에 조금 덜 영향이 가더라구요. 저도 그렇게해서 대학가고 집에서 나왔습니다. 지금 당장 가능한 경우 중 제일 현실성 있는 방법이 수능 잘보고 대학가면서 독립하는거니까.. 우리 1년만 버텨봐요. 세상은 더 넓은 곳이었고 사회가 험하다고 하지만, 어린 시절 전부였던 집에서 그런 상황에 놓여있던 우리에겐 생각보다 따뜻한 곳이더라구요. 가정폭력을 신고하라.. 평생 그렇게 살아온 사람한텐 이게 일상이라 그런 변화를 마음먹기가 힘들어요. 그건 좀 더 심신이 안정되었을 때 고려하는게 좋지않을까 싶습니다. 화이팅하라는 건 너무 잔인한 말인것 같아요. 버텨봅시다.

  • 대학 가고시퍼요,, · 918608 · 20/05/12 08:37 · MS 2019

    신고하셈 ㅅㅂ 명백산 가정폭력이구민

  • marsh멜로 · 918644 · 20/05/12 08:41 · MS 2019

    외부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 수능수능 · 942472 · 20/05/12 08:59 · MS 2019

    20살 이후로 독립해서 연끊고 사셈... 나중에 착한딸 될라 하지말고 지금을 생각하면서 엄마 차단하고 살아요... 미국이었음 벌써 교도소행.. 한국이 법이 ㅄ이라 그럼 저런 부모가 별로 없어서 그런 법도 없기도 하고 나중에 착한딸 할라하지말고 20살되면 튀어라

  •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라고 · 954167 · 20/05/12 09:11 · MS 2020

    글쓴이 분 잘못 아무것도 없는거 아시죠? 너무 기죽어하거나 자기도 모르게 스스로를 깎아내리는 사고방식은 절대 하지 마세요.. 보통 사람이라면 버티기조차 힘든 환경에서 잘 자란 것 만으로도 너무 대단한 것 같아요. 왠지 글을 읽기만 했는데도 착한 분이라는 느낌이 드네요 ㅎㅎ 인터넷 상에서 글을 본 것 뿐이라서 어떻게 직접적인 도움을 드릴 수가 없는 게 죄송스럽네요.. 경찰을 부른다던지 하는 극단적인 방법도 있겠지만 가정 환경 내의 문제는 경찰로 해결 안 된다고들 하더라고요. 진짜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더 버텨주시고 성인이 된 후에는 보다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으시길 바라요. 힘내세요!!

  • 헤밍웨이 · 792198 · 20/05/12 09:35 · MS 2017

    아빠한테 말해요

  • 아시발재수 · 898229 · 20/05/12 09:47 · MS 2019

    이건 엄마랑 맞짱까도 무죄 아니냐 이혼하시라 하는게 답일듯

  • 수능수능 · 942472 · 20/05/12 10:53 · MS 2019

    사실 죽여도 정당방위.

  • ZetaOmicron · 98720 · 20/05/12 09:53 · MS 2005

    음 옛날 같으면 SOS24에 나올 수준인데.. 경찰에 신고하거나 방송에 제보하거나 해야 할 것 같네요

  • 영국토끼 · 797524 · 20/05/12 09:57 · MS 2018

    예나 지금이나 부모답지 못한 부모들은 항상있는것 같군요. 어머니가 옛날부터 학대를 받아오며 자랐다면 그 학대한 사람이 명백한 잘못이 있고(그렇다고 님 어머니의 잘못이 없어지는건 아니다만), 만약 학대받은 경험이 없는데도 그러는 거라면 그냥 인성이 참 이상하게 발달되신거네요... 집을 그냥 나오기엔 고3생활에 영향을 미칠수 있을것 같으니 적어도 어른들의 도움을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절대로 어머니의 행동을 본받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최저킬러김최저 · 964249 · 20/05/12 10:03 · MS 2020

    혼자서 성공하신 다음에 엄마랑 연 끊고 사세요 용돈같은거 일절 보내지 마시구요. 뭐 해준게 있어야지;

  • goldtouch · 962765 · 20/05/12 10:41 · MS 2020

    수능이 문제가 아니라 20살 되면 빨리 독립하는게 문제네요. 솔직히 공부는 그 후에 하라고 하고 싶을 정도로 상황이 안좋은거 같네요. 일단 학교는 다니고 있으니까 그 순간에 공부 열심히 하시고요, 물론 힘들겠지만. 대학 어디가시든간에 돈 없으면 고시원에라도 들어가서 일단 피하세요. 그리고 알바하시든 해서 원룸이라도 얻어서 꼭 독립하시고요. 님이 힘을 길러야지, 안그럼 꽃같은 20대 계속 그렇게 살아요.

  • 오보에장인2 · 956832 · 20/05/12 10:48 · MS 2020

    그쪽도 참고커서 독기품고 좋은대학가셔서 어머니한테 복수하시면 되겟네요

  • 현돌새로나오면사야지 · 939281 · 20/05/12 10:52 · MS 2019

    이런분들 보면
    어릴때부터 이렇게 커서
    엄마 아무리 혐오하고 싫어해도
    그래도 가족인데.. 하면서 못벗어난,ㄴ 경우가 많음 ㅠㅅ ㅠ
    빨리 마음잡고 어떻게든 벗어나오셔야할ㄷ,

  • 시그노 · 896439 · 20/05/12 11:26 · MS 2019 (수정됨)

    공부 좋아하시면 독립을 먼저 하시고 남자들 군대 갈 시간에 책값 강의값 벌고 열심히 공부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 어이, 거기 메테오 성공하라구 · 959148 · 20/05/12 12:36 · MS 2020

    빡칠 때마다 여기에 글 쓰고 가요
    어디든 쓰면 기분이 풀림 ㄹㅇ
    커뮤 아니면 이런 사적이고 아픈 얘기를 어따 쓰고 갈 수 있겠어요ㅜ

  • 비숑프라다 · 887666 · 20/05/12 12:55 · MS 2019

    새엄마에요? 새엄마든 친엄마는 엄마부모자격도없는 인간쓰레기네요.

  • 라디에이터 · 944624 · 20/05/12 13:24 · MS 2019 (수정됨)

    어머니 키가 170 넘는거 아닌이상 조만간 심근경색이나 고혈압 뇌졸중으로 갈거같은데 존버하는것도 ㄱㅊ을듯

  • 03년 오르막길 · 913942 · 20/05/12 13:51 · MS 2019

    아무리 가족이라도 자기 의사는 제대로 내야한다고 최근에 느꼇는데 아버지도 불러서 제대로 얘기해보세요 아니면 개인적으로라도 막 대하지말라고 제대로 말하시면 어머니도 함부로 못 하실수도 있어요

  • 카오스이론 · 872081 · 20/05/12 20:52 · MS 2019
  • 연세대의대21학번 · 958122 · 20/05/13 00:50 · MS 2020

    ??? : 엄마 타봐요

  • 상대성이론 · 911891 · 20/05/12 23:11 · MS 2019

    당장 뛰쳐나가서 200일동안 홈리스해서 수능보는게 현상황 유지하고 수능보는것보다 잘 볼 듯

  • 연세대의대21학번 · 958122 · 20/05/13 00:50 · MS 2020

    증상 좀 심각한 것 같습니다 공황장애가 의심되네요ㅜㅜ

  • 백시영 · 920881 · 20/05/13 01:40 · MS 2019

    절연하세요 안그럼 인생 존나 피곤해질거 같은데 ㅇㅇ 수능 보기 전까지만 조금 참으시고 대학가서 절연하고 독립하세요

  • 아이고야... · 875946 · 20/05/13 22:10 · MS 2019

    절연하거나 신고하라는 말을 해봤자 힘들겠지요.. 아버지께 상처입은 모습 보여드리면서 말씀드려보는건 어떨까요. 너무 아프고, 너무 힘들다고 말이죠..
    1388 같은 상담센터에 연락해서 상담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회색인 · 921952 · 20/05/14 00:38 · MS 2019

    이건 지금 공부의 문제가 아닌것 같은뎁.. 일단 독립부터 하셔야 할듯

  • 무무ㅁ · 958949 · 20/05/15 03:21 · MS 2020

    솔직히 아빠나 경찰도 별 도움 안될거에요 20세되면 바로 나오세요

  • hyho100 · 904713 · 20/05/15 23:53 · MS 2019

    독립하면 그래도 사회가 그 집안보다 차갑지는 않을거에요 솔직히 학대가 엄연히 맞고 신고감이 맞습니다. 그런데 작성자분이 그 생활에 익숙해져서 변화가 두려워 신고하기가 망설여진다면 1년만 버티고 바로 독립하는게 낫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그런 환경에서는 제대로 공부하기 힘들거 같네요.. 저도 아버지가 좀 다혈질이 심해서 오르비에 속내를 털어놓은적이 있는데 비록 고통의 정도는 주관적이고 함부로 판단할순 없지만 저보다 더 힘들고 고통스럽게 버텨오신거 같네요 앞으로 작성자분이 선택해 나아가야 하지만 외롭거나, 너무 힘들때 다시 찾아오셔서 시원하게 속내를 털어놓으세요 생각보다 세상엔 따뜻한 사람이 많습니다 위험한 생각 되도록 하지마시고 밝은 대안이 충분히 많으니(신고, 독립, 정신적 상담 등등)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