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클래스는 거를 타선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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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수기인데 제 강의의 단점을 알게 됐네요.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다만 모든 것에는 장점만 존재할수는 없는 법. 이 강의에는 한가지 단점이 있으니 들으시려고 고민중이신 분들은 구매 전에 꼭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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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최근 기출을 풀다가 논리의 인과나 비약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나와서 "이것만 가지고 어떻게 그렇게까지 생각할수 있나요?"라는 질문을 하면 항상 돌아오는 말은
"기출에서 이미 다루었다",
"기출에서 이미 설명한 내용은 자세히 설명하지 않고 넘어간다",
"OO년도 기출을 봐 놨으면 쉽게 이해할 수 있었을 것이다."
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어느샌가 기출에서 다룬 것들을 빠짐없이 숙지하고 있어야 될 것 같다는 강박관념이 생겼고, 수능 전까지는 모든 기출을 한번씩은 봐놔야겠다고 다짐하여 94년도 수능부터 분석하기로 계획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25개년이 넘는 기출들을 하나씩 분석하려니 앞길이 막막하여 엄두가 안났으며 막상 구할 수 있는 방법과 제대로된 해설도 딱히 없었죠.
게다가 시간도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아서 "그냥 최근 10개년만 알아두자.."라고 합리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걸, 갑자기 전기추가 ㄷㄷㄷㅈ.
이해황 선생님의 새로운 강좌가 내가 결국 포기했던 94년도 기출부터 분석하는 내용이라니! 그것도 모두 손질해서!! 믿고 있었다구~
사실 저는 고1때 우연히 선생님의 '국어의 기술'이라는 신세계를 접하게 되었고, 그 이후에도 '국어의 기술 시리즈', '결국은 어휘력', '독해력 강화 도구', '극한지문'을 비롯한 선생님의 책들을 공부하며 실력을 갈고 닦았었습니다.
(아님망고도 다 들은건 안비밀)
여담으로 저만 알고 있기 아까워서 친구들에게도 추천을 해주었었는데 친구들도 너무 좋아했었죠.
이미 믿듣황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강좌는 맛보기도 안듣고 망설임 없이 바로 질렀습니다.
당연히 후회는 없었구요.
기출의 첫 시작인 94년도 수능부터 빠짐없이 분석하게 되다니, 구매를 한 순간 이미 든든한 국밥을 먹은 것처럼 마음도 든든해졌죠.
하지만, 구매로만 끝내면 안되죠. 강의를 음미할 차례.
중요한 부분들을 필기하며 들어보았습니다.
강의를 듣다보니 최근 수능에서 고난도로 출제 되었던 '모순', '양자 역학' '경제 개념', '엔트로피' 등이 이전 수능부터 꾸준히 출제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이래서 기출에서 다룬 내용들이 중요한 이유를 또다시 느꼈습니다.
또한 강좌에서 문장 읽는 법과 출제 패턴도 다루고 있어서 국어의 기술을 복습하는 효과도 있었고, 수능에는 결국 예전에 나왔던 표현•패턴이 조금은 변형되지만 결국에는 반복된다는 것을 더욱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후 다른 기출 지문을 읽을 때에도, "맞아 이런 부분은 이렇게 출제한 적이 있었지. 혹시 이번에도 이런 방법으로 출제할 수도 있으니 잘 기억해 두자"라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되어 지문에서 놓치는 부분도 줄어들었고, 선지 판단을 할 때 더욱 빠르게 쳐낼 수 있게 되어서 더욱 좋았던것 같습니다.
필요조건과 충분조건, 논리관계를 다루는 점도 놓칠수 없는 메리트인데, 논리관계를 강좌에서 여러 지문에 반복적용하며 훈련하니 머릿속에 정보를 더욱 효율적으로 저장할 수 있게 된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또 다른 강의의 장점은 부담되지 않는 길이인데다가 버려지는 시간도 없이 컴팩트하고 그 와중에 내용도 딱딱하지 않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술술 넘어갈수 있다는 것입니다. 보통 1배속으로 듣는 경우가 없는데 이 강의는 1배속으로 들어도 전혀 늘어지는 감이 없더라구요. 따라서 저랑 같은 고민을 해보셨던 분들 중 시간이 부족하신 분들에게도 이 강좌는 부담없이 수강하실 수 있을 겁니다.
다만 모든 것에는 장점만 존재할수는 없는 법. 이 강의에는 한가지 단점이 있으니 들으시려고 고민중이신 분들은 구매 전에 꼭 봐주세요.
중간중간에 나오는 고양이 때문에 심장이 약하신 분들에게는 안좋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계속 장면을 되돌려보다가 시간이 다갈 수도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절대 제가 그랬다는건..)
요약
1. 전개년 기출에서 다룬 주제들을 분석하고 싶다면 들어라
2. 전개년 기출에서 다룬 출제 패턴들을 분석하고 싶다면 들어라
3. 고민되면 후회 안하니 들어라
4. 수능 국어 볼꺼면 들어라
5. 다만 고양이 조심해라
+오르비클래스는 거를 타선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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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으려고 했는데 고양이가 좀 걸리네..
프로필에서부터.... ㅎㅎ
킹냥이는 킹정..

이해황선생님 솔직히말하시죠.고양이자랑하고싶다고
6모 이후에 전기추 1강만 들어도 충분할까요??
1등급이고 비문학 선지 판단시
논리적 관계가 살짝 부족한 느낌이 가끔 들어서요
a이면 b이다 일때 얘가 충분이라 틀린건지 필요라 틀린건지
이런 모호함을 없애고 싶어서요..
네, 큰 도움이 될 거고, 모평 이전에 보는 게 가격은 더 저렴할 거예요. 6월 모평 이후 가격이 인상될 예정이라서요. (무엇보다 공개된 전기추1 맛보기 강의(1강 25강 47강)를 들어보세요~)
_전기추1: https://class.orbi.kr/course/1852
만약 딱 조건문에 대해서만 심화해서 공부하고 싶다면 아래 강의를 참고할 수도 있어요. 워낙 질문이 많아서 이것만 따로 개설해뒀어요.
논리적 조건문과 인과관계
https://class.orbi.kr/course/1865

쓰앵님,나중에 나올 전기추2도
전기추1과 같은 형태로 나오나요?
전기추1 후반부처럼 나올 거예요 ㅎ

고양이>>>>>강아지댕댕이도 사랑입니다. ㅎㅎ
선생님 사실 고양이가 본체 아닌가요
제 모든 댓글은 고양이가 누르고 있습니다.
결론)고양이나온다
고양이볼려면 그냥봐라
마침 영상 편집하다가 적절한 장면이 나와서... (육식 동물 발톱 설명하는 중...)
학원 자습실에서 강의 듣는데 돌연 고영이 소리가 나서 자습실에 고양이 들어온 줄 알았습니다.
그러니까 감질나게 하지 말고 고양이 매회 실물을 보여달라
놀아달라고 자주 애옹거리는데... 나름 편집한다고 다 제거했는데도 종종 남아있더라고요 ㅠㅠ 맨날 출연시켜보겠습니다.
전기추 1,2를 수강한다면 국기시리즈는 구매안해도 될까요?
성격이 다르긴 한데, 전기추12만 해도 됩니다.
그렇다면 국기1만이라도 구매할까요?
국기1 먼저보고 전기추수강할까요?아님 독도3먼저?
어떻게 커리를 짜는것이 최선일까요?선생님~~
일단 전기추1부터 보세요!
전기추2는 강의를 안 듣고 기출문제집으로 독학할 예정이라면 국기1, 독도3, 국기2 순서로 공부하시고요 :)
전기추2도 당연히 수강해야죠ㅎㅎ 그럼 전기추1,2 수강하고 독도3만 더 보면 되겠죠?:)선생님~~
선생님 항상 비문학 풀때 별로 논리관계 같은건 생각안하고 그냥 읽고 푸는데 항상 3세트당 한개씩은 실수해서 틀리더라구요 ㅠㅠ 작년 수능도 실수해서 하나 틀렸는데 이번에 재수하면서 그렇게 틀리는 부분을 보완하고 싶어요.. 혹시 선생님 강좌중에 추천해주시는 강좌 있으신가요??
독해하거나 선지 읽을때 이해가 안되는경우는 거의 없는데 계속 하나씩 실수하는게 너무 화가나서..
실수하는 원인이 무엇인지에 따라 다를 텐데, 전기추1이 광범위 실수방지 역할을 해주긴 할 거예요. 만약 심화해서 더 공부하고 싶다면 '머리야 터져라'를 추천하고요.
논리학의 ㄴ자도 모르고, 미시독해와 거시독해가 뭔지도 사실 잘 모르는데 ㅠ 머리야 터져라를 바로 수강해도 문제가 없을까요?
각 강좌 모두 맛보기 강의를 세 강 이상 제공하고 있으니, 다 들어보고 판단해보길 바랍니다. 자신에 필요한 게 무엇인지는 느낌이 올 거예요!
일단 전기추는 들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7
ㄷㄷㄷㅈ
지금 전기추를 시작해도 늦지는 않았겠죠...?
혹시 해당 강좌를 어떻게 학습해야하는지..(뭐 예를들어 기출문제를 미리 풀어야만 한다던가...) 알려주실 수 있나요?
강의에 최대한 집중하면 되고, 이후 복습만 꾸준히 해주세요. :)
(강의 듣다 보면 또 다 설명됩니다!)
선생님 강의 들어본게 없는데
전기추 처음 들어도 되나요??
네, 그것만 들어도 충분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