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부탁)28에 수능 또보고 있는데 스스로가 너무 한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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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모 대학교 졸업반(인문사회계)이고 군대 갔다왔는데, 제 성향에 정신과 의사가 잘 맞을거같아서 다시 수능보려고 3모 수능기출 풀다가 현타가 와서 글 남깁니다.
특별한 꿈도 계기도 없었고, 로스쿨 준비하고 있었는데 리트가 만족할만큼 안나와 다른 길을 찾다가 이쪽을 생각하게 된건데.. 가능성은 차치하고, 이 길을 생각하는 스스로가 너무 현타가 옵니다.
늦은 나이에 의사되려 하는게 나쁘다는게 절대 아닙니다만, (존경합니다 오히려) 지금 있는 곳에서 불처럼 열심히 살아보지도 않아놓고 자꾸 이곳저곳 기웃거리는 내 자신이 싫으네요. 수능 다시 보게되면 여태껏 문과로 살아온 내 삶은 실패인거같고요. 부끄럽지만 이나이먹도록 돈한푼 벌어본적 없거든요. (과외빼고요) 생산성이 전혀 없는 잉여인간이었죠.
부모님은 괜찮다고, 남들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고, 돈이라면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은 해주시지만, 문제를 풀다가 언뜻언뜻 자꾸만 스스로가 실패자인거같아서 괴롭습니다. 나는 인문사회계에서 실패하고 이과로 도망치는거라고 생각하게 되네요. 3모 수학 가형 84점이고 국 영 1등급이긴 한데, 문과였던 삶에서 노베이스치고 절대 나쁜 점수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조금만 힘들면 이리기웃 저리기웃 그만두려고 하는 내 모습이 싫어서 글 남깁니다...
날이 좋은데 열심히 공부하세요 다들. 모든 것이 때가 있더군요 살아보니까...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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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실패한 인생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ㅠ하나 하기로 마음 먹으셨다면 좀더 힘내서 해주시길 바래요조금 돌아가는것 뿐입니다. 자신이 선택한 길에 한치 의심도 하지 마세요. 내가 나를 믿어야 합니다

근데 3모수악은 문과범위라서...이과 보실려면 빠른 결단을 내리시는게..엄근진상 추천

남들보다 늦을 수도 있죠. 빠른게 꼭 좋은거 아니잖아요과거에 쓰신 글 보니까 의대 합격 하신거 같은데 어쩌다가 인문대를 가셨죠...?
동생이랑 같은 아이디 써서 그래요 동생은 의대생입니다
님 이미 의대생 아니신가요?
동생이랑 같은아이디고 동생은 의대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