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을끕시다 [920008] · MS 2019 · 쪽지

2020-05-06 10:44:19
조회수 790

열린 사고를 가지셨으면 해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9924642

이 글을 읽는 오르비언 여러분들.


조중동도 보시고 한경오도 보세요.

같은 사안을 바라보는 관점이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고

사실 관계는 어떤지 어느 부분에 기자 or 신문의 관점이 들어갔는지도 잘 살펴보세요

양편 모두 때로는 가치없는 주제로 비방성 기사를 싣기도 하고
때로는 깊이 있는 통찰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 언론은 나와 생각이 다르네!!!
절대 보지 말아야지!!! 하며 끓어버리실 수도 있지만

다양한 기사를 읽어보며 스스로의 비판적 사고 능력을 키워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인생을 살아가는 기준이 될 가치관을 정립하고 자기 생각을 기르실 수 있을 겁니다.

감정적이기보다 이성적인 오르비언이 되시길 바래요~

조선, 한겨레 둘다 보던 20학번 새내기 드림

rare-정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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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hada · 901227 · 20/05/06 10:53 · MS 2019

    다만 로번,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이따구로 표기하는 스포츠 기사는 거르세요
    광고수익 ㅈㄴ 노리던데

  • 신경을끕시다 · 920008 · 20/05/06 11:02 · MS 2019

    읽었을 때 의미있는 알맹이가 없는 기사들에는 관심을 줄 필요가 없겠죠.

    스포츠나 연예계 기사들 중에는 단순 가십거리만을 다룬 기사가 많아서
    누구나 언론인을 할 수 있겠구나 생각하는 때가 많아요.

    근래에는 정치, 외교를 다룬 기사조차 주요 인사의 발언 한두 마디만 자극적으로
    잡아 보도하는 무의미한 기사들도 많아졌어요.
    이러한 기사들까지 섭렵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언론 별로 주장이 갈라지는 사안이나
    사회 문제에 대해 구체적이고 논리적으로 다룬 기사들을
    읽으며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시면 좋을거 같아요.

  • 국밥먹는초밥 · 923895 · 20/05/06 11:40 · MS 2019

    ㅋㅋㄱㅋ ㄱ스포츠기사 좀 ㅈ같은 경우많음 농구도 미카엘 조던 클레이 톰프슨 ㅇㅈㄹ

  • 하늘의 백장미 · 904847 · 20/05/06 11:04 · MS 2019

    #황색언론만빼고

  • 단 팥 빵 · 966032 · 20/05/06 11:12 · MS 2020

    이분 논술 잘하실거같다..

  • (국어)실모 소믈리에 · 876180 · 20/05/06 11:18 · MS 2019

    이게 맞지

  • 홍다희 'm' · 946194 · 20/05/06 15:07 · MS 2020

    근데 ㄹㅇ 양쪽 다 읽으면 같은 사안에서 헤드라인 뽑는게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 싶더라고요.. 심지어 조랑 중도 좀 묘하게 다른 부분이 있고.. 신기하긴 했어요 한 읽으면서 좀 화나긴 했지만

  • 신경을끕시다 · 920008 · 20/05/06 16:16 · MS 2019

    기사를 읽다보면 노골적인 의도가 보이는 때도 있고 그럼에도 묵묵히 힘을 쏟는 참 언론인분들을 만날 때도 있어요.

    저는 국제부 기자를 지망해와서 후자같은 언론인이 되길 원해왔어요. 하지만 다양한 매체가 쏟아내는 기사를 읽다보면 조회수를 노린 알맹이 없는 기사나 근거도 없이 호도하는 기사들이 정말 많은 걸 느껴요.

    그럴때마다 내가 생각하던 언론인이 될 수 있을까, 나도 저 한복판에서 글 대신 광고 조금이 붙길 바라며 쓰레기를 양산하는 기레기가 되어버리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둘어요.

    그래도 언론의 역할을 생각하며 꿈을 다잡지만 등록금, 월세, 관리비 등등 많은 돈을 내는 상황에서 각 언론사 별 봉급을 듣게 되니 저도 모르게 꿈을 깨부수려하고 있더군요..

    다만 저처럼 언론인을 지향하건 아님 정치성향이 확고하건 상관없이 한 사안에 대해선 여러 언론의 말을 관찰해보는게 좋아요. 하나만 읽으면 그 기사의 논조가 내 주장이 되지만 다른 목소리도 듣게 되면 생각이 한층 풍요로워지거든요. 스스로의 판단력과 논리력도 기를 수 있고요.

  • 신경을끕시다 · 920008 · 20/05/06 16:17 · MS 2019

    아. 수능이랑은 별 관련없는 조언이에요. 수험생 분들은 입시가 끝나면 스스로의 안목을 키워간다 생각하고 실천해보시면 좋을거같아요.

  • 홍다희 'm' · 946194 · 20/05/06 17:39 · MS 2020

    와.. 장문의 조언 감사합니다
    저는 단순히 한쪽말만 들으면 생각이 편항될 것 같아서 양쪽 다 읽어본건데 괜찮은 선택이었나 보네요 참 언론인의 꿈을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생각 깊은 언론인들이 많아지면 좋을 것 같아요! 요즘 기자들이 너무 싸잡혀서 매도당하는 걸 보면 안타깝더라고요..
    응원하겠습니다

  • 수면 · 871131 · 20/05/08 00:36 · MS 2019

    멋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