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론 - 01] 복습을 줄여야 성공하는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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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Art149 입니다.
요즘에는 유튜브 영상을 주로 올려서, 수능관련 칼럼을 안 쓴지 오래된 것 같아요.
이제 슬슬 다시 칼럼을 좀 열심히?써보려고 합니다.
바로 시작할게요.
오늘은 복습을 줄여야 되는 경우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지금 실력에 대한 불안을 가지고 있거나 or 실력은 낮은데 완벽을 추구하거나
or 공부를 처음 시작하거나
or 하위권~중하위권은 복습양을 지나치게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복습시간을 많이 줄여야 실력이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요즘 망각곡선/백지복습에 대한 얘기가 많이 돌아다니면서
이렇게 공부를 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좀 계신 것 같습니다.
하루에 공부는 8시간하는데 3~4시간을 복습에 쓰고 있는거죠.
지금 수학은 완전 기초하고 있는데 백지복습한다고
매일 수학복습시간에만 2~3시간을 쓴다고 해볼까요?
[시발점,생각의 질서,개때잡]난이도의 강의를 완강할때까지
시간이 어마무지하게 걸리겠죠?
그런데 백지복습을 열심히 했다고 해서,
저 강의의 내용을 100%흡수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막상 쎈을 풀어보면 그렇게 빠릿빠릿하게 풀지도 못하거든요.
이제 쎈을 풀때도 한단원하고 누적복습하고, 한단원하고 누적복습하고
또 쎈 끝내는데 몇달이 걸리게 됩니다.
공부 많이 하는 학생들 중에서
시간은 많이 지났는데 막상 진행된 거 보면 별로 없는 케이스가 많은데
대부분이 이런 루트를 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안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처음에는 최소한의 복습만 => n회독을 하면서 누적복습
(빠르게 여러번 보는 것 자체가 복습이라는 느낌입니다.)
쉽게 얘기하면 그림그리듯이 공부를 하라는 겁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그리려고 하지말고
밑그림을 그리고=>다시 처음으로 돌아와서=>수정하고=>수정하고
=>수정이 어느정도 된 것 같으면 => 채색하고
이렇게 단계를 거쳐나가는 게 처음부터 완벽하게 그리려고 하는 것보다 훨씬 나은 결과를 가져다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분은 인쇄기가 아니라 사람입니다.
인쇄기가 그리는 가장 효율적인 방식과
사람이 그리는 가장 효율적인 방식은 다를 수 밖에 없다는 점 인지해주세요.
==========================
예시-영단어 외우기
영단어 잘 못하는 경우에
60days짜리 단어장이라고 가정
<누적복습의 경우>
하루 2days씩 새로 외우고, 10days 누적복습을 함
하루 : 약 3시간 소요 => 30일에 1회독
<빠른 회독을 목표로 하는 경우>
하루 3시간 - 10days씩 예문위주로 빠르게 진행
다 외운다는 느낌보다는 읽으면서
1회독땐 50%만 외운다는 느낌으로 진행
6일을 써서 1회독 완료(처음에는 외운느낌도 안 남)
+1일 단어테스트 및 복습
=7일
2회독 - 하루 10days씩 똑같이 진행
대신 이번에는 60%를 목표로 진행
너무 어려운 것들 빠르게 넘기고 눈에 익는 것들 더 집중
또 6일써서 60% 완료
+1일 단어테스트 및 복습
=7일
3회독 - 하루 5days씩 똑같이 진행
시간은 똑같이 잡고 , 양은 절반으로 줄임
이번에는 70%를 목표로 외우면 되는데
눈에 익는데 모르는 것들은/헷갈리는 것들은
시간을 쓰더라도 꼼꼼히 외워주기.
너무 생소한 단어는 읽어주고 패스
12일+2일 테스트 및 복습
= 14일
자 이렇게 3회독을 하면 28일이 지납니다.
누적복습을 하는 경우에는
10days씩 누적복습을 하더라도
30일 걸려서 한 권 다 볼때쯤이면
초반부가 잘 기억나질 않습니다. (특히 어렵다고 느꼈던 것들)
그런데 빠른 회독을 목표로 저렇게 3회독을 하면
뭔가 대충한 것 같은데 더 잘 외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타과목도 마찬가지입니다.
복습을 굉장히 꼼꼼히 하는 게 엄청난 도움이 될때도 있지만(예를 들어 기출분석)
처음에는 뭔가 엉성하지만 빠르게 여러번 돌리는게 더 나을 수 도 있습니다.(중하위권 이해)
==========================
백지복습,누적복습 등이 안 좋다는 얘기가 전혀아닙니다.
다만, 백지복습,누적복습 등은 오히려 상위권~최상위권일때 효율이 극에 달하는 복습법이라고 생각하고
하위권에게는 오히려 효율이 낮은 복습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만 왕창잡아먹고 시간대비 얻는 게 적다는 거죠.
공부를 하실 때, 하위권~중하위권이라면 양에 집중을 하시고
중위권이라면 질에 집중을 하시고 (ex-기출분석)
상위권이라면 질+양 둘 다 잡으세요.
=========================
@@@주의@@@
사람마다 맞는 공부법이 다르기 때문에 제가 소개한 방법이 본인에게는 더 별로일 수 있습니다. 누구도 맹신하지말고 이런 방법도 있구나~정도로 칼럼을 받아들이시길 바랍니다.
처음볼때 대충보라는 말이 아닙니다. 너무 과하게 복습시간에 투자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적당한 복습은 매우 유용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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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님 수학도 한단원하고 백지복습하는것보다 책 한권을 끝까지 계속해서 푼다음에 다시 첨부터 돌려보는것도 같은건가여
수학실력에 따라 추천이 달라질 것 같아요.
이과3등급 입니다 ㅜ 아직 확통 시발점과 미적분 적분을 진도를 못나갔는데요 딱 말씀하신것처럼 진도나가고 바로 백지복습하고 문제까지 풀려니 1단원 나가는데 2시간 정도 걸리는거 같습니다 ㅜ 지금이라도 남은 단원 빠르게 문제풀고 넘기면서 다회독 하는게 좋을까요?
본인 스타일에 따라 달라질 것 같은데, 본인이 하면서 효과를 보고 있다면 그대로 하시고
그게 아니라 완벽에 대한 강박? 그런 것 때문에 시발점 부터 시작하면서 복습을 하고 있는 거라면
속도를 좀 올리는 걸 권장드립니다.
양=>질=>양+질
or
질=>양+질
택1하여 진행해보세요.
오늘도 잘보고갑니다~ 좋아요 ㅎㅎ
문제 풀면서 개념다지기가
멍효율적이라는 걸 깨달아 버려뜸
ㅇㄱㄹㅇ인거같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뭔가 부족하게 1회독하고 부분부분 채워가는느낌
현역땐 강박증 ㄹㅇ 심했는데 많이 나아짐
나아지는데 1년이나 걸리다니!!
완벽함을 추구하다 오히려 완벽함에서 멀어지더라구요
현역이고 하위권 중위권은 아니지만 완벽주의? 강박증? 이런거 좀 심해서 하는거는 완벽하게 하는데 앞으로 치고 나가는 속도가 느려서 걱정인데 어떡하죠.,?
1~2등급 정도 나오고 기출분석을 계속할 때, 국어나 수학 하면서 시간이 굉장히 오래걸릴 수 있습니다.
이때는 시간이 굉장히 오래걸리더라도 꼼꼼히/최대한 완벽하게 분석해보려고 노력하세요.
스스로에 대한 피드백이라던가 / 어떤 사고를 해야되는가에 대한 생각을 해야 실력이 오릅니다.
이 과정을 거치고 나면 => 그 후에는 (본인기준)완벽하게 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점점 줄어서 양+질을 추구할 수 있게 됩니다.
오오 감사합니다 ㅎㅎ
와 진짜 소름 제가 현재 실력에 대한 불안도 있으면서 빨리빨리 완벽한 실력을 갖고 싶어서 복습을 주로 하다보니 시간은 오래걸리지, 그러다보니 지치지, 그렇다고 안 하면 안 될 거 같지, 강박생기지..불안해지기만 하고 정작 실력은 안 쌓이고 진도도 느려지더라구요.. 근데 다들 하두 복습을 강조해서 시간이 오래걸리고 진도 정체의 원인인데도 끊어내질못하고 답답함+강박+불안을 계속 끌어안고 살았어요.. 이건 아니다 싶어서 저같은 경우엔 복습을 줄이고 최소한의 복습만 한 뒤 회전수를 늘려야 되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다들 복습을 10번 해라.. 뭐 이런소리들만 하니 확신도 안들고 참 고민이 많았는데 후 이제야 속이 뻥 뚫리네요. 감사합니다 아트149님 칼럼 예전부터 봤었는데 내용이 정말 좋아요.
여러 공부방법이 있는거니까요..ㅎㅎ
저도 복습이 중요하고 여러번하는거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중하위권~하위권 학생들 가르치다보면
복습에'만' 너무 과하게 시간 투자하는 경향이 있어 칼럼을 썼습니다.
본인에게 맞는 공부방법으로 공부하는 게 최고입니다ㅎㅎ
저는 중하위권은 아니지만 계속 질적인 부분만 추구하고 양 채우기를 잘 안 하다보니, 질적으로 향상은 하긴 하는데 1회독 끝내는 동안 앞에 했던 공부들을 까먹고.. 그러느라 성적이 잘 안 나오는 케이스인데 저 같은 경우에도 처음부터 완벽을 잡지 말고 문풀이든 개념이든 빨리빨리 회전수를 높이면서 누적복습하는 게 훨씬 도움되는거겠죠???
현 실력/과목에 따라 달라질 것 같아요.
세지 처음 시작해서 개 답답한데 그냥 빨리 끝내고 존나 돌리니까 조금식 보임... 문풀 양치기랑 개념 복습이 ㄹㅇ 시너지가 오짐
진짜 맞는 말씀입니다. 제 친구도 실력이 부족한데, 맨날 조금 안되면 처음부터 다시 복습해야겠다 이러더라고요. 실제로 자기가 부족한 점뿐만아니라 다른부분까지요...
너무 완벽을 추구하는거죠...
이게 막상 또 그런 학생들은 본인이 그런다는 사실을 알아도 , 성격상? 고치기 힘든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복습을 안하면 너무 불안해한다던가..
좋아요~~
저두 진짜 완벽주의 너무 심했는데 기존 복습법이 안 맞다는걸 깨닫고 글에 적힌대로 하구 있었는데요! 우연히 이 글을 보게 되었어요 ㅋㅋㅋ 특히 과탐 복습할 때 너무 조아영
요즘엔 오히려 정보가 너무 많아서 힘든?때인 것 같아요.
오
헐 ㅇㄱㄹㅇ 수학같은 경우는 걍 한 권 끝내고 오답 모음만 봐도 내가 저 때 얼마나 못했었는지(얼마나 향상됏는지) 직접적으로 다가와서 더 그런듯
특히 수학/과탐 처음 시작할때,암기류 등이 그런 것 같아요ㅎㅎ
ㅇㄱㄹㅇ 하다보면, 처음 볼 때는 응? 했던게
나중에 다시보면 아 이게 이런거구나 할 때가 있음
중하위권 양치기는 쎈 말씀하시는거죠?
헉 완전 맞아요 !! 저도 일단 빨리 최대한 보고 다시 복습할떄 꼼꼼히 채색하듯이 하는데 한번에 등급 올린 케이스라 너무 이해가요 !! 굿굿
ㄹㅇ 정승제가 하위권애들 마인드를 곱창내놓음
안그래도 문풀양 부족한애들한데 5단계복습법하라고하니 문풀시간없어서 계속 노베이스에 고여버리잖음
완전 어제 내 고민인데
와 완벽주의 강박증 있는데.. 좋은 글 감사합니다
뭐든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전 반대로 복습을 너무 안하는 스타일이라
문풀만하하다가 본질을 흐릴 때가 잦은데 요새 좀 고치는 중이네요..
글 읽으며 다시 느끼는 거지만 개때잡 개인적 생각으론 복습이 너무 과하게 많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