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란 무엇인가? -'공부'의 정체와 공부방법에 대하여- 始作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973267
학생들은 입시고민을 안고 살아갑니다. 더 좋은 대학을 가야 한다는, 적어도
더 좋은 대학에 가면 좋을 것이라는 강박관념을 안고 살아가는 것이죠.
점수’만을 얻고자 했습니다. 좋은 점수를 얻는 다른 방법이 있다면 공부를 하지 않아도 좋다 생각한다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겠더군요. (물론 그렇지 않은 학생들도 상당수 있지만 말입니다.)
잘 받는 법”을 익혀왔습니다.
받는 법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면서 학원을 갔죠. 뿐만 아니라 점수를 단박에 올릴 수 있다는 비급 비슷한 책들을 사며, 유명한 강사의 인강을 들었습니다.
점수를 잘 받을 수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출제의도를 파악하겠다면서 수많은 해설강의, 해설서들을 사들였습니다. 그러면서 몇몇 저작권자들은 신격화 되기도 했구요.
전적으로 잘못된 것을 가르치고 계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것 같네요.) 여러 가지 비법들에 대한 “맹신”이 잘못 되어 있음을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우리가 진짜 출제자의 의도를 알고자 한다면 우리는 우선 출제자가 무엇이라고 이야기 하는지 알아야만 합니다. 출제자들이 우리에게 던져주는 것들이 무엇인지 그 떡밥들을 꼼꼼히 봐야한다는 거죠.
물론 출제자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출제자들이 수헙생들 가지고 장난치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이라든지, 자기 자식만 대학을 보내려고 꼼수를 쓴다든가 한다면 말이죠.
그러나 우리가 독심술을 익히지 않는 이상 우리가 가지고 있는 판단의 근거는 출제자들이 직접 우리에게 제시한 것들뿐입니다. 아무리 의심스럽고, 구리고, 미심쩍고, 정말 나에게 빅엿을 주려고 거짓말을 하는 것 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것은 그게 다이니 어쩔 수 없이 그 안에서 봐야한다는 이야기죠. 그리고 앞으로 제 글을 보면 아시겠지만 그 사람들이 그렇게 악독한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그들이 우리에게 제시한 것은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직접적으로 우리에게 제시된 것은 “대학수학능력평가시험”입니다.
그럼 "대학수학능력평가시험"의 무엇을 뜯어보아야 하는 것일까요? 물론 내용을 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여기서는 우선 그 이름을 분석해보는 것으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 보고자 합니다.
“대학수학능력평가시험”이라는 말을 그대로 풀어보면 출제자들은 이 시험을 통해 “대학에서 수학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을 평가하고자”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자말을 더 쉽게 풀어보자면, 4가지내지 5가지 영역의 시험을 통해서 이들이 평가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대학에서 공부를 할 수 있느냐 없느냐”라는 것이죠.
그렇다면 대학에서 공부를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저는 이 능력이 "정보를 재구성하고 체득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약간은 답답한 이야기 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 능력이 바로 “공부”라는 놈의 본질입니다.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공부를 잘해야 한다! 이 얼마나 답 없는 이야기 입니까.... 이러니 평가원이 거짓말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게 자연스러운 것 같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한번 더 생각해보면 "공부=정보를 재구성하고 체득하는 것" 이 성립된다는 것을 볼 수 있죠. 그렇다면 결국 '정보를 재구성하고 체득하는 것'만 잘하면 된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공부의 정체를 밝혀낼 수 있고, 이제 우리는 공부를 관통하는 단 하나의 도구 "정보의 재구성과 체득하는 법"만 터득하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약간은 뜬구름 잡는 이야기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다음 편에 더 자세한 이야기와 근거들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럼 이번 글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2편 링크--> http://orbi.kr/0002976655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하드워커 생1 칼럼] 연관 중 일부의 확률 ≥ 연관 전체의 확률 0
안녕하세요, 생명과학 I 과목을 가르치는 하드워커입니다. ‘여러 가지 유전’...
-
열람실 좋다길래 와봤는데 진짜 짱 크고... 공부하는 사람들도 짱 많네... .....
-
qNv 22번 4
이제 밥먹어야겟다
-
9개월 동안 스블, 카이스아나토미를 완강하고 90일 동안 허들링을 끝내고 9일 동안...
-
보상 없음?
-
설거지 상당히 빡세네요 집에서만 하다가 식당에서 하니까… 고문이 따로없음..
-
무물보 8
군수생 언미영물2화2
-
유웨이 산출기에 돌려봤는데 미적생지기준 80 90 2 96 96이어도 안되는구나
-
12시간 넘게 자고 지금 일어났는데 어지러워요
-
메일에 합격증 보냈는데 이러면 된거죠?
-
헬창형님들 존경
-
열몇개씩 거는 인싸들은 대체 어떻게 하는거임??
-
안녕하세요 오르비 디렉터입니다. 오늘은 오르비에서 구입할 수 있는 과탐2 자료를...
-
건강문제 때문에 방법이 없네요 수업 너무 좋은데 ㅠㅠ 재종 나오면 뭔가 안정적인걸...
-
오랜만에 나왔으니 맛있는거 먹고 싶어요,,
-
흠냐뇨이..
-
현역으로 4합 5(탐구 평균) 어케 맞춘거...?
-
물1 거의 노베인데 내신은 물2라 고민입니다 그냥 원과목 하는게 맞을까요
-
개 극 상위권만 선택할 것 같은데 내 촉이 맞음? 지금 시대나 강대 다니는 분들...
-
가산점 5프로 많이 큰가요..? 대충 12211이라고 가정했을 때
-
한 3주는 해야 좀 익숙해지겟는데
-
사문: 작년 69수 50/48/48 괜찮은 성적이지만 9평은 한문제 잘못 풀었고...
-
존나 후회 된다 시발 진짜
-
어쩔수 없이 공개함 꿀과목 물2 화2
-
운명같게해 timing 우연하게 사랑해
-
N제데이 #3 0
4의규칙 시즌1(2025) 430min !! : 1 ! : 82 ?! : 3 ? :...
-
- 강사 합격이력 업계최초 연고대 3회 최초합 연세대 경영학과 최초합 / 졸업...
-
나도 쌍사하고 기하러들처럼 이거 맛있다고 여기저기 숟가락 들이밀긴하지만 점수 잘...
-
선배님들이 너무 무서워 ㅜㅜ
-
공부않하고싶어 3
-
오류 없는지는 ㅁㄹ?
-
어제도 거의 수업 없었을텐데 학교 앞 음식점 웨이팅 은근 길고 오늘도 뭐... 또이또이하네요
-
뭐야 11
로고 공모전 합격했었네 감사합니당
-
미적1개에 나머지 다 문과 꿀교양
-
연고대 하위?
-
지금 수강생들끼리 수강후기에서 싸우고 잇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힝구ㅠ
-
어른됨
-
ㅜ
-
국어 과외 0
국어 지문은 잘 읽히는데 성적이 안 오르는 느낌이라 온라인 과외를 찾아볼까 하는데...
-
뭘 바!
-
안녕하세요 67
KTA의 튀쿠임미다. 자대보내줘
-
3애캐 5
-
3합4인가.. ㅈㄴ 빡세네 과탐필수 여기 입결 서성한공대라인 보다 높나요?
-
차애캐 2
-
[속보] 대검, 윤 대통령 구속취소 즉시항고 포기·석방 지휘 결론 18
어제 대검찰청 지휘부 회의…석방 타당 결론 대검, 윤 대통령 구속취소 즉시항고 포기...
-
최애캐 3
-
난 사람인가? 1
단순 덧셈 실수 2개 삼각형 넓이 2를 두번 나누기 g(1)-f(1)값을...
-
오르비 행정반에 불려간게 더 많은듯
-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엉덩이 덮밥 아아아 아아 아 냠 냠
좋은글 잘읽고가요!
ㅋㅋㅋ준성찡 나 학원ㅋㅋㅋ!!!!!!!
혹시..
"공부를 하기 위해 공부를 잘해야 한다" 이 말 와닿네요. 요즘 공부하며 느끼는 바가 여러모로 큽니다. 공부하다가 스트레스받으면 항상 공부를 위한 공부를 하자고, 그래야 대학가서도 제대로 된 공부가 이어질수있다고 마음을 다 잡거든요. 그래서 이 글이 더 공감이 가네요 ㅎㅎ 다음글 기다릴게요-!
이어질 글들이 정말정말 기대됩니다. 저도 비슷한 의문을 가진 적이 있어서, 이어지는 글들에서 풍성하게 의견 교환을 해 보고 싶어지네요.
2편 링크타고 가서 읽고 왔습니다
저도 이런 생각했었는데.. 좋은 글 잘읽고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