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느 [953264] · MS 2020 · 쪽지

2020-04-26 21: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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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와 시大인재 재종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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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재수생은 둘 중 하나만 다녀봤겠지만, 저는 여름 쯤에 한번 옮겨본 경험이 있어서 두 시스템을 비교보려고 해요. 재수학원을 생각중이거나 지금의 재종이 만족스럽지 않아서 옮길 생각을 하시는 분들은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강남대성

1. 수업 

아침 7시 50분까지 등원 후 같은 반에서 한 시간 단위로 수업을 듣습니다. (과탐은 이동수업이고, 연강입니다) 월/수/금은 3시에 수업이 끝나고 화/목은 4시에 끝납니다. 


2. 자습

수업 후 10시까지 쭉 자습합니다. 수업 사이에 10분의 쉬는시간과 점심시간에 틈틈이 자습할 수 있습니다. 주말에는 7시 50분부터 10시까지 자습할 수 있습니다. 아침/점심/저녁 세 타임으로 자습시간을 나누고, 이 사이에 학원 출입이 가능합니다. (아침 9시나 오후 3시에 중간에 출입이 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3. 분위기 

한 반에 50명 정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고등학교와 비슷한 반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담임선생님이 조례와 종례를 하고 전반적인 관리를 해주십니다. 자습 분위기, 상담 등을 맡습니다. 자습 시간에 떠드는 학생이 있으면 따로 불러서 얘기하고, 성적/공부 등 여러 고민에 대해 상담도 해 주십니다. 외출, 조퇴도 담임선생님의 승인을 받습니다. 같은 반 안에서 자습하고 공부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아무도 몰라서 조용해도 3월이 지나면 서로 친해집니다.


4. 밥

지하 2층 급식실에서 밥을 먹습니다. 밥은 전반적으로 맛있습니다.


시大인재

1. 수업

수업의 단위가 대치동 현강처럼 3시간 내외이고, 수업 사이에 공강도 있습니다. (대학교 시간표와 비슷합니다.) 자습실(부엉이)에 있다가 수업시간이 되면 내려가 수업을 듣습니다. 수업의 총 시수는 강남대성보다 하루 평균 한시간 정도 적지만, 선택과목(특강)을 신청하면 비슷해집니다. 선생님들께서 대치동 현강을 하시기 때문에, 수업 내용은 현강과 대부분 비슷합니다. 


2. 자습

수업시간 외의 모든 시간이 자습시간입니다.(공강 포함) 주말은 출입이 자유롭습니다. (대치동 강의를 들으러 가는 학생들이 꽤 있습니다.)


3, 분위기

반이라는 개념이 존재하긴 하지만, 학생들을 묶는 단위이고, 과탐 선택으로 인해 같은 반이라도 시간표가 다릅니다. 또한 자습을 반끼리 같이 하는게 아니니 강남대성에 비해 친목이 좀 적습니다. 담임선생님 대신 매니저께서 관리를 해 주십니다. 상담이나 조퇴, 외출을 관리해 주시지만, 강남대성에 비해 영향력이 크진 않습니다.


4. 밥

자습실에서 밥을 먹습니다. (자신이 공부하는 책상에서) 급식을 외부에서 받아와서 그런진 몰라도 맛이 별로 없습니다. 



강대: 고등학교

시대: 대학교

의 시스템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렇기에 자유도 면은 시대가 훨씬 높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자신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이 의지가 실현되는 데 있어서 환경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재수종합반에 들어가실 생각이라면 자신과 맞는 환경이 어디인지 고민한 후 결정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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