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루스 BARCODE [760167] · MS 2017 · 쪽지

2020-04-24 2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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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루스] 물리학1 3월 모의고사 해설 및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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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총평


바로 총평 들어갑니다. 


저는 다소 충격적 입니다. 


제가 생각한 '역학'의 범위가 현 교육과정의 역학의 범위가 같은 가에 대한 의문이 남겨지는 시험지였습니다.


그렇게 판단한 이유는 다음 세 가지 입니다. 




1. 용수철 퍼텐셜 에너지가 나오지 않았다.

2. 실로 연결된 물체를 이용한 에너지 문제가 나오지 않았다. (1체형 문제)

3. 그렇게 해서 나온 문제들이 변별력을 가지지 못했다. 


물론 3. 의 경우는 아직 교육과정이 바뀐 첫해이어서 그럴 수 있다 봅니다만, 


그래도 '고3이 보는 시험' 이면 변별력이 어느정도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 봤습니다. 


하지만 그 수준에 약간 미치지 못했습니다. 



2. 주요 문항 해설


19번, 20번 문제에 대한 해설을 해보겠습니다.




19번

새로 교육과정에 추가된 운동량 보존입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그렇게 어려운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이 문제를 처음 보고 생각한 풀이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암산이 가능합니다.)




1. C는 충돌 후 운동량이 S가 된다.



2. B는 A와 충돌 후 운동량이 3S가 되고, 

C와 충돌 후 C로 부터 -S만큼 충격량이 생기니 

(나)에서는 B의 운동량이 

3S-S=2S가 된다.



3. 

A와 B는 속력이 같고, 질량이 같으므로 운동량이 2S로 같을 것이다.





4. (1, 2, 3 종합)

(나)에서는 A, B, C의 운동량이 각각

2S, 2S, S 이고, 

이 전체 합(2S+2S+S=5S)이 (가)에서 A의 운동량과 같다. (운동량 보존)





5. 

A의 운동량이 2S일 때 A의 속력이 v이므로 

A의 운동량이 5S일 때는 A의 속력이 5/2v일 것이다.



정답 1번



.



20번



이건.. 


작년에 물체가 등가속도 직선 운동을 하고 있을 때, 


정지상태에서 출발하여 일정 시간 간격으로 이동한 거리가 1:3:5... 를 이용하면 됩니다. 쉽습니다.  여러가지 측면에서 문제가 잘 만들어진것 같습니다만, 난이도는 수능에 나왔다면 3페이지 정도에 나올 수준인듯합니다.




1. A와 B 사이 위치 에너지 차이 계산


OA, AB 사이 거리비가 1:3입니다. 

(O에서 정지상태 시작, 일정 시간 간격으로 물체의 위치를 표현했기 때문)


A와 B 사이 위치 에너지 차는 O와 B의 위치 에너지 차의 3/4배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OA와 AB 사이 거리 비가 1:3 이기 때문)




따라서 A와 B 사이 위치 에너지 차는 32*3/4=24J 입니다.







2. B에서의 역학적 에너지 계산


A와 C 사이 위치 에너지 차가 60J 이므로 


B와 C 사이에서의 위치 에너지 차는 60J-24J=36J 입니다.


그럼 C에서 위치 에너지의 값을 0이라 두면 B에서는


위치 에너지= 36J

운동 에너지= O에서의 위치 에너지 (O->B로 이동하는 동안 역학적 에너지 보존)=32J 이므로 


B에서 역학적 에너지는 36+32=68J 입니다.




3. C에서 물체의 역학적 에너지=C에서 물체의 운동 에너지

C까지 내려오는 동안 역학적 에너지가 18J 감소하므로 


C에서 물체의 역학적 에너지는 68-18=50J 입니다.


그런데 C의 위치 에너지가 0이므로 C의 운동 에너지는 50J입니다.


정답 5번





3. 우리가 바라봐야할 자세


19번, 20번을 제외한 문제들은 기본적으로 '개념'만 잘 알고 있고, 비례 반비례 관계만을 이용하여 풀리는 문제들이었습니다. 


이 문제들이 '어렵지 않아서 나쁘다' 가 아닙니다. 


의미를 찾을 수 없는 문제들이 많다 도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다 해서




첫 시작이 이렇게 나왔으니, 나중 수능도 이렇게 나오겠구나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수능은 이 보다는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두 가지로 나뉠 수 있겠죠.






1. 이 문제들을 풀었을 때 좋지 못한 성적이 나온 사람


2. 이 문제들을 풀었을 때 좋은 성적이 나온 사람.





1. 의 경우는 아직 개념에 대한 완성도가 부족할 가능성이 큽니다. 


아직 '수능 유형' 에 대해 익숙하지 않는 사람일 것입니다. 


냉정하게 이야기하면 수능의 영역으로 봤을때 이 시험지는 쉬운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시험지를 잘 풀지 못했다는건 아직 적응이 덜되었다 보시는게 맞습니다. 


재수나 삼수하시는 분들은 만약 이 시험지를 보셔서 어려움을 느끼셨다면, 여태 본인이 공부한 개념이 뭔가 잘못되었다는것을 빨리 인지하셔야 합니다.


아직 3월 모의고사이고, 고칠 시간, 연습할 시간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수능 유형에 익숙해 지시고, 본인이 어떤 개념이 잘못되었는지 판단하시면서 공부하시면 좋겠습니다.





2.의 경우는 아직 자만하지 마십시오. 


다시 냉정하게 이야기하지만, 이 시험지는 수능보다 쉬운것이 맞습니다.


아직 덜 출제된 역학 문제들이 있고, 일부러 어렵게 내지 않은것 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만약 '틀린 문제'가 있다면, 왜 자신이 틀렸는지 검수 하셔야 합니다.


틀린 문제가 없었다면, 문제가 다른 방식으로도 풀 수 있는지도 판단해 보셔야 하며, 문제에서 물어보지 못했던 부분들도 찾으셔야 합니다. 


예를들면 20번에서 A에서와 C에서의 가속도의 비를 찾는다던가, 문제 선지가 맞으려면 선택지를 어떻게 바꾸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라던가 


스스로 자문 자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풍부하게 공부해 보시는것을 추천 드립니다.




다들 오늘 바뀐 첫 교육과정 문제들을 푸시느랴 고생 많이 하셨고, 


질문이 있거나, 상담이 필요하다면


01090284944 여기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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