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 푸념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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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엔 매일 8-23시까지 거의 쉬지않고 공부하고, 주말에도 졸린거 참아가면서 공부했는데.. 요즘 들어 발전한다는 생각도 안들고 제자리만 맴도는 기분이네요.. 이제 벌써 5월인데 내가 한게 뭐가 있나 싶고 수학학원에서 보는 테스트 순위는 갈수록 내려가고.. 난 너무 어려워 죽겠는데 빌보드를 채운 수많은 백점들 보면 너무 자괴감이 들어요ㅠㅠ 요즘엔 혼자 문제 풀 때도 한 문제 틀릴 때마다 기분이 너무 안좋네요 :(
서울대 진짜 꼭꼭 가고 싶은데 비문학 보기는 자꾸 틀리고, 학원에서 n제 풀 때 뭐 이런 괴랄한 문제가 있나 싶은데 순위보면 나보다 잘난 사람은 너무 많고..ㅎㅎ 이렇게 잘하는 사람이 많은데나같은게 서울대에 갈 수 있을까 싶네요. 주변에 설대 간 친구들은 국어 기출 그냥 하루에 4지문씩 풀어~ 수학은 난 따로 기출 안보고 그냥 학원숙제만 열심히 했어ㅋㅋ 라고 하는데 전 왜 안될까요? 내가 다니는 학교가 나쁜 학교도 아닌데 주변 친구들이다 너무 잘가서 내가 너무 초라해 보이고, 멍청해 보이고 숨이 막히네요 설령 내가 발버둥쳐서 지금의 그들 수준에 올라선다 해도 그들한텐 아무것도 아닌 일처럼 느껴질 것 같고.. 내 자신이 너무 초라해지네요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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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세대 치의예과를 목표로 재수중인 재연배우입니다. 작년 수능문제에서...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다보면 분명히 결실을 맺는 순간이 올겁니다
추진력을 얻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하세요!
분명 언젠가는 엄청난 폭으로 점수가 뛰고 안정권에 들어갈겁니다:)
힘내시길

너무너무 감사해요ㅠㅠㅠㅠ우울해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