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수수능썰4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9518525
일단 좀 상황 파악을 하기로 했음
내 시나리오들에는
수능 영어를 2등급 맞는다는
좆같은 설정은 없었거든
그래서 일단 계획했던 대로
소변이나 보러감
거기서
예전에 잇올 관리 알바하던 아는 동생을 봄
이 새끼 ㅋㅋㅋ
영어는 자신있다고 했그등 ㅋㅋ
하도 불안하니까
시발 ㅋㅋㅋㅋㅋ
빈칸 답 물어봄
응 3개 다름ㅋㅋㅋㅋㅋ
좆된거가 확실해짐 ㅋㅋㅋㅋㅋ
일단 빠르게 계획을 수정했음
원래 나는 뒷심이 약해서
국수영에 모든 걸 걸고
탐구는 즐겜하자는게
시나리오들의 큰 틀이었음
탐구를 평소에 잘하기도 했어서
쉬는 시간에 볼 정리 노트따위
존재하지도 않았고
그냥 쉬는 시간에 쉬면서
채력이나 아끼자는 생각이었음
근데 정시 수능 대박은 고사하고
논술 컷도 간당간당해 보였음
일단 논술 컷 살릴려면
둘 다 일등급을 받아야 했으니...
탐구 총력전을 위해
혹시 해서 가져온 몬스터 두 캔이랑
페레로로쉐 3개를 다 까서 먹음
씹각성 해서라도 어떻게든 살려야 했으니...
무조건 정신을 차려야 했음
진짜 예상 밖의 상황이라
긴장을 너무해서 그런지
장이 멈춘거 같고
손발이 차가웠음
몬스터 먹은거 땜에
화장실 가고 싶으면 어쩌지
하는 생각도 했지만
극단적인 수가 항상 상황을 뒤집는다
라는 확신이 있었기에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시 기도를 하고
뮈긴뮈야
한국사 쳐야지 ㅋㅋㅋ
일단 한국사는 워낙 잘했기에
컴싸로 빠르게 풀면서 마킹하고
검토하고
시계보니까 20분 조금 안되게 남아있었음
평소 같으면 여유롭게 손들어서
화장실이라도 갔다 왔겠지만
과탐 조지면 ㅈ된다는 생각에
생2의 배경지식들을 다 써보기 시작했음
tca회로도 그려보고
켈빈회로도 그려보고
내가 만들어 둔 여러 공식들도 다시 써보고....
일단 한국사가 끝나고
시험지 걷어가는데
내 머릿속에는 그저
아 ㅅㅂ 지1 어려우면 어쩌지 하는 생각밖에 없었음
아 과탐 다쓰면 너무 길어질꺼 같다
이번꺼는 좋아요 50개 넘으면 다음편 연재함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올해 수능을 칠 수험생에게 옯창이 진심으로 하고 싶은 말 55
안녕하세요! 탈릅하려다가 관성덕분에 가끔(하루 최대 15분 정도?) 들어오는...

생2 50이신가요?이번수능 코돈추론 너무어렵던데
지1이 그렇게 어려웠었고....
진짜 리얼하네 ㅋㅋㅋㅋ 난 지1 풀면서 아 ㅈ됬구나 생각나던데
와 제가 저 쫄리네요ㅋㅋㅋ
이거 답 굉장히 특수하게 떨어지는데요
답 24맞나요
넵ㅋㅋ
14분만에 좋아요 40개 돌파 ㄷㄷ
지1 어케했누 ㅋㅋㅋㅋ

50개 넘었다 형... 5번째 썰 가자끊는게 엠넷급이네 아 ㅋㅋㅋ

와 정말 흥미진진하네요!!!ㄷㄷ 그저 ..
100!
너무 짧다 이말이야!!
정주행했는데 너무 리얼해서 숨 꽉꽉 막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