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R] 바이날둠 no.5 [822125] · MS 2018 · 쪽지

2020-04-19 22:07:33
조회수 13,117

사수수능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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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좀 상황 파악을 하기로 했음

내 시나리오들에는 

수능 영어를 2등급 맞는다는

좆같은 설정은 없었거든


그래서 일단 계획했던 대로

소변이나 보러감

거기서 

예전에 잇올 관리 알바하던 아는 동생을 봄

이 새끼 ㅋㅋㅋ

영어는 자신있다고 했그등 ㅋㅋ

하도 불안하니까


시발 ㅋㅋㅋㅋㅋ


빈칸 답 물어봄

응 3개 다름ㅋㅋㅋㅋㅋ


좆된거가 확실해짐 ㅋㅋㅋㅋㅋ


일단 빠르게 계획을 수정했음

원래 나는 뒷심이 약해서

국수영에 모든 걸 걸고 

탐구는 즐겜하자는게

시나리오들의 큰 틀이었음

탐구를 평소에 잘하기도 했어서

쉬는 시간에 볼 정리 노트따위

존재하지도 않았고

그냥 쉬는 시간에 쉬면서 

채력이나 아끼자는 생각이었음


근데 정시 수능 대박은 고사하고

논술 컷도 간당간당해 보였음

일단 논술 컷 살릴려면

둘 다 일등급을 받아야 했으니...


탐구 총력전을 위해

 혹시 해서 가져온 몬스터 두 캔이랑

페레로로쉐 3개를 다 까서 먹음

씹각성 해서라도 어떻게든 살려야 했으니...

무조건 정신을 차려야 했음

진짜 예상 밖의 상황이라

긴장을 너무해서 그런지

장이 멈춘거 같고

손발이 차가웠음

몬스터 먹은거 땜에

화장실 가고 싶으면 어쩌지 

하는 생각도 했지만

극단적인 수가 항상 상황을 뒤집는다

라는 확신이 있었기에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시 기도를 하고


뮈긴뮈야 

한국사 쳐야지 ㅋㅋㅋ

일단 한국사는 워낙 잘했기에

컴싸로 빠르게 풀면서 마킹하고

검토하고

시계보니까 20분 조금 안되게 남아있었음

평소 같으면 여유롭게 손들어서

화장실이라도 갔다 왔겠지만

과탐 조지면 ㅈ된다는 생각에

생2의 배경지식들을 다 써보기 시작했음

tca회로도 그려보고

켈빈회로도 그려보고

내가 만들어 둔 여러 공식들도 다시 써보고....


일단 한국사가 끝나고 

시험지 걷어가는데

내 머릿속에는 그저

아 ㅅㅂ 지1 어려우면 어쩌지 하는 생각밖에 없었음



아 과탐 다쓰면 너무 길어질꺼 같다

이번꺼는 좋아요 50개 넘으면 다음편 연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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