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북그 [782703] · MS 2017 · 쪽지

2020-04-16 21:38:09
조회수 657

요즘 엄마한테 너무 서운하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9442671

독재생이고 오늘 엄마가 저녁 차려줬는데 밥에 김치 덜렁 주고 왜 이것만 주냐니까 참치캔 따지도 않고 그냥 주더라


밥 항상 내가 혼자 해먹고 같이 먹는 저녁도 거의 내가 하다가 오랜만에 차려준 밥상이 저럼..ㅋㅋㅋㅋㅋ


고3때도 글코 지금도 글코 책 값 인강 독서실 엄마한테 손 안벌리고 내가 모아놓은 돈으로 공부하고 있고, 집안 빨래 청소 설거지도 다 내가 함.


내가 저녁차릴 땐 엄청난 건 못해줘도 전골도 하고 나물도 하고 칵테일도 해주고 할만큼 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저녁상 보고 진짜 엄마가 너무 미운거임


다른 엄마들처럼 재수 도와주는거 바라지도 않고 일하느라 바쁜 거 아니까 말도 안꺼냈음.


근데 오늘은 집에 오니까 일찍와서 밥도 혼자 먼저 먹고 티비보고 있더라. 먹기싫음 먹지말던가 그러는데 진짜 하..


하소연할 데가 없어서 여기서 해봤다

0 XDK (+5,000)

  1. 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