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에서 다의어가 문제인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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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가 보다만 있는줄 알았는데
알다,이해하다,만나다라는 뜻도 있군요..
다의어도 다 알아야 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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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쓰이는건 알아두면 좋죠
아니면 문맥으로 파악...
영어가 문제야..ㅠㅠ
따로 외우기보단 그...몇개 빼면 거의 연결되어 있잖아요?
완전 못 외우는건 문맥으로 왠만히 파악댐
그거 다 외우다보면 끝도 없고 다 외우지도 못해여 문맥으로 추론하는 연습 많이 해두셔요
아직 추론은 어렵네요.ㅠ
https://www.youtube.com/watch?v=9tgjoyS00oM
이거 한번 봐보세요
감사합니다
See는 일상적으로 많이 쓰는말이긴하지만
일반적인 단어들은 국어 어휘문제마냥 뜻을 딱딱 자르려하지말고 포괄적으로 생각하면 편해요
넵!
큰 맥락적인 뜻을 생각하시면 좋아요
오
외우면 안됨
영어교육 제대로 못 받은 60년대생 영어 교사들이나 그렇게 하는 거임
1. 모든 다의어를 다 외울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다의어를 외울 필요가 없다는 말에도 동의할 수는 없습니다. 조금만 생각해도 참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의어를 다 외울 수는 없지만 수능에 나오는 뜻 위주로 효율적으로 외울 방법은 있지요. 그것이 바로 수능 영단어책이 존재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2. 다의어를 암기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에 대하여 제 개인적인 반박
다의어 중에서는 뜻이 파생되거나 연결된 것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concentrate처럼 말이지요. 그 뜻은 집중하다, 농축시키다, 모으다 등이므로 어느 하나의 뜻만 알아도 대강의 의미파악 및 맥락을 고려한 해석이 가능합니다.
허나, 단어의 뜻 중에서는 아예 관련이 없는 것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동사 count는 1형식으로 쓰일 때는 중요하다이지만 3형식일 때는 세다입니다. 그 뜻이 완전히 다르므로 의역이 불가능합니다. 외우지 않고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명사의 경우에도 예는 많습니다. 명사 edge만 보더라도 '테두리', '가장자리'라는 메인 뜻 뿐만 아니라 '우위', '끝', '경계' 등의 뜻이 있고, 실제로 최근의 모의고사에서 '우위'라는 뜻으로 출제된 적이 있습니다. 제 기억에 그 문제는 정답률이 낮았던 문제로 기억하는데, 하필 edge가 그 지문에서 키포인트로 쓰인 단어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edge가 우위로 쓰였다는 것을 아는 학생에겐 어렵지 않은 문제였을 것이고, edge의 뜻을 '가장자리' 등으로만 아는 친구들에겐 많이 어려운 지문이었겠지요.
(그리고 수능 영단어책엔 edge의 그 뜻이 대부분 다 실려있습니다)
이처럼 맥락 해석으로 그 뜻을 파악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뜻이 아에 달라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다의어는 암기해야 합니다.(단어책에 나오는 만큼은 다 알아야 합니다)
지나친 다의어 암기를 경계하자는 말에는 동의해도, 다의어는 암기하면 안된다는 말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한국어로 따져볼까요? '공'만 하더라도 차는 공, 어떤 몫을 나타내는 공, 상대를 높여 부르는 호칭의 공 등 그 의미가 많습니다. 이 때 차는 공만 암기한다고 하여 다른 공의 뜻을 알 수 있을까요? 알 수 없습니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다양한 문장을 보면서 어떤 단어의 다양한 쓰임을 익히는 거죠.' 그런데 결국 이 말이 다의어 암기와 다를 것이 있을까요? 이 말은 다의어 뜻을 암기하자는 말과 별 다를 바가 없습니다. 조삼모사인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