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질문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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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번 5번이요
일단 #75가 시간흐름 분할한다는 말이,
#75자체가 시간흐름의 역할을 한다는건지, #75 내부에서 시간흐름이 분할된다는건지 애매하지 않나요?
그리고 #75자체가 시간흐름이 이어지는 걸 씬 단위로 끊은거니까 시간흐름을 분할했다고 볼 수 있지 않나요?
그리고 ㄷ에서 신전이 술집으로 변한거면 다른 공간이 흐름에 따라 결합한거니까 ㄷ에서 서로 다른 두 공간 결합이 있는 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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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가 씬인데 다른 씬을 끌고들어오면 안되죠
#75는 시간의 흐름을 장면 단위로 '분할'하여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73~#75에서 철호와 영호의 대사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75는 시간의 흐름을 '분할'하여 중요한 사건을 '선택'해서 제시한 것이 아닙니다.
시간의 흐름분할이 성립하려면 상황이 이어져서는 안 되나요?
네. <보기>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
서사(story)진행 과정에서 작가는 모든 사건을 서술하지 않고, 시간과 공간을 배경으로 '사건의 선택'과 '사건의 결합'을 이용하여 스토리를 구성한다.
'사건의 선택'이라는 것은 시간과 공간을 분할한 이후 의미 있는 부분을 선택하는 것을 의미한다.
'사건의 결합'이라는 것은 '사건의 선택'에서 의미 있게 선택된 부분들을 연결하는 것을 의미한다.
#73~75는 '하나의 선택된 사건의 덩어리'일 뿐입니다. #75가 '별도로 선택된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는 것이죠.
감사합니다 ㄷ이 서로다른 공간의 결합이라는 건 어떻게 보시나요?
5번 선택지의 콤마 뒤의 설명은 옳습니다!
신전과 술집이면 다른 공간이니까 ㄷ도 서로다른 공간 결합아닌가요?
신전 집이 망하고 나서, 원래 신전 집이었던 공간이 술집으로 바뀐 것이니 동일한 공간이라고 봄이 상당합니다.
공간은 위치개념으로만 보는 게 맞나요?
술집으로서의 공간과 신전집으로서의 공간은 다르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렇게 보아야 할 것 같아요. <보기>는 시간과 공간의 두 축을 구별해서 제시하였고, 술집이든 신전이든 '공간'상으로는 똑같잖아요? '시간'적으로 다를 뿐이죠.
이렇게 지엽적이고 기계적으로 따지면서 스트레스 받으시기보다, 제시문을 실질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한 것 같아요! (가)의 내용과 (나)의 내용을 천천히 다시 한 번 읽어보세요!
보기를 읽었는데 공간들이 신전일 때와 아닐 때로 분할될 수 있으니 서로 다른 두 공간은 맞는데 보기에 따른 결합의 정의에 부합하지 않네요!
아니면 애초에 시간과 공간을 보기에서 분할했으니 공간을 위치개념으로만 보는 게 타당할 수도 있으려나요..?
선택된 사건은 아닌데 분할까지도 아닌 건 선택된 사건의 덩어리가 씬으로 구별되지만 쭉 이어지기 때문인가요?
75씬은 분할한게 아닙니다
시간의 분할이 들어간다는 것은 정말로 시간의 흐름이 딱 끊겨 이전이나 이후사건으로 연결되어야되지 시간의 흐름이 연속적인 건
분할이라고 보긴 힘듭니다
ㄷ의 경우에도 신전이 술집으로 바뀌은 게 시간의 흐름이 끊기는 건 아니잖아요
'얼마 후' '좀 더 있다'라는 말로 흐름이 끊김을 알 수 있습니다.
고마워요! 근데 ㄷ이 서로 다른 두공간이란 건 어떻게 봐요
선지의 뒷부분은 옳은 부분입니다
일부가 틀렸기에 저 선지는 틀린 거고요
서로 다른 두 공간의 결합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보시나요?
네 그럴 수밖엔 없습니다
결합이 아니라서죠? 서로다른건지는 의견이 갈릴 수 있을 것 같은데
ㄷ선지에서 보기의 내용을 이끌면
결합은 선택된 시간과 공간을 연결하여
새로운 사건을 구성하는것 이고
선택은 공간을 분할하여 의미 있는 부분을
선택하는 것 이라고 나와있는데
발문이 “<보기>를 바탕으로” 이므로
선택지의 단어들은 보기의 내용을 바탕으로
독해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신전 ,술집, 이런 공간은 물리적인 위치로는
같다고 볼수도 있지만 이는 충분히 ‘분할’된
공간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고
이 두 공간은 차이를 전제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 다른 두 공간으로 보는게 맞을것 같지만
이렇게 분할된 공간이 결합되어서
새로운 사건을 구성하고 있진 않으므로
ㄷ에서 서로 다른 두 공간이 결합이 나타나지
않으며 그에 더해
<보기>에서 결합은 “선택”을 전제로
하는데 이러한 공간이 “의미 있는 부분”으로
선택 된거라고 보기도 어렵다고 보네요
‘서로 다른 두 공간’은 맞지만
결합은 나타나지 않는걸로 보는게 정확할거같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그게 맞는 것 같네요
그렇다면 #75가 시간의 흐름을 분할했다는 건 어떤가요? #73,74,75는 시간의 흐름인데 씬들로 분할된 걸로 볼 수 있지 않나요?
우선 시나리오는 기본적으로 카메라 문학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씬의 구분은 카메라의 이동과
카메라를 통한 장면의 연출에 따라 구분됩니다
그렇기때문에 #73 부터 ~ #75 까지 카메라로
철호의 집 부엌 안에서부터 철호의 집 골목으로
까지를 촬영하면서 카메라의 위치의 변화
(공간의 변화)가 일어났기 때문에 씬의
구분이 일어난겁니다
그런데 “시간의 흐름을 분할” 했다고 하는
표현에서 ‘분할’이라 함은 곧 차이를 전제로 할탠데
이러한 씬, 장면이 철호와 영호의 대화를
촬영하면서 공간이 변화됨에 따라 바뀌긴 했지만
꾸준히 카메라는 이 둘의 대화를 촬영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시간의 차이는 전제되지 않고 있으므로
#75에서 시간의 흐름을 분할하고 있다고 보긴
어려워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75가 시간의 흐름을 분할한다는 게 그 자체가 분할적 요소인지, 그 안에서 분할이 된다는건지 중의적으로 해석되지 않나요?
우선 질문이 확실하게 와닿지는 않지만
이 분할이라는게
1. 시간의 분할이 #75 내부에서 이루어졌는가?
2. 장면의 전환속에서
#75는 시간의 흐름을 분할하는 역할을 하는가?
이렇게 중의적으로 해석 될수 있는것인가?
라고 하신다면 일차원적으로는
중의적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을법 합니다만
선지를 낸 의도는
다른 선지에서 다른 씬과의 연결을 묻는
방식으로 선지를 구성해놓았기 때문에
2의 방식이 옳은 해석이라고 보는게 맞을것 같고
선지자체가
“ㄷ이 ~하는 점에서 #75과 유사하지만”
이라고 되어있기 때문에 ㄷ의 역할이 이러한가?
를 묻는다고 볼수 있기에 사실상
1번의 해석은 옳지 않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75가 시간의 흐름을 분할하고 대상의
특징적인 변화를 선택하여 “제시” 하냐고
물은것이기 때문에 #75 내부에서 판단하는건
옳지 않아보입니다
밑의 두 분께서는 #75 내부를 물은거라고 하시는데...혼란스럽네요
그런데 #75가 시간의 흐름을 분할했다는 게 중의적이지 않나요?
#75의 존재 자체가 시간의 흐름을 분할한다는건지, #75가 그 #75안에서 시간의 흐름을 분할한다는건지 이 두개요
전자로 해석하면 시간흐름분할은 간극이 있어야해서 틀린거고, 후자로 해석하면 애초에 그런 분할 자체가 없어서 틀린건가요?
쉼표를 찍어도 중의적이지 않나요...?
왜 선지 해석 자체가 자꾸 이중적으로 보이는걸까요
후자는 확실히 아닌데 전자로 해석될 여지가 이어읽어도 있는 것 같아서요...후자는 애초에 분할적 요소가 없고 전자로 해석하면 시간의 연속 속에서 장면이 달라지는데 그래도 시간이 단절된 건 아니니까 시간 흐름의 분할은 아니라고 일단 이해했어요
근데 어쨌든 1이 중의적 해석이 가능한 거 같아서요...실제로 그럴 수 있는지 고민이예요. 그리고 1이 틀린 거랑 별개로 2의 정오를 일단 판단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1을 판단한 제 근거가 맞는지 모르겠어요
네 시간의 단절이 없기 때문에 시간흐름을 분할했다고 볼 수 없는 게 맞죠..? 그리고 이어서 읽더라도 결국 두 부분 나눠서 정오판단을 해야하는데 그러면 중의적 해석이 가능한건가요?
중의적 해석은 가능한데 전자의 해석을 평가원이 의도한 게 아닌 것 같다는 말씀이신가요?
그럼 실제로 시험에서 중의적 해석이 가능해보이면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감사합니다..그럼 2번은 어떻게 판단되나요?
애매하게 중의적으로 읽히는 부분이 존재한다면 확실하게 읽히는 다른 선지의 방향을 참고하는 게 수월합니다. 다른 선지들은 모두 ㄱ의 특징, #73의 특징 등 특정 상황의 특성을 말하고 있으니 5번 선지의 '시간의 분할' 어쩌고 하는 것도 그 장면의 특징을 서술한 것이라고 볼 수 있겠죠
그러면 깊은 생각님이 마지막에 달아주신 부분이랑 회원님 의견은 다른건가요??
아뇨 연속된 장면 속에서 #75의 특성을 묻고있다고 보는 바입니다
그런데 조금 기분 나쁠 말씀 드리면 이미 글쓴분은 이건 이렇게 말한 거라고 거의 결론을 내신 것 같은데 계속 물어봐야 본인이 듣기를 원하는 답의 확인 정도가 끝이 아닐까 싶네요
죄송합니다 그런 의도는 아닌데 저도 지금 많이 혼란스러워서 그런 것 같습니다
수능은 어차피 해설지가 없는 ㅈ망시험이라 무슨 과정을 거쳐서 풀었든 일단 잘 맞혔다면 그만입니다. 막말로 시간이 어떻게 분할되냐? 말도않되!! 하고 5번 찍어서 맞혔으면 그것도 똑같이 3점 먹은 거예요
개쌉소리하네 싶으시겠지만 그게 수능이고 리얼월드입니다. 이 정도로 닥치고 넘어가자는 의미가 아니라 과정에 영원히 매달려 탐구하기에는 시험의 현실적인 한계상 의미가 퇴색되는 지점이 있다는 뜻입니다
여기 계신 분들은 결코 수능의 권위자가 아니며 그저 공부 조금 더 한 선배들일 뿐입니다. 얼마간은 가려서 듣고 결론 지을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깊은 생각님? 이 분의 분할 어쩌고 하는 선지 해석이 맞다고 봅니다만 이렇게 의견이 갈릴 경우에는 글쓴분이 자신을 가지고 자기 견해에 따라 결론내는 것이 더 편안합니다
예전에 무슨 p35 나오는 정신나간 지문도 풀면서 나름 예리한 질문도 하시던데 작성자분이 여기 사람들 의견에 팔랑귀가 될만큼 국어실력이 모자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솔직히 저도 시험 다시 쳐서 작성자분 수능 국어 점수로 이길 것 같다는 생각 안 듭니다.
여기 사람들의 의견은 참고만 하시고 결론은 직접 내시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혹시 제가 기분 상하게 해드렸다면 죄송하고, 항상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그러면 뒷문장도 해석에 따라 다양하게 얘기할 수 있네요
근데 결합은 확실히 어디로 봐도 아닌거네요
답글이 안달아져서 댓글로 남길게요
첫번째로,
이 문제의 1번부터 4번 선지를 구성하는 방식을 보면
1번부터 4번까지 모두 동일하게
씬과 씬과의 연결관계를 묻는 방식으로 선지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5번은 이와 다르게 “씬 그자체”에서 판단하도록
냈다고 하는건 여기서 저는 옳은 판단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두번째로,
시나리오는 말그대로 영화의 각본인
카메라 문학인데
하나의 장면 속에서 시간의 분할이 일어난다는건
거의 모순에 가깝습니다 그렇게 되려면 오히려
장면이 전환되어야 하는게 맞으니까요
그런데 이걸 다 무시하고 #75 내부에서
시간의 분할이 일어나는것인가? 라고 냈다고
하기엔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단독적으로
시나리오의 한 장면 속에서 시간의 분할이 일어나는가?
라고 하더라도 이는 틀린말입니다
어떤 해석으로도 이 선지의 의도가
#75 단독적으로 그 내부의 내용을 물은거라고
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살짝 덧붙여서
시나리오에서 만약에
카메라의 위치는 그대로 한 상태에서
시간의 분할이 일어나는 상황을 가정하면
카메라가 어떤 한 마을을 찍고 있다고 해봅시다
근데 이상황에서 시간의 흐름이 변화해서
과거 장면으로 전환이 되어서
과거의 마을로 화면이 바뀌었다고 해봅시다
이를 연출하기 위해선
시나리오, 즉 영화의 대본안에서는 이러한 장면이
전환되었다는 지표를 던져줄 수밖에 없습니다
시나리오만 보더라도 영화의 상황이 그려지도록
시나리오는 설정되어야 하는데
만약에 이를 무시하고
대본에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은채
연기자 입장에서
생각하면 시간이 역전이 된 상태인데 정상적인
연기가 일어날수가 없는거죠
그렇게되면 필연적으로 시간의 분할이
일어났다는건 장면의 전환을 수반할수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