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이 정말 사람을 감정적으로 지치게 만드는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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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수능때 재수학원다닐때는 학원 친구들하고 친해지면서 서로 고민이야기도 하고
물론 놀지는 않고 나름 열심히 했었던거 같은데, 성적도 많이 올랐었고..
재수 끝나고 느낀 느낌이 재수때 그래도 재밌었다 할만했었다 이런 생각이었는데
고시원 들어와서 독학하니까 감정적으로 많이 지치는듯.. 이제 한달밖에 안됬는데
외로움을 잘 타는 성격이 아닌데, 그렇다고 막 외로움 타고있지는 않지만 요즘따라 밥먹을때 막 대학교때 있었던 재밌었던 일들 막 생각나고
혼자 씩 웃다가 다른사람들이 및놈처럼 볼까봐 바로 정색하고..ㅋㅋ
그리고 공부하다가 잠깐 나가서 바깥공기 마시는 순간이 좋고
평소에는 아무생각 없이 했던 오르비랑 인터넷 하는거, 좋아하는 노래 듣는거 이런 너무 평범했던일들이 너무 행복해졌음..
그런데 마음껏 하지못한다는게 너무 갑갑함.. 인터넷 할때마다 자책하게 됨.. 시간은 후딱 가고 ㅠ
재수때는 삼수도 할만하겠다, 재수 생활 행복했다 이랬는데 제대하고 쌩독학 해보니까 너무 힘듬 ㅠㅠ
그렇다고 준비가 잘되어있는 상황이라면 모르겠는데, 3년 공백 급하게 메꾸는데 시간은 얼마 안남고, 할거는 태산같고..
두번 다시 이런짓 못할거 같음.. 토나옴.. 전국에 모든 N수생, 고시생분들 존경하게 되네요 이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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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끝나고 집에 와서 치킨 시켜 놓고 쇼파에 누워서 드라마 보기.. 이 낙으로 삽니다.
학원 끝나고 집에 와서 치킨 시켜 놓고 쇼파에 누워서 드라마 보기.. 이 낙으로 삽니다.
저는 오히려 삼수때는 독학하니 제가하고싶은공부도 마음대로 하고싶을 때 하고 좋은데요 ㅎㅎ
저도 공부에 관련된 건 아주 수월하게 해나가고 있는데 그 외적인 것이 힘들어요ㅠㅠ
저는 오히려 적응되서 좋던데요 ㅎㅎ 작년엔 6월까지달리다가 7월에 냉방병걸려서 7월다 날려먹고 ㅈㅈ테크에 ㅠㅠ 수능날 밀려쓰기까지해서 삼수중인데
올해는 운동도하면서하니 깔끔하고 좋네요 ㅎㅎ
삼수는 진짜힘드네요..독학가도 힘들것같구
학원도 맘에안들어서 힘들구..
전2년독재합니다..작년엔 그래도 같이라도해서 괜찮았은데 올해미치것음 ㅡㅡ
하..저도 고시원독재하다가 실패하고 재종반들어갔다가 실패하고 독서실독재하는중인데 지금이 너무 잘되네요 ㄷㄷ;;
고시원은 정말.....사람 미치기 딱좋은곳인듯;;
잘이겨내셔서 원하는대학진학하시길바랍니다~~^^
엌 전 걍 독재하고잇는데 걍머릿속에 학창시절에 재밋엇던일 생각나고 혼자서 씩웃는거 캐공감
레알공감ㅋㅋㅋ
아 나만 이러는 줄 알았는데...
아 그땐 그랬지~ 이러면서 ㅋㅋㅋㅋ
독재는 마치 긴 꿈을 꾸는 것과도 같다고 생각됩니다...
'공부'라는 요소를 제외하면 새로운 사건도 새로운 관계도 새로운 흥분도 없이 하루 하루를 보냄으로 인해 생각나는건
과거의 좋았던 일, 과거의 부끄러웠던 일, 과거의, 과거의, 옛날의, ...
다른 애들은 대학가서 모든걸 새롭게 모든 면에서 완전을 목표로 할 때
긴~ 아주 긴 꿈을 꾸면서 시간이 흘러가는 그것은 독재.. 독삼.. 휴..
독학 이건 진짜 사람이 할짓이 아니다라고 가끔 생각할때가 많네요...
그래도 모두들 원하는 대학교 가고싶어서 하는것이니 끝까지 힘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