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256351] · MS 2008 · 쪽지

2012-06-09 23:28:32
조회수 5,405

슬픈현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921475

페로즈아미나스가 쓴 책이 7만원의 가치가 있을까?

내게 7만원이 수중에 있다면 아마 세계문학전집을 사서 읽으리라. 



잘 생각해 보길. 우리사회가 흘러가는 방향을 잘 생각해 보길. 



교육은 중요하지만, 절대구조 같은 건 없다. 수능엔 있었을 지 모르겠지만, 논술에는 없다. 



논술에 절대구조가 있어서 패로즈 아미나스의 글을 읽은 사람이 한국의 석학이 되는 데 세계문학전집을 읽은 사람보다 이익을 본다면, 한국을 떠야 한다. 



네가 페로즈 아미나스의 절대구조에 전적으로 의지하여 연세대 경제학과에 합격한다손 치자. 



언제나 써머리로만 공부를 하고, 기출을 파고, 학점경쟁을 하고. 



가능할까?

쉬이 얻는 데엔 많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 



혹시 공부를 제대로 하고 싶다면, 그 방법을 모르겠다면 차라리 고대 연대 서강대등 국내명문대학에서 출제된 논술 지문의 원전을 거꾸로 찾아 올라가 읽어서 당신의 힘을 기르길. 



우리는 절대 학력고사 세대보다 뛰어나지 않다. 



ps. 생각하는 힘. 

교수님께 가서 페로즈아미나스의 7만원짜리 책을 읽어보셨으면 좋겠다고, 차별을 두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면 우리 교육이 조금은

좋아질까. 





ps. 6월 10일 밤 12시즈음

오해가 있어 덧붙입니다. 비유지요. 

비유입니다.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 달라. 교육계에서 업으로 종사하는 사람이 아니라, 싸메고 고민해 본 적이 없지만, 교과서를 진심으로 읽고, 논술을 자기 힘으로 풀어보고, 어떤 맥락에서 온 글인지 기존의 자신의 지적 체계에 비추어 사고하고. 



입학은 당신의 삶에서 지상목표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당신의 공부수단으로 세계석학들이 정신병을 안아가며 글 쓰지 않았습니다. 



hedge, 바깔로레아 있어요. 프랑스입시에서 파리 제1대학 들어가는 친구들은 나이가 서른인가 보군요. 



교육자인지, 요망한 장사친지 벌써부터 분별되지 않는다면, 이정도 글의 요지도 파악하지 못한다면,

혹은

왜곡시킨거라면. 부끄러운줄 알아야 합니다. 



12:23분, 댓글 글의 의도 모두 왜곡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 글의 요지는



절대구조를 읽을 시간이 있고, 돈을 가지고 있고, 학문에열의가 있다면



그 시간과 돈과 열정으로 더 의미있는 무언가를 하면



그에 따라 당신의 삶이 규정되어진다는 글입니다. 





마지막 첨언. 

페로즈 아미나스나, 하이퍼나 크게 다를 바가 없다. 

청년은 영웅을 동경한다. 당신은

누군가의 희망이고 영웅이다. 



당신을 영웅이라고 믿을 청년을 단순한 고객으로 생각하지 말길. 



frame을 계속 뒤틀지 말길. 

쉽게 떠먹여 주는 대신 돈을 받을 뿐. 방법의 차이일 뿐, 당신은 청년이 생각할 여유를 앗아가고 있다. 



다들 먹고살자고 하는데, 좋은 꿈 꾸시길. 

각자의 생각은 다들 확인했으리라 봅니다. 



여유를 가져요. 이 글 하나로 무슨 큰 파급이 있겠습니까.



정말 hedge 님을 위해서. 

이판에 남으면 당신은 결국 의기투합해서 밀어내려는 기성 논술강사, 그모습 그대로 되어있을겁니다. 



제가 쓴 글로만으로도 댓글 모두 반론 됩니다. 

신념대로 움직이지만, 교육자가 되려면서 귀가 닫히면 쓰겠습니까. 



제눈엔 당신이 지향하는 곳이 원론적으로 잘못 되었나 봅니다. 



좋은 밤 되시길, 악의 없습니다. 그러니 좋은 밤, 좋은 꿈 



제가 아둔하고, 입시에서 떠난지라 논술을 잘은

모르지만, hedge처럼 글의 내용 중 자신이

잘 아는 부분이 나왔다고 그 부분만으로 쇼부를 보려하면 제시문의 의도를

왜곡할 가능성이 높아짐을 보입니다. 결국 하고 싶은 마음속의

이야길 할 뿐이지요. 



좀 더 훌륭한 사람 밑에서 배우세요. 스스로 논술을

써보시고, 존경할만한

교수님 연구실로 찾아가서 여쭤보세요, 제 글 잘 쓴 글인지. 



꿈도 꾸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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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누나 · 405298 · 12/06/09 23:31 · MS 2012

    그런거 알면서도 수긍할수밖에 없는 현실ㅇㅇ

  • 설자전13 · 340556 · 12/06/09 23:49 · MS 2010

    이건또 뭐죠 ;;

  • 설자전13 · 340556 · 12/06/10 00:08 · MS 2010

    솔찍히 말이안되네요.
    당해에 수능을 앞둔 고3,N수생한테 논술대비를 위해 세계문학전집을 읽고 논술 원전을 찾아 읽으라구요?
    적어도 중학생이나 고1쯤 되는애들한테 그런건 덕이되겠죠.

    합격전의 수능입시에만 초점을 둔 단순한 공부방법이 대학 합격후에도 계속 유지될거라는 생각도 웃기구요. 수험생을 빙다리핫바지로아시나.

    현행 입시제도, 교육제도가 이러하고 그래서 거기에 맞춘 방법을 사용수 밖에 없을 뿐인데
    제도의 모순이나 단점을 비판하는것도 아니고 방법을 비판하시니.

    비판의 대상은 제도와 그걸 만든 사람이 되어야죠. 따라가는 수험생이 무슨죄입니까.

  • Hedge · 378861 · 12/06/10 00:05 · MS 2011

    원문까지 파고 들어 공부를 한다라

    대학에서 문제를 낼 때, 교수라는 사람들도 두세달간을 연구해서 문제를 내는데
    학생이 수능 포기하고 제시문 원전 찾는데만 올인한다면, 가능할 수도 있겠네요.

    물론, 언제쯤 대학에 갈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 살아있네 · 264140 · 12/06/10 00:10 · MS 2008

    논술방 학생인데 쪽지 확인 좀 해주세요 ㅠㅠ

  • history · 256351 · 12/06/10 01:13 · MS 2008

    hedge, 바깔로레아 있어요. 프랑스입시에서 파리 제1대학 들어가는 친구들은 나이가 서른인가 보군요.

    여기에 대한 반론입니다. 당신이 불가능하다 생각하는
    양, 이든 질이든 공부하고 대학 들어가는 사람이 수천이리고요.

    우리나라 현실을 모르고 제시한 바가 아니라, 우리 교육이 지향하는 바가 달라지고 있다면 교육또한 그러해야하는데, 수능을
    축소하게 만든 요망한 장사치의 행동을 당신이 반복하고있단 겁니다.

    노력하는 대가 만큼이 아닌, 요행을 바라는 수험생.

  • Hedge · 378861 · 12/06/10 01:18 · MS 2011

    바깔로레아와 대한민국입시논술이 같다고 착각하는데

    대한민국 입시논술은 바깔로레아를 따라가고자 도입했지만,
    제반상의 이유로 결국 무산되었고

    평가방식에 있어 학생들의 개성을 존중해주는 방식이 아니라
    구조적인 틀을 씌워서, 이를 바탕으로 사고력을 평가하여 선발하는 방식이 됬다구요

    프랑스의 바깔로레아보다 훨씬 뒤떨어지는게 대한민국 입시논술입니다.
    세계문학전집을 읽는건, 프랑스의 바깔로레아나 도움이 되지
    대한민국 입시논술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답니다.

    논술전형 합격생들 붙잡고 물어보세요

    당신이 말하려는바가 무엇인지는 알겠는데
    입시논술이랑 바깔로레아를 동일시 한다는 것에서부터

    심각한 에러라구요

    프랑스 바깔로레아 문제랑
    대한민국 입시논술 문제랑

    직접 봐보세요

  • history · 256351 · 12/06/10 01:26 · MS 2008

    답답한데, 당신이 말하는
    만큼 공부할 수 있다고요.

    당신이 서른이되어야 이를 수 있다는 지경을 다른
    국가에선 이미 하고 있단 예를 든거라고요.

    우리나라 입시체제체제 하는데, 그것과 별개의
    이야깁니다. 정말 답답하네요.

  • Hedge · 378861 · 12/06/10 01:44 · MS 2011

    문제는 그렇게 하는게

    원하는 대학에 가는데
    어느 정도 효용성이 있느냐의 문제죠

    그렇게 공부하는건 가능합니다.
    이건 내 경험을 통해 말하는 겁니다.

    난 수능 한 해를 날려버리고
    인간과 사상에 대한 가치관을 정립하는데 써봤습니다.
    난 1년이 아깝지 않았습니다만,
    이런 경우는 아주 특수한 경우라구요

    대부분의 일반적인 학생들이 받아들일 내용이 아니라구요

  • history · 256351 · 12/06/10 01:53 · MS 2008

    교과서를 보세요. 사탐교과서 다사시고, 교사용 참고서 사서 읽어보세요.

    이상입니다.

  • Hwanism · 376046 · 12/06/10 00:16 · MS 2011

    재밌으신 분이네요.
    근현대사공부를 위해 대학 역사 서적을
    경제공부를 위해 맨큐 뿐만아니라 미시,거시 경제학 공부하실 분이에요.

  • 전효성 · 345881 · 12/06/10 00:22

    근데 맨큐로 공부하는 학생 많지 않나요? ㅋㅋㅋ

  • Hwanism · 376046 · 12/06/10 00:32 · MS 2011

    포인트는 '뿐만 아니라 미시 거시 원론'요 ㅋㅋ

  • 네온사in · 371472 · 12/06/10 00:25

    딴건 모르겠고 학력고사 세대보다 뛰어나진 않다 이말은 느낀다능

  • Peroz Aramis · 194126 · 12/06/10 00:28 · MS 2007

    학생들한테 입시준비할 시간에 세계문학전집을 읽으라고 말하는 부류의 무책임한, 어찌보면 괘씸한 사람은 교육자이고,
    기출 및 합격자답안의 공통점을 뽑아 출제원리를 관통, 개념화시켜 가르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요망한 장사치라면
    백만 번 요망한 장사치 하겠습니다.

    그리고 백만 번 그런 가짜 교육자와 싸울 겁니다
    판단은 수험생이 해주시겠죠

  • Hedge · 378861 · 12/06/10 00:32 · MS 2011

    프랑스의 바깔로레아와 대한민국의 논술유형의 문제가 같다고 보시는지????
    대한민국의 논술유형도 처음에는 바깔로레아를 목표로 가져왔죠.

    바깔로레아는 전국의 고등학생이 응시하고 전국의 고등학교 교사들이 채점합니다.
    하지만, 대학 논술의 경우 매년 연고대를 지원하는 숫자만 따져도 도합 13만인데, 이를 채점하는 교수들의 숫자는 학과별로 많아야 3명 안팎이죠

    바깔로레아의 문제형식은 인간과 삶에 대해서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줍니다.
    자유란 무엇인가? 정의란 무엇인가? 에 대한 기본적인 고민부터 시작해서
    인간과 과학, 예술, 철학, 사회와 연계되는 다양한 담론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죠.
    하지만, 이런 식으로 문제를 낸다면, 대한민국에서는 인력상의 문제로 결코 채점될 수 없습니다.
    수 천명의 지원자의 역량을 평가하기에는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불가능한겁니다.

    대학에서 처음부터 지금과 같은 논술로 문제를 낸게 아닙니다.
    처음에는 프랑스의 바깔로레아를 따라갔지요.
    그리고 그것이 프랑스니까 가능한 것이고, 대한민국에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된거구요
    차라리 수능을 바깔로레아로 바꿔버린다면야 모를까, 대학별고사에서 바깔로레아 형식을 도입한다는건 무리라는 거구요

    그래서 지금의 논술고사 유형으로 문제들이 바뀐겁니다,
    원문과 거대한 배경지식을 요하는 문제가 아니라, 사고력을 요하는 방식으로 평가기준이 바뀌었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의 생각을 평가하기 보다는, 주어진 문제를 풀이해내는 사고력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바뀐겁니다.
    이는 즉, 대학에서 바깔로레아처럼 답이 떨어지는 류의 문제를 내지 않던 기존과 달리, 답안을 상정하고 이를 찾아내는 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바뀐겁니다.
    때문에, 대학에서 요구하는 문제를,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최적의 방식으로 잘 풀어내야 하는게 당락을 가르는 열쇠가 된겁니다.
    그래서 대학에서 왜 이 문제를 낸건지, 이 문제는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구조적으로 체계적으로 정리한 절대구조라는게 있을 수 있는겁니다.


    당신이 주장하는 논술대비법은 약 10여년 전에 논술이라는걸 처음해보려고 할 때, 문제스타일에 맞는 대비방법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강산이 바뀌고, 많은 내용이 바뀝니다만
    10년전과 동일한 사고구조를 가지고 세상을 대하는 사람이 여기 한 명 있군요
    시계가 10여년 전에 멈추어진 경색된 사고방식으로 말하니 세상과의 소통이 안 될 수 밖에요

  • history · 256351 · 12/06/10 00:50 · MS 2008

    10년 전이면 중딩입니다.
    '우리 교육을 어디로 이끄려 노력하는 지 가까이
    지내는 교수와 상의해 보면 좋겠습니다.'
    좋은 밤입니다. 진심이라면 무엇인들 좋지 않겠습니까.

    다만, 성급하면 동료를 잃게 되니 차분하면 좋겠습니다.

  • Hedge · 378861 · 12/06/10 00:56 · MS 2011

    대한민국 입시논술이 프랑스의 바깔로레아 방식으로 출제되고 있다면야 저도 그건 환영합니다.
    하지만, 위에도 말했듯 현실적 문제로 인해, 대한민국 입시논술은 프랑스 바깔로레아와는 아예 다른 부류의 문제가 되었습니다.

    바깔로레아는, 답이 없는 문제를 푸는 것이고
    오랜 시간의 사색을 통해 인간과 여러 분야를 망라하여
    한 개인의 총체적 고민이 담겨 있는 답안을 써내는 것이고

    대한민국의 논술은, 답이 있는 문제를 푸는 것이고
    그렇다면, 답이 무엇이고, 이를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고력 위주의 답안 풀이 위주의 방식입니다.


    대한민국의 논술과
    프랑스의 바깔로레아를
    같은 수준이라고 놓는 오류를 범하고 있는데

    이제 그 오류에서 깨어나시길

    대한민국 논술의 수준은
    프랑스의 바깔로레아보다
    훨씬 더 뒤떨어집니다.

    댁같이 고귀하고 고결한 분의 숭고한 생각대로 접근해야 하는건
    프랑스의 바깔로레아구요

    마치 번지수를 잘 못 찾아왔다는 느낌이랄까....?

  • history · 256351 · 12/06/10 00:59 · MS 2008

    제대로 읽어주세요. '지향하는 바, 우리 교육이 나아가려고 발버둥 치는 바.'
    오독입니다.
    우리나라 입시가 무엇을 지향하는 지 그렇다면 허심탄회하게 말씀해 주시죠.

  • Hedge · 378861 · 12/06/10 01:09 · MS 2011

    대학에서 보았을 때
    가장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려는게 입시이고

    우수한 인재란, 수시 논술전형에서는
    비판적 사고력을 바탕으로 주어진 문제에 대한 문제해결력이 우수한 학생을 우수한 인재로 상정합니다.

    그리고 초기에는 프랑스식의 바깔로레아를 따라갈려 했지만
    바깔로레아처럼 모든 분야를 총망라한 거대한 체계를 다루기에는 힘에 부쳤고

    결국 사고력을 평가하는데 틀을 씌웠고
    이것이 문제의 출제 유형과 원리로 자리매김한겁니다.

    그리고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댁이 말한 고결한 이야기들보다는
    구조적 틀에 얼마나 부합하는지가 관건이 된거구요

    이런 상황에서, 댁이 이야기하는 고결한 이야기들이야 얼마든지 이야기 해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이 합격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할 때,

    나는 그것을 가르칠 이유도, 학생들은 나에게 그것을 배울 이유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진정한 교육자가 되라?
    그렇다면 대한민국에 진정한 교육자가 있기나 한가요?
    현실에서 추구될 수 없는 이상론을 주장하려는 거면, 저는 그 쪽에 그다지 관심이 없습니다.

  • history · 256351 · 12/06/10 01:18 · MS 2008

    음, 기존 논술학원에 가까운 사람은 당신입니다.당신의 글에도 잘 나타나 있는걸요.

    논술 가르치는 사람이, 지식이 아닌 지혜를 가르친다는 사람이 기본적인 범주도 가를 줄 모르면 되겠습니까.

  • Hedge · 378861 · 12/06/10 01:22 · MS 2011

    자꾸 헛소리 하는데
    내가 기존 논술학원이야기를 한 것도 아니고
    갑자기 기존 논술학원 이야기는 도대체 왜 나오나요?

    댁이랑 이야기 하면서 마치 내가 선문답하고 있다는 생각만 드네요

  • history · 256351 · 12/06/10 01:07 · MS 2008

    그리고 교육자에겐 인격의 자질이 먼접니다.
    정신차리시고, 무얼하고 계신지 반성하셔야 합니다.

    생각이 다른 학생이 100에 100일 터인데, 학생대하기를 저처럼 할까 심히 두렵군요.

    교육자는 德이 우선입니다.

  • Hedge · 378861 · 12/06/10 01:11 · MS 2011

    그다지요

    생각이 다른 학생이 100에 100입니다만

    적어도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의 목표는 배움을 통해 대학에 진학하는데 있습니다.
    저는 제가 가르치는 것이 도덕적인 관념에 어긋나지 않는다면, 당연히 학생들이 원하는 방향에 따를 것입니다.
    혼자 왜곡하지 마시죠

    그리고 어떤 부분에서 인격의 자질이야기가 나오는지????
    구렁이 담 넘어가듯 물타기로 넘어가려는 건가요?
    갑자기 딴 이야기를 꺼내는데, 전혀 근거도 없는 무분별한 이야기네요

  • history · 256351 · 12/06/10 01:15 · MS 2008

    생각이 다르다고 비꼬고, 공격한다. 자질이 아직입니다. 견문을 넓히고 실력을 기를 때이지, 누군가를 가르치기엔 이른 느낌입니다.

  • Hedge · 378861 · 12/06/10 01:20 · MS 2011

    현실파악도 못하고
    비현실적인 이야기만 떠드는데

    말을 해도 알아듣지를 못하니
    논리적으로 이길 자신이 없다는 진중권씨 말이 생각나네요

    댁이야 말로 함부로 다른 사람 재단하지나 마시죠?
    누가 누구를 보고 어떻다고 재단할 자격이나 있다는 듯이 말하네요
    그전에 바깔로레아랑 논술이랑 문제나 제대로 비교해보고나 말하세요

  • 상경돌이 · 347772 · 12/06/10 00:34 · MS 2017

    정말 님이 글쓰신 의도가 그렇다면

    우리나라 '입시'커뮤니티의 중심인 오르비에 이런글을 올리시는 의도가 궁금하네요.

    오르비는 인생토론의 장이아니라 어떻게든 대학에 발한번 붙여보려는 수험생집단인데요..

  • history · 256351 · 12/06/10 00:53 · MS 2008

    글 쓴 자체가 의도입니다. 오르비가 지향하는 바가 그걸까요? 라끄리님 어디계신가요?

    오르비는 최상위 수험생집단의 커뮤니티입니다

    상경님말씀대로라면 여기 최상위권은 모두 그러할까요

  • 상경돌이 · 347772 · 12/06/10 00:58 · MS 2017

    12:23분, 댓글 글의 의도 모두 왜곡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 글의 요지는

    절대구조를 읽을 시간이 있고, 돈을 가지고 있고, 학문에열의가 있다면
    그 시간과 돈과 열정으로 더 의미있는 무언가를 하면
    그에 따라 당신의 삶이 규정되어진다는 글입니다.

    -----------------------------------------------------------------------

    이 부분 보고 쓴 댓글인데, 한국입시에서 전혀 현실성없는 얘기 같은데요.

    현행 입시에서는 깊은 지식이 아닌 제한시간내에 빠르게 해결할수 있는 문제 해결력 + 약간의 사고력 + 기본교과지식을 테스트 하는데요.

    틀린갯수를 손으로세야 인서울 중상위권 이상 대학을 가는 요즘 입시에 맞나 싶네요.

  • history · 256351 · 12/06/10 01:01 · MS 2008

    생각을 개진하기 전에 글쓴이의 글이 설령 당신의 의사와 배치되더라도 귀기울여 들어주시면 더
    훌륭해 지리라 믿습니다.

    밤이 늦었습니다. 안녕히 주무시길.

  • Hedge · 378861 · 12/06/10 00:35 · MS 2011

    12:23분, 댓글 글의 의도 모두 왜곡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 글의 요지는

    절대구조를 읽을 시간이 있고, 돈을 가지고 있고, 학문에열의가 있다면
    그 시간과 돈과 열정으로 더 의미있는 무언가를 하면
    그에 따라 당신의 삶이 규정되어진다는 글입니다.

    ---------------------------
    원론적으로는 맞는 말인데요
    정말 원론적인 말에 지나지 않네요.
    무책임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아요.

    나는 당신같은 사람에게 어떠한 욕을 먹더라도
    단순히 수능 열심히 준비하고 많은 것을 생각하라는
    원론적인 전혀 도움되지 않는 이야기만 떠들고 있는
    무책임한 사람이 되고자 하는 마음은 추호도 없습니다.

    설령 그렇게 욕을 먹더라도
    저는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과
    제가 지도하는 학생들이
    어떻게 해서든 본인이 가고 싶어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도록
    가장 효율적인 공부라는 측면에서 도움을 줄 겁니다.


    서연고 서성한 중경외시로 대학을 줄세우고 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게
    당신같은 사람에게는 천박해보일 수도 있을 겁니다.
    당신같은 사람에게는 대학은 학문의 요람이고, 학문적 진실을 추구하는 곳이니까요
    하지만, 나는 대학을 일렬로 줄세우더라도,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도록
    지도할 수 있다면, 당신같은 사람에게 어떠한 말을 들어도 별 상관이 없습니다.

    나는 내가 가르치는, 내가 상담해준 학생들이 본인들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돕는데
    더 큰 의의를 부여하기 때문입니다.
    솔직해지세요. 가고 싶은 대학에 갈 수 있다면, 일렬로 줄을 세우든
    편협한 방법론에 의지하든 상관없습니다. 그것이 부당한 비리에 의한 것이 아닌
    수험생 본인의 정당한 노력에 의한 것이라면요

  • 살아있네 · 264140 · 12/06/10 00:40 · MS 2008

    판단은 구매자가 하는거니까 가타부타 말 할 필요 없겠죠... 수험생이 판단할 몫..

  • history · 256351 · 12/06/10 00:46 · MS 2008

    딱 한 번만 댓글 남기겠습니다.
    수험생은 단순한 소비자가 아니라고 저 위에 분명히
    적시해 놨습니다.

    글을 잘 읽어 주세요. 잘 읽어보면 대부분 대답하고 있습니다.

    위의 댓글, 마찬가지입니다. 친절하지 못해 미안합니다.

  • 루미나스 · 293682 · 12/06/10 00:48

    백몇분짜리 영화에 수천년의 인간의 역사를 대입해놓고는 이 영화는 b급이다 라고 써대는 어떤 부류들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입시는 대학수학능력을 기반으로 평가하는 거지, 네놈이 얼마나 위대하고 뛰어난 인간을 측정하는게 아니지요. 혹시 언어영역 추론문제를 위해 논리 교과서를 들쳐다봐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 history · 256351 · 12/06/10 00:57 · MS 2008

    할 수 있는 최대한을 해야 지성의 발전이 있겠지요.
    다만 그런 주장은 여기 모집단의 사고와 배치되기에 당신이 제 글에서 그 부분을 꺼내어 지적하면, 제시문의 오독에 됩니다. 비약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이 글을 쓴 목적을 다시 살펴봐 주세요.

  • 루미나스 · 293682 · 12/06/10 08:48

    아홉살 인생 이라는 소설에 골방철학자라는 인물이 나옵니다. 세계문학전집에 속할 만한 작품은 아니지만 한번 읽어보세요.

  • kaiabrid · 390218 · 12/06/10 11:35 · MS 2011

    ㅋㅋㅋ ㅋㅋㅋ ㅋㅋㅋ 위에서 부터 댓글 쭉 보는데 여기서 뿜었네요 ㅋㅋㅋ

  • 유리멘탈 · 339515 · 12/06/10 00:50 · MS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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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왓더Fuck · 384857 · 12/06/10 00:52 · MS 2011

    뭐여이건

  • 왓더Fuck · 384857 · 12/06/10 00:53 · MS 2011

    요즘 칸을비롯해서 이상한분들이 많은듯
    주장에 설득력을높이고싶으면 프로필이라도 까야조

  • 유리멘탈 · 339515 · 12/06/10 00:59 · MS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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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프레 · 401315 · 12/06/10 01:13 · MS 2012

    뭐가 똥이고 된장인지 구별을 못하시는 분인듯.
    수험생에게 가장 중요한건 단 하나, '대입'
    님이 말하는 이상의 실현은 수험생의 입장에서 아무런 쓸모도 없는 '똥' 입니다.
    수험생에게 도움을 주는 그 어떤 수단과 방법은 먹을 수 있는 '된장' 이고요.
    수험생의 입장에선 불법이 아닌 그 어떠한 방법을 써서라도 대입에 성공하는게 최대 목표입니다.
    일단 대학에 합격을 해야지 세계적 석학이 되든, 학문의 진리를 탐구하든 할 것입니다.
    수험생의 지상목표는 '대입'이 맞습니다 '대입'이 지상목표가 아니라는건 이미 입시를 거치시고 사회생활을 하는 님의 생각이고요.
    위의 글은 수험생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님만의 이상일 뿐입니다.
    또한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위의 글에서 자꾸 페로즈님을 책값을 비싸게 받는 장사치로 몰아가시는데
    일면식도 없는 분을 그렇게 단정지어 평가하는 님을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얼마전에 페로즈님이 무료특강을 해주셔서 참가 했고 페로즈님의 교육관을 알고 있는 학생으로써
    참 기분이 언짢은데 본인을 얼마나 기분이 안좋겠습니까.
    학생들을 단순 고객으로 몰아가는 님이야 말로 평소에 강사는 학생을 그저 손님으로만 여기는 부류 아닙니까?
    말이 거칠어서 기분이 언짢으시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상은 이상일뿐이고 현실은 이상과는 다릅니다.
    현실은 실전입니다

  • history · 256351 · 12/06/10 01:24 · MS 2008

    페로즈 아미나스, 당신을 바라보는 청년의 모습입니다. 당신이 무슨 짓을 한 지 직시하면 좋겠습니다.

    당신이 그리는 미래가 우리 선배의 지향점과 크게 다르지 않네요. 도구만 바뀌었을 뿐.

  • 상경돌이 · 347772 · 12/06/10 01:28 · MS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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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경돌이 · 347772 · 12/06/10 01:28 · MS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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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경돌이 · 347772 · 12/06/10 01:28 · MS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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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eroz Aramis · 194126 · 12/06/10 01:37 · MS 2007

    저는 1년 후의 미래만 봅니다. 히스토리님.
    이 학생 제가 앞으로 데리고 갈 학생이고요, 이 학생을 연고대에 꽂아넣는거 말고는 저는 뵈는게 없습니다.

  • 설대역사교육과 · 386561 · 12/06/11 00:52 · MS 2011

    히스토리님 말 공감해요. 전 수능공부를 대학 때문에 하는건 아니고, 정말 하고 싶어서,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고 지혜를 쌓기 위해 하기 때문에 오히려 논술 공부를 한다면 스스로 탄탄한 실력을 쌓을 수 있는 세계문학전집을 읽을 것 같아요. 저도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대학 들어가는게 목표였기 때문에, 그 시절에 이 글을 보았다면 공감하지 못했을겁니다. 하지만 공부는 시험을 목표로 하는게 아니라 정말 공부가 재미있어서 열정적으로 하다보면 시험점수는 알아서 따라오는 것이다 라고 강조하는 책을 읽고 나서는 마인드를 바꾸기로 했어요,

  • 후니 · 114036 · 12/06/10 01:16 · MS 2005

    이과기준으로 대체적으로 대학가면 3학년까지는 암기위주고 그이후는 그걸 활용하는 실용위주방식.
    문과는 모르겠지만요.
    논술공부해서 대학가서 써먹은게 논문쓸때정도인데 그래봤자 서론에 "소비자들의 니즈가 증가하고있다" 이 한구절 쓰는것뿐이죠 ㅎㅎ
    입시는 입시일뿐이에요. 거기서 어떻게 효율적으로 대학가는게 중요하죠. 한국 입시구조가 바뀌지 않는이상.

  • history · 256351 · 12/06/10 01:22 · MS 2008

    입시구조가 변하는데, 교육은 그대로란 느낌. 학생이
    망상할 자유조차 '똥' 이라고 여길 만큼 주입된 현실.

    크게 다르지 않다는 느낌.

  • 후니 · 114036 · 12/06/10 01:28 · MS 2005

    논술 출제하는 교수가 하는말 들어보면 논술이 대학에서 중요하다고 한적은 없어요 전공기초랑 특히 영어 중요하다고만 하지
    대학입장에서는 취업잘되고 아니면 석박사해서 SCI급 논문 뽑아주면 그게 학생도 성공하고 대학도 성공한거라고 보는거 같네요.

  • Peroz Aramis · 194126 · 12/06/10 01:32 · MS 2007

    언어학 논문이나 역사학 논문은
    아시다시피 발로 뛰어 표본 수집하고
    통계기술 활용하여 그 표본에 대해 법칙을 도출해낸뒤
    다시 역으로 표본의 예외를 설명하는 과정을 덧붙여놓고
    t검정하고
    다시 이것을 두괄식의 논문형식으로 재편해서 씁니다

    이것이 대학이 원하는 것이고
    논술시험을 대학이 실시하는 이유입니다

  • Apatheia. · 370157 · 12/06/10 01:30 · MS 2011

    재밌네요...... 글쓴분은 잘 모르시겠지만...... 지혜나 지식을 가르치는 거... 사실 페로즈님 책이 지혜를 기르는 건 아니죠. 근데 지혜를 기르는 장에 도달하는 현재의 시스템이 충분히 이상하고 기괴하며,

    정당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데 왜 굳이 페로즈님의 책만 아니꼽다고 생각하시는 지요......... 수험생 입장에서 그 '장'에만 도달할 수 있으면 충분해요. 다른 거 바라지도 않구요. 충분히 페로즈님 제자들을 통해

    그 방법의 효용은 증명되었구요. 그런 식이라면 현재의 수능 역시도 극상위권과 상위권을 구분 할 수도 없고, 빵구로 인해 피해자가 속출하는 제도는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 history · 256351 · 12/06/10 01:40 · MS 2008

    차악. 차악이라 생각이 들었음에도 조용히 있는다면 회색인에 가깝지 않을까요.
    왜 하필이냐는 질문엔 페로즈아미나스만한
    사람이 없음이고.

    그렇게 성공하여 나온 사람에게 세상은 어떻게 보일 갓인지.
    효율적인지 아닌지는 말을 못하겠습니다. 유의미한 통계가 있는지요?

    이런식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할 자유를 빼앗는다면 유의미한 시험은
    평생가도 나오질 않을 겁니다. 부익부빈익빈이겠지요.

  • Apatheia. · 370157 · 12/06/10 01:43 · MS 2011

    솔직히 이런 방식에 관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비판이라고 생각됩니다. '절대구조'라는 것만 봐도 그럴 수 있어요. 그렇지만 솔직히 말해 어쩔 수가 없어요.

    어느 정도 사회에서 지위를 얻으셨는 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허허벌판에서 서있는 수험생의 입장에서.. 정말 어쩔 수가 없어요. 지금은 수험생 입장에서 지혜니 뭐니 사고력이니 뭐니

    그런 거 생각하는 것 자체가 '허세'에 가까워요.. 말씀하시는 바가 무엇인 지 어느정도는 공감하지만... 그래도 페로즈님 책을 통해 대학에만 진학할 수 있다면 정말 페로즈님에게 감사하겠습니다..

    어쩔 수가 없네요 . 솔직히 말해서....

  • 설대역사교육과 · 386561 · 12/06/11 00:56 · MS 2011

    스스로 생각하는 힘... 가장 중요하죠 ㅠ_ㅠ 저도 요새 그걸 공감해서 인강 다 끊었습니다. 그리고 교과서 보고있지요

  • 까프레 · 401315 · 12/06/10 01:35 · MS 2012

    그냥 교육부 장관을 하시는게 가장 좋을것 같습니다.
    한국 교육자체를 프랑스식으로 바꾸는게 가장 이상적일듯 싶네요.
    프랑스인 펜팔이 몇명있는데 그 아이들이 하는 말을 보면 한국과는 상당히 다르더군요.
    숙제가 기본적으로 에쎄이, 주제는 인간의 폭력성에대해서 니 생각을 써봐라.
    언어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과 언어에 대한 니 생각을 써봐라.
    이런 고차원적인내용들이며 또한 프랑스 학생들은 그러한 교육과정에 맞춰진 학교교육을 받는 학생들인데.
    대한민국 교육과는 다른나라의 예를 드는것 자체가 오류라고 생각되네요.
    또한 프랑스 바깔은 현행 대입 논술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질적으로도 차이가 크고요.
    그런 고급교육을 받는 프랑스 학생들도 부지기수로 탈락하며 30%정도는 합격을 못한다고 합니다.
    물론 여기서 탈락하면 에예 대입을 할 수 없습니다.
    또한 프랑스는 한국처럼 대학의 서열화가 되어있지 않는 나라입니다.
    그랑제꼴을 제외한 나머지는 평준화가 되어 있어서 자신이 사는 곳 근처의 대학을 진학하는게 일반적인것도 아실겁니다.
    그런 나라랑 대학별 서열이 확실하고 사회에 나와서도 평생 꼬리표가 붙어 다니며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는게 대입인데 이런 대입이 잘못되었고 저급하다고 여기는 님의 생각은
    대한민국의 교육전체를 기만하는 것이며 나아가 그 제도하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의 노력을 무시하는것이나 마찮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을 직시하는게 현실을 살아가는 인간으로써 가장 우선시 되야 되는거라 생각합니다.

  • 파샴 · 323635 · 12/06/10 01:38 · MS 2018

    좋아요 누르신 분들은 뭐징..
    가격에 불만있으신분들인갑..
    저도 부담스러워서 사진 못했지만 이런글에 좋아요가 이렇게 높다니 ㄷㄷ..

  • hik818 · 350342 · 12/06/13 23:33 · MS 2010

    현실과는 좀 거리가 먼 얘기지만 원론적으로는 틀린말이 아니라 그런거 아닐까요?

  • Hedge · 378861 · 12/06/10 01:41 · MS 2011

    정리해서 말해드리죠

    당신이 수험생들에게 세계문학전집을 읽으라는 이야기
    백번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나는 삼수를 할 때, 수능을 보기보다도
    철학을 공부하고 예술을 느꼈습니다.
    이로 인해 삼수는 망했지만, 인류사의 흐름과
    거대한 사상적 흐름을 알았고

    이는 제게 좋은 경험으로 남아 있습니다.
    비록 대학에 합격한 건 아니었지만
    제게 분명 인생에 있어서 큰 영향을 미칠 것이고
    저의 인생을 바꿔놓았다고는 생각합니다.

    저는 제가 얼마든지 제가 배운대로 인간과 삶, 철학과 사상 그리고 역사와 예술에
    대해서 가르칠 수 있고, 그러고도 싶습니다.


    하지만, 좋은 대학에 가는 것이
    그 사람의 사회적 지위와 인생을 결정짓는 매개가 된지 오래입니다.
    대한민국의 학벌구조속에서
    수험생의 목표는 오로지 대학에 진학하는 것만이 목적이 되었습니;다
    분명 불합리한 현실입니다.
    개탄스러운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는 학생들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이는 대한민국이라는 사회구조가 만들어낸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니까요
    이러한 상황에서 제가 해줄 수 있는건 무엇일까요?

    나도 많은 고민을 해봤답니다.
    창원대학교 유덕수 교수님께 삼수를 하며 많은것을 배웠습니다.
    (기회가 되서 엮이게 되었습니다. 서울 출강이 있으셔서....)
    그 분은 바로 당신이 말하는 그런 사람입니다.
    학생들에게 논술을 가르치기 보다는 정말 알아야 할 이야기를 해주고
    인간으로서의 삶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난 그 부분으로 부터 논술을 배운건 하나도 없습니다.
    나는 삼수중에 수능을 포기하고, 수업을 들은 내용을 녹음을 하고
    워드로 작성해서, 300여쪽 가까운 책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수능 보기 한 달 전 수능에 집중해도 모자랄 판에, 녹음파일을 워드로 정리를 하고 있었으니 어떤 상황인지는 대략 알 수 있을겁니다.

    나는 수능을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삶을 알았습니다.
    인간의 삶이란게 무엇인지, 시간과 역사의 흐름앞에서
    거대한 사상앞에 인간은 너무나 작은 존재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나는 수능을 망칠걸 알면서도 그렇게 했습니다.
    그것이 수능을 잘 보는 것보다, 나의 삶에 있어서 더욱 가치있을 것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의 목표는 이런 지식을 쌓는 것 보다는 대학을 가는데 공부의 의의가 있습니다.
    학생 스스로의 희망에 의해서이기도 하고
    학생들을 믿고 뒷바라지 해주시는 부모님 때문이기도 합니다.
    적어도 부모님께서 자식하나만 보고 뒷바라지를 하는데, 누가 감히 부모님의 말씀을 거역할 수 있나요.
    이미 사회구조에 편입된 부모님의 이야기를 따르면서 그렇게 다들 같아져 가는겁니다.

    저의 경우는 고등학교부터 중퇴했고 학교를 졸업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저의 인생을 제가 살았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어떠한 간섭도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한해의 수능을 포기하고 삶에 대한 가치관을 정립하는 것이 가능했던 겁니다.

    난 이게 너무나도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현실에 대해서 부정하고픈 마음은 추호도 없습니다.

    하지만, 댁이 이러한 걸 다른 학생들에게까지 강요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댁의 사고방식과 생각을 받아들일 수 없을 겁니다.
    그러기에는 내려놓아야 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으니까요

  • Apatheia. · 370157 · 12/06/10 01:46 · MS 2011

    이게 정말 정답이네요.

    수험생의 입장에서 지금 꼭 지혜를 얻어야만 할까요? 그렇기엔 저 논술수업만을 탓하기엔, 사회 구조 전반이 너무나 개혁할 부분이 많지 않을까요?

    허허벌판의 수험생에게서 저 책 대신 네 스스로 답을 구하라라고 말한다면, 이런 x같은 현실에서 너무 가혹할 수 있어요. 지혜나 지식은

    대학에 진학한 후에 더 탁트인 시야에서 찾는 것이 타당하다고 봐요..

  • history · 256351 · 12/06/10 01:49 · MS 2008

    그렇게
    진학한 대학엔 낭만이 없어요.
    '자율'에 맡겨진 스펙뿐입니다. 정말이에요.
    와보시면 알아요.
    행복하지 않아요.

  • Hedge · 378861 · 12/06/10 01:59 · MS 2011

    ㅎㅎㅎㅎ 대학에는 원래 행복이 없어요

    삶에 가치가 대학에 있지 않으니까요..ㅎㅎ

    삶을 살아간다는 목적과 이유가 대학에 있지 않는데
    대학을 가기 위해 공부를 하니까
    불행한 것은 당연지사일뿐 ㅎㅎ....

    대학에 와서도 더 큰 무언가를 찾아야 합니다.
    살아야 하는 이유를,

  • 힘윤아 · 363421 · 12/06/10 02:09 · MS 2010

    완전공감....대학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버린 현실....

  • RucaZ · 408560 · 12/06/10 21:35 · MS 2012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history · 256351 · 12/06/10 01:46 · MS 2008

    많이 달라질겁니다. 좋은 밤 되길.
    어디든 길이 없겠습니까.

    청년의 당신이 웃을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지요.

    지금은 어느 누구 하나 행복하지 않습니다.

    기분 상하게 한 점은 미안하지만, 충분히 소통하였다 믿습니다.

    편히
    주무세요.

  • Hedge · 378861 · 12/06/10 01:56 · MS 2011

    네, 히스토리님의 말뜻의 본의는 충분히 이해했습니다.
    사실 비꼬거나 하려는 것 보다도, 지금의 현실과 너무 맞지 않는 말씀을 하셔서 그렇게 처음 댓글 달았던 것이었습니다.
    아무쪼록 현실의 논술이라는게, 대학 입시의 주 요소로 자리매김한 마당에서
    본래 도입 취지였던 프랑스의 바깔로레아를 목표로 했던 기존의 방향에서 완전히 어긋난 상태로
    구조적인 틀을 뒤집어 씌운채, 학생의 사고력을 평가하는 문제로 전락한게 사실입니다.


    히스토리님 말씀이 정말 이상적인 말씀이시고, 어떤 부분을 가지고 이야기하시려는지도 잘 압니다.
    하지만, 이에 따르기에는 수험생들이 내려놓기에는 너무도 버려야 할 기회비용이 큽니다.

    이런 것들이 잘못된 사회구조라는 것이고
    고쳐야 할 내용들이죠.

    저는 제가 큰 인물은 될 수 없으리라 생각하지만
    혹여 기회가 되어 제 뜻을 펼칠 수 있는 위치에 오를 수 있다면

    현실에서 가능한 선에서, 최대한 많은 시도를 해보고 싶습니다.
    늦은 밤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조금 욱하는 성격이 있어서, 위에 댓글은 조금 까칠하게 달았습니다.
    언짢게 바라봐주시지 않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생산적인 많은 이야기가 오가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힘윤아 · 363421 · 12/06/10 02:08 · MS 2010

    헷지님도 수능 꽤 많이 보셨구나....ㄷㄷ

  • Hedge · 378861 · 12/06/10 02:12 · MS 2011

    그렇게 삼수를 말아먹고
    결국 그로부터 수능을 3번을 더 쳐서 고대를 왔습니다.

    후회하진 않습니다.

    이를 통해 얻은건 많으니까요

  • 힘윤아 · 363421 · 12/06/10 02:28 · MS 2010

    헐..........그 후에도 3번.............
    올해 가야지.................


    대단하세요....2번 이상치는것도 보통사람들에겐 흔치 않은데....

  • Hedge · 378861 · 12/06/10 02:33 · MS 2011

    원래 다니던 대학과 비교할 때,

    배치표라는 표를 기준으로 위로 간것도 아니고 옆으로 이동했습니다.
    오랜 시간을 들여서 그렇게 되었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왜냐면, 저는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제가 가고 싶었던 곳을 왔으니까요

  • 힘윤아 · 363421 · 12/06/10 02:39 · MS 2010

    페로즈형과 더불어 존경하는 분이세요...
    하시는 일에 더욱 자부심 가지시길... 응원할게요

  • Hedge · 378861 · 12/06/10 02:47 · MS 2011

    고마워요 ^^

  • Hedge · 378861 · 12/06/10 02:45 · MS 2011

    왜냐면, 저는 3수이후로는 집에서 나와서 제가 혼자서 일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하면서 공부를 했기 때문에 공부에 쏟을 수 있는
    절대적 시간 자체가 굉장히 적었어요.

    부모님께서는 간섭도 하지 않으셨지만
    본인들이 원하는 방향이 아니었기에, 어떠한 지원도 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남들에 비해 수능을 좀 오래잡고 있었죠

    변명이라면 변명인데....그렇습니다.

  • 힘윤아 · 363421 · 12/06/10 02:47 · MS 2010

    속사정이 있으셨구나....

    이런 이야기들을 듣다보면
    제가 그래도 굉장히 '행복한'편이라는 걸
    실감하게 되네요....공부만 해도 되는 환경이 주어지긴 했으니...
    그런데도 불구하고 벌써 삼수째인것도 더더욱
    부끄럽고....
    열심히 해야지.... 이런분들도 있는데....

  • Hedge · 378861 · 12/06/10 02:55 · MS 2011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마이뉴 · 207255 · 12/06/10 01:48 · MS 2007

    수능을 준비하는 모든 학생은 그저 학생이 아닙니다. 수험생이기도 하죠.
    순수한 학생의 입장에서 이 글을 읽으면 틀린 곳 하나 없는 완벽한 글입니다만,
    수험생의 입장에서 이 글을 읽으면 맞는 곳 하나 없는 쓰레기 글일 뿐입니다.

  • history · 256351 · 12/06/10 01:51 · MS 2008

    충분히 글의 의도는 왜곡되었으니 그만하셔도 됩니다. 이상입니다.

    좋은 밤 되세요.

  • orbis optimus. · 388766 · 12/06/10 01:58 · MS 2011

    뭐야 이글 ...

    당신은 얼마나 집이 여유로운지 모르겠지만 나는 할줄아는게 공부뿐이라 대학밖에 없는데

    이시기에 현실을 버리고 이상을 잡으란건가?

  • 힘윤아 · 363421 · 12/06/10 02:04 · MS 2010

    너무 이상적인 이야기를 하고 계시는거 같아 한 자 적습니다

    논술실록, 사실 어찌보면 단순히 구조만 외워서 거기에 끼워맞추는,
    그래서 저급해보일수도 있으시겠죠.. 무의미하고..

    그런데 저희는 수험생입니다

    이상을 따지기 전에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구요

    세계문학전집읽고, 원문 일일히 찾아보다가
    다른친구들 대학 붙을때 혼자 +1하면 책임져주실건가요???

    수험생들은 그런 이상적인 것들에 신경쓸만큼 여유가 있지 않아요

    너무 현실을 모르고 쓴 글이신거같네요

    그리고 교육자에게 '덕'이라...
    사실 그런거 없어도 수험생은 자신을 대학에 붙여주는 사람이
    더욱 필요하죠

    제가 수험생활을 오래해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된 면도 있습니다만,
    이상적이시네요, 정말로..

  • REVENTON · 352247 · 12/06/10 04:18 · MS 2010

    당신의 의견 중 틀린 말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현실을 너무 도외시한 이상론일 뿐이죠.

    생각해봅시다. 현대사회의 구조가 상당히 극단적인 학벌사회이고, 학벌이 좋지 않으면 아무리 소크라테스, 공자, 빌게이츠도 이 대한민국에서 밥먹고 살기 어려울겁니다.
    중요한건 현실이 그런데 고작 한 사이트의 입시 도우미가 무엇을 할 수 있느냐는겁니다. 그러니까 그 말은, 한마디로 당신이 비판을 할 대상을 잘못잡았다는것이죠.
    페로즈 아라미스님이 이런 현실에서 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이고 현명한 행동이 뭡니까? 수험생에게 세계문학전집을 읽으라?
    너무 무책임하군요.
    설령 한 학생이 세계문학전집을 읽고 매우 현명한 철학관을 가지게 되었다고 칩시다. 근데 대학을 못갔어요.
    당신이 그 학생의 인생을 책임지시겠습니까? 아니면, 이 사회는 잘못되었으니 그 학생에게 프랑스로 이민가라고 하시겠습니까?

    페로즈 아라미스님의 절대구조가 7만원어치의 가치가 있냐고요?
    네 충분히 있습니다. 이건 그저 종이 수백장이 아니거든요. 한 사람의 대학 타이틀을 결정해줄 수 있는 물건인데, 7만원? 아니 70만원이어도 저라면 살겁니다.

    페로즈님은 영웅입니다만, 그저 인간일 뿐 신이 아닙니다.
    페로즈님이 누군가에게 세계문학전집을 읽으라 하면 현실이 변합니까? 아니오 그 학생의 미래만 곤두박질칠 뿐입니다.
    한 사람이 혼자 생쇼를 하면 그게 도대체 무슨 도움이 된다는겁니까.

    차악을 보고있음에도 가만히 있으면 회색인이다.
    회색인 한명이 가만히 있지 않으면 무엇이 바뀝니까?
    회색인 만명이 가만히 있지 않으면 무엇이 바뀝니까?

    그리고 도대체, 이런 사회를 바꾸기 위해서는 어떤 회색인이 움직여야하는거죠? 적어도 오르비를 할만한 사람은 천만명이 모여도 안될겁니다.
    문제해결의 책임이 누구한테 있으며 당신은 도대체 얼마나 엉뚱한 곳에 와서 얼마나 엉뚱한 사람한테 손찌검을 하는건가요?

    프랑스의 학생들은 바깔로레아 공부를 하면서 우리나라와 같이 언수외탐제2외국어를 치열하게 해댑니까?
    나도 철학공부만 하고 산다면 서른 되기전에 바깔로레아 합격할 정도로 할 수 있을겁니다.

    교육자의 가장 큰 요인은 인성이라.
    맞는 말입니다. 정말 맞는 말이죠.
    근데 페로즈님이 교육자인가 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가지 중요한건, 절대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교육자는 아니라는거죠.
    페로즈님의 역할은 학생으로 하여금 대학을 잘가게 하는것입니다. 사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죠.
    엄밀히 말하면 도우미입니다. 신성한 교육자가 아니죠.

    이런 식으로 진학한 대학에는 낭만이 없다.
    그렇습니다. 저도 낭만은 느끼고 있지 않아요.
    근데 그렇다면 어떤식으로 낭만을 찾아야 하는지요?


    이 글의 가장 큰 문제점은 그겁니다.
    당신은 이상만을 얘기하죠.
    근데 이상에 도달할 방법을 제시하지 않았네요.
    막연히 세상은 이래야 한다. 근데 어떻게 하면 이래야하는지 저는 이 글에서 찾아볼 수 없군요.
    세계문학전집을 읽는다. 설마 이게 그 해결책은 아니겠고.
    그렇다면 이 글은 그저 한 사람의 하소연이 담긴 영양가 없는 쓰레기일 뿐입니다.

    자, 당신의 글이 쓰레기가 되는 것을 원치 않겠죠..
    .
    .
    .
    .
    그러면, 이제 이 미천한 것이 도대체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소서, 현명한 분이시여.

  • 해원(난만한) · 347173 · 12/06/10 08:38 · MS 2010

    대충 맞는말 같습니다만 이상론이죠.. ㅋㅋ

    수험생한테 세계문학전집을 읽으라니.....ㅋ

    전 태어나서 책한권도 읽은적 없는사람인데 논술때문에

    세계문학전집을 읽으라하면 바로 그 순간 공부를 포기할듯

  • AbandonedSoul · 59684 · 12/06/10 09:31 · MS 2004

    참 서글프죠.
    이런 말을 교육부장관이 한다면 다들 경배할 텐데 히스토리라는 누군지도 모르겠고 처음 보는 그냥 오르비 유저가 하니 '이상론, 개소리'가 되는 거죠.

  • AbandonedSoul · 59684 · 12/06/10 09:32 · MS 2004

    관심을 끌기 위해 괜히 특정인 한명을 끌어들이는 전형적인 대한민국 언론기사 스타일을 차용한 부분을 차치하고 본다면, 절대 나쁜 글은 아니라고 봅니다.

  • AbandonedSoul · 59684 · 12/06/10 09:40 · MS 2004

    지나친 이상론이라고 말하는 분들도 계신 것 같지만, 전 오히려 그렇지만은 않다고 봅니다. 기실 지금의 논술이 잘못된 거긴 합니다. '답'이 있으니까요. 세상에 답이 있는 논술이라는 게 존재해서는 안 되는 거겠죠. 글을 읽고 쓰는 능력은 오직 다독과 다작과 다상량에서 나와야 하는 거고 이건 불변의 진리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작금의 논술은 그러한 방향으로 출제되고 있지 않다는 거겠죠. 하지만, 다독, 다작, 다상량으로 다져진 사람은 어느 학교 논술이건 막론하고 뚫어버릴 수 있는 역량이 자연스레 쌓이게 됩니다.

    효율성만을 강조하고, 나아가 강요하게 만드는 상황이 문제인 거죠. 누구 하나의 잘못이라고 몰아갈 이야기는 아닌 듯 합니다.

  • AbandonedSoul · 59684 · 12/06/10 09:48 · MS 2004

    아참, 괜히 댓글 수 늘리는 거 같아서 조금 꺼려지지만 마지막으로 첨언하자면, 글의 의도가 왜곡되는 것에 있어서 '의도적 곡해'나 '지나치게 떨어지는 독해력'이 개입되지 않는 이상은 100% 필자의 책임입니다.

  • 해원(난만한) · 347173 · 12/06/10 12:44 · MS 2010

    ㅋㅋ아반돈님 개멋있음 ㄷㄷ

  • 쿠마쿠마 · 404908 · 12/06/10 10:58 · MS 2012

    오르비는 대입 수험생을 위한 사이트입니다.

    문학전집이라... 초등 사이트로 이동 시키면 좋은 글이 될 수도 있겠군요.

    오르비에서 접하기엔 조금 화가 나는 글입니다.

  • 지구과학 · 383980 · 12/06/10 11:18 · MS 2017

    지나가다 웃고갑니다. 님 말씀대로라면 문학석학들은 논술 잘쓰겠네요.

    그럼 님말씀한대로 교수님들한테 여쭤보면 쉽게 대답해주겠군요.근데 어쩌죠.

    과거 문화부장관,이화여대석좌교수까지 지내신 이어령박사가 서울대논술 자기도 자신없다고 언론에 인터뷰한 기사가있는데 한번찾아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Matrix · 336969 · 12/06/10 12:09 · MS 2010

    Matrix.... 수 많은 '네오'들.... 아름다운 하루 ^^

  • 펭귄맛 · 389525 · 12/06/10 14:13 · MS 2011

    페로즈님이나 헷지님의 역량은 제가 알 수가 없으나,

    이 글이 망글이라는 정도는 알 수 있네요.


    수험생에게 중요한 건 얼마나 효율적으로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느냐는 문제입니다.

    이 외의 문제들로 논점을 벗어나는 건 지능의 문제라 하지 않을 수 없고,

    논술 역시 일정한 틀 안에 있는 시험인 이상 '시험'으로서 대비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 신속포션 · 373016 · 12/06/10 17:45

    장사하는데 구매자가 판매자의 매물이 맘에 들면 사고 안들면 안사겠죠뭐

    아 장사하자

  • 레오니스 · 339952 · 12/06/10 18:10 · MS 2010

    꿈좀깨세요 좀

  • Ramos · 311798 · 12/06/10 19:01 · MS 2009

    여기 있는 사람들은 D-151인 사람들인데 무슨ㅋ

  • 스케치북뿅 · 375511 · 12/06/10 19:15

    수험생들한테 너무 이상적인얘기하시네...우선 대학부터가고 생각할래요

  • 연대가장 · 366897 · 12/06/10 19:56 · MS 2011

    저는
    수리의xx 수능xx언어 등등 오르비에서 밀어주는 무조건 좋다고하는 거 사고 후회막심하는 1인으로서 대충 동감함

  • 커서 · 372989 · 12/06/10 23:38 · MS 2011

    글쎄요. 논술실록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도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한국식 교육'과 '프랑스식 교육' 사이에서 치우쳐 있는 수험생들을 원색적인 글로 중화시키려는 것이 당초 목적이었다면, 적어도 수험생들이 이런 사실을 조금이나마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저는 이 글에 찬성합니다.
    입시경험은 부족하지만, 무슨 인강, 무슨 공부법 하면서 대롱대롱 매달려 다니는 중위권 친구들을 보면서도 그렇고, 교사용 참고서에 있는 해설 그대로 칠판에 쓰시는 문학수업을 들으면서 적잖은 반항기가 생기는 저로서는 당장의 답안 작성하기에 급급한 현재 교육정책에 불만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자기 마인드를 가지고 마이스터고 가는 친구들을 보면서 경외감에 빠진 적도 있으니까요. 작성자님이 쓰신 글에는 백번 찬성하지만, 갓 6평을 끝낸 수험생들에게는 어찌보면 염장글이 될 소지도 많아 보입니다.

    좋아요가 23인데 인기글이 아니네요? 인기글의 기준이 뭔지 모르겠지만, 묻혀버린 글임에도 불구하고 뒷북 치고 갑니다.

  • 마이뉴 · 207255 · 12/06/11 00:29 · MS 2007

    마지막 줄에 대해서만 말씀드리자면,, 글 태그에 #독동반상회가 있으면 인기글로 안 가더라구요

  • 피에로 2.0 · 365510 · 12/06/11 01:20 · MS 2011

    끝까지 잘 읽었습니다.

  • 검고 · 307633 · 12/06/18 14:53 · MS 2009

    뭐이병 ㅋㅋ 병크 작렬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