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한자 [328654] · MS 2010 · 쪽지

2012-06-09 21:33:07
조회수 348

경제학 질문입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921301

최진기 강사님이 쓰신 "지금 당장 경제공부 시작하라" 라는 책에서 읽은 내용입니다.

1973년 오일쇼크 이후 불경기임에도 물가가 계속 상승하는 스태크플레이션이 일어났다고 하는데요. 이 해결방안으로 물가를 낮추기 위해 정부가 시중의 자금을 회수하여 통화량을 줄이는 방법이 있으나, 이경우 물가상승률을 낮출 수가 있지만 시중에 돈이 줄어들어 수요가 더 감소함으로써 경기침체를 가중시킬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질문입니다.
1. 은행은 시중자금회수를 위해 금리를 높이는데 정부는 어떤 방법으로 시중의 자금을 회수하나요?
2. "~시중에 돈이 줄어들어 수요가 더 감소함으로써 경기침체를 가중시킬 위험이 있다" 란 문장이 이해가 잘 안가네요.
시중에 돈이 줄어드는 건 알겠는데 수요가 더 감소한다는 건 뭐죠? 말 그대로 시중 자금을 회수하여 물가가 떨어지고 각 소비자가 가진 재산이 줄어들어 구매할 동기가 떨어짐으로써 수요가 감소한다는 건가요?

경제학 비전공자이고 책읽다 의문이 나는 점이니 가르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이런 질문 할 수준이 되는 곳이 여기밖에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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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노­보노 · 339218 · 12/06/09 21:47 · MS 2017

    1. 통화안정증권 등의 채권을 발행하여 통화량을 조절합니다.

  • 보노­보노 · 339218 · 12/06/09 21:48 · MS 2017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냐앙 · 405114 · 12/06/09 21:49 · MS 2012

    1. 금리를 올리면 저축을 함으로서 받는 이자율이 늘어나기 때문에 저축을 하려는 경향이 강해집니다.
    그러므로 금리를 올리면 시중의 자금이 회수가 됩니다.
    그리고 정부는 채권을 발행하여 통화를 조절하게 됩니다.
    이 부분이 헷갈리실 수 있으신데 정부가 채권을 매입하면 그 매입한 돈이 시중에 유통되는 것이고
    발행을 하면 그 만큼 정부가 통화를 거두게 됨으로 시중에 자금이 줄어들 게 됩니다.


    2. 첫 번째와 동일한 말로 금리를 올리면 시중의 자금이 회수가 됩니다. 그렇다면 소비하는 입장에서는 기회비용이 증가하겠죠.
    따라서 소비,투자를 꺼려하는 성향이 강해집니다.
    쉬운 말로 시중에 돌아다니는 돈이 적어지기 때문에 그 만큼 소비가 적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은행에 맡긴 돈 만큼 시중에 자금이 줄어들기 때문에(화폐가 희귀해졌다는 말과 동일합니다.) 상대적으로 화폐의 가치가 높아져서 물가는 하락하게 됩니다.
    수요와 공급곡선을 봐도 수요가 감소함으로 균형가격은 하락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철수가 1억을 갖고 있는데 어딘가에 투자를 한다면 5%의 이익을 얻는데 갑자기 금리가 4%에서 6%로 상승한다면
    당연히 철수는 그 돈을 은행에 맞기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 됩니다.
    고로 1억에 대한 돈이 시중에 투자가 되지 않고 은행에 맡겼기 때문에 투자에 대한 수요는 줄고 은행에 들어간 만큼 시중자금은 줄어들 게 되는것입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서 시장이 침체되는 이유는 수요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시장이 활성화 되었다는 것은 거래가 활발하는 것인데
    수요가 없으면 시장이 활발하지 않다는 뜻과 동의어가 되겠죠.

  • 한가한자 · 328654 · 12/06/09 22:09 · MS 2010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