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잇 [376100] · MS 2011 · 쪽지

2012-06-09 00:48:04
조회수 366

오랜만이네요 ㅋ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920527


와 지금은 다 죽었네요 

예전엔 꽤 활성화된거 같았는데..

07년에 처음가입하고 10-11년에 좀 하다가 접은 사람으로서 이런 변화가 아쉽게 느껴지네요.

옛날 오르비에서 볼 수 있었던 흥미진진한 컨텐츠와 수능이후의 원서를 쓰면서 대학을 마주하게 되었을 때의

수험생들의 여러 신선했던 이야기라든지 그런 것들을 이젠 찾아볼 수 없겠네요. ㅋㅋ

지금은 단지 사이트 운영을 하는데 '돈'이 되는 것만을 목표로 하는 것처럼 보여요.
입시에 쓸모있다고 생각되는 모든 것들을 '최상위권 수험생 커뮤니티'라는 고급화된 이미지로 포장해서 
수능대비 서적부터 시작해서 원서쓰는데 필요한 모든 것까지 꽤 비싸다고 생각하는 가격으로 뭐든지 팔고있네요.

커뮤니티 사이트로서의 기능은 너무나 상실했네요. 글리젠이 너무나 줄어들었고(이건 관리가 적절하지 못했기 때문이라 봐요.
특정회원 저격으로 인해 분위기가 너무 안좋아지고, 친목이 너무 심해졌을 때의 대처가 그냥 친목게시판과 
공부게시판을 분리해버렸죠.. 분명히 다른 대처도 있었을텐데) 죽은 게시판도 너무 많고
태그기능은 예전 오르비를 쓰던 사람에겐 낯설기 그지없는 기능이고 인터페이스도 처음보는 사람한테는 꽤 낯설고요.

뭐 주제넘은 거지만 그래도 한때 열심히 활동했었던 회원이였는데 안타까워서 올려봐요 ㅋㅋ 
제가 그냥 보수적인 것일 수도 있지만,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도 있었을텐데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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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eonuPark · 367317 · 12/06/09 00:53 · MS 2011

    영리를 노골적으로 추구한다는 점은 백번 동감합니다만, 나머지 사항에는 동감하기가 어렵네요.

    친목게시판과 공부게시판 분리는 아주 좋은 대처라고 생각하고 태그, 인터페이스 모두 매우 편리해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용자 수가 날로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건 안타깝네요.

  • 다스베이더 · 243365 · 12/06/09 01:23

    그냥 사람 없어서 아쉬워요 ㅠㅠ

  • 무명소졸 · 383625 · 12/06/09 06:25 · MS 2011

    생반의 경우,

    올드비는 페북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들었고,

    뉴비는 대학 입학 전까지는 빈번하다가 입학 후에는 발길을 끊었고,

    있던 사람은 떠나고 새사람은 유입이 안 되니...

    뭐 그러다 망한 게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