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보는 6평이네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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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합니다.
세번 씩이나 본 6월 시험이지만 불안하기도 하고요.
작년 수능, 극도의 긴장 속에서 결국 언어 마킹 다 못마치고 답안지 제출했을 때의 기억도 겹쳐 멘붕할 것 같습니다.
이대로 계속 수험낭인으로 전락하는 건 아닌 지 하는 불안감도 들고요.
대학 들어가면 정말로 하고 싶은 공부가 있어서 올해 초, 미친척 하고 삼수생인데도 이과로 전과했습니다. 일년 안에 모든 걸 감당해내야 하는 부담을 안고요. 현실은 마음먹은 대로, 꿈의 크기만으로 움직이는 판타지가 아니기에 이제 그 선택을 처음으로 정식으로 평가받는 날이 다가왔다는 생각에 복잡한 감정이 듭니다. 그래서 감정의 정황을 글로나마 풀어봅니다. 이렇게라도 생각을 좀 정리해 둬야지 멘붕도 덜할 것 같네요.
응원의 열기로 가득차야 할 곳에 주제넘게 글 올려서 죄송합니다. 내일 자신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시길 바랍니다.
대박나라는 말은 차마 못 하겠습니다. 어쩔 수 없는 획일적인 상대평가제도에서 누군가가 운에 따른 승자가 된다면 당연히 누군가는 운에 따른 패자가 되기 때문이지요. 누구든간에 상관없이 한 줄에 일렬로 세우는 입시 제도라는 모순 속에서 그나마 제도에 바라는 게 있다면 그저 공정하게, 평가가 여러분과 제 자신의 실력을 가감없이 보여주는 것 하나입니다.
말이 길었습니다. 그럼 편히 쉬시고 내일 아침 실력 발휘 마음껏 하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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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3번째 인데.. ㅋㅋ내일 실력발휘 잘하기를! 파이팅!
인생에서 대박은 없습니다. 항상 새로운것을 접하거나 더 좋은 것을 얻게 되어 놀라게 되니까요.
지금까지 꾸준히 노력해 왔다면 좋은 결실을 얻게 될겁니다
저도 ㅠㅠㅠ
전 작년에 세번째 6평을 치루고 대학에 들어온 새내기입니다,,
세 번의 수험생활을 돌이켜 보면 세번째가 가장 서러웠고 힘들었던 걸로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그 힘든 과정을 겪고나면 겨울에 받을 수 있는 보상은 더욱 값질 것입니다
삼...삼수생들 화이팅입니다^^
여기 삼수생 추가요^^ 다들 화팅
제 친구 이과에서 문과로 전과재수했는데 1년만에 서울대 농경제 가더라구요... 뭐든 치열하게 노력하면 적어도 수능만큼은 노력에 배신하지 않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