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R] 바이날둠 no.5 [822125] · MS 2018 · 쪽지

2020-04-06 00: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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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수수능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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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시간

4수여서 아는 사람 없음 ㅋㅋㅋㅋㅋ

일줄 알았는데 개많음

심지어 4수가 많았음

그래도 친한 애는 안만나서 다행이었음

화장실가서 일단 비울 수 있는건 전부 비우고

이미지 트레이닝 시작 

주님께 기도 드리고

커피 좀 마시고

물 두 모금 마심

미리 뽑아간 전년도 수능 수학 1-4와 22-23으로 계산을 풀어주고


파본검사

딱 봤는데 30이 쉬워보임

누가 봐도 21이 끝판왕

동선 짜놓고


시험돌입

날 잘 아는 사람들은 익히 들었을

29번으로 직행

그냥 시키는 대로 계산 러쉬

개 빨리 풂 존나 쉬웠음ㅋㅋㅋ

29번에 할당된 15분 중에 10분 넘게 남아서

30번 문제 해체 및 그림 그려놓고 고민 좀 함

시간 다 되어서 넘어감

1-13번 까지 스무스

주관식으로 넘어가서 22-26까지 스무스

긴장때문에 계산이 툭툭 끊겼지만 당황하지 않았음

이미 예상했던일

비킬러에서도 당황할 고비? 

없었음

27, 28 구간에서 딱 보고 28 먼저 풂

이유는 27이 기벡이었어서

킬러 풀기 전에 쉬운 문제 풀고

기분좋게 21, 30 풀 생각 이었음

딱 남은시간 43분ㅋㅋ

진짜 태어나서 처음으로 수학 100맞을 생각에 싱글벙글

장난도 아니였음




은 어림도 업지 ㅋㅋㅋㅋㅋ

믿는 기벡에 발등 존나 세게 찍힘

낑낑거리다가 삼수선 두 번에 이중근호까지 풀면서 풀었는데

ㅋㅋ 이중근호가 안풀림 ㅋㅋㅋㅋㅋ

?????????? 하면서 계산을 3번함

풀이가 틀릴 일 없다는 확신 하나로 우직하게 몰아 붙임

답 나옴

시간? 21분 남음 ㅋㅋㅋㅋㅋ

실신직전 ㅋㅋㅋㅋㅋ 

계산 존나 때리느라 체력은 거덜남

그리고 일단 답도 전나 우여곡절 끝에 구해서

맞았다는 확신 없음

평소에도 검산없는 노빠꾸 라이프니까

그냥 호다닥 마킹 달림 

20분도 안남음

다시 손 덜덜덜 떨리고

다리 존나 덜덜덜 떨기 시작

손으로 지우개 존나 문대고

숨은 헐떡였음

솔직히 이거 자칫하다가 2개 다 틀리고

그냥 나가리 되는 그림도 그려졌음

그럼

뭐긴 뭐야

복학이지 ㅋㅋㅋㅋㅋ

21은 찍어서 맞출 수도 있다는 희망을 품고

30번으로 직행

30번 모든 조건을 털어서 식을 뽑아냈는데

계산이 진행이 안되고

식변형을 하면 제자리로 돌아옴

그거를 한 3번 하고 시계를 봄

7분남음

그림과 

계산에 들어가는 식의 꼴과 

답은 정수일 것이다에

집중하고 역추적 하기 시작함

그렇게 대충 8이여야 한다를 감을 잡고

증명하듯 역으로 식을 돌림

오케이 증명됨

시계 봄

3분 남음

이미 21 물 건너 간 거는 알았음

그래서 마킹을 확인하고

갈고 닦았던 ㄱㄴㄷ 찍기에 모든것을 걸려고 했음

는 그 시발 27번 답 8을 십의 자리에 마킹해놈 ㅋㅋㅋㅋ

다행이 고치고

남은 시간 1분 조금 넘음

ㄱ을 지우고 ㄴ을 지우고를 반복해서

답은 ㄱㄴ이 아니면 ㄱㄴㄷ이라는 것을 찾아냄

ㄷ이 부등식 선지임

부등식의 판별은 증명이 필요함

증명을 틀리게 낸 적은 없음 

ㄱㄴㄷ이라고 고르고

마지막 답개수를 샘

엌ㅋㅋㅋㅋㅋ

시발 5가 6개네?

근데 난 이미 알고 있었음

이미 6월 9월에도 답개수가 34446이었다는 걸

그리고 난 실수 안 하니까

앞에서 안틀렸다고 확신함

그대로 5번 찍고 

종이 침


이 때 이미 수능을 접었음

사수 내내 유일한 목표는 수학 100이었음

정말 많이 열심히 준비했었음

근데 누가 봐도 어수선하게 친 시험이었고

잘 되어야 96점일 것이라고 생각했음

96점은 주구장창 맞았기에 

아 내 실력은 여기까지구나 하고 

깔끔히 승복함




좋아요 많으면 다음 썰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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